신태용호가 스웨덴과의 최종 모의고사에서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30일 브라질 상파울루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문창진(포항)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독일을 염두에 둔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신 감독은 황희찬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2선에는 왼쪽부터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 권창훈(22·수원)을 배치했고 중원에는 박용우(서울)와 장현수가 섰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심상민(서울 이랜드), 최규백(전북), 정승현(울산), 이슬찬(전남)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성남)이 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스웨덴 쪽이었다. 스웨덴은 전반 26분 한국의 뒷공간을 무너뜨리는 전진 패스에 이어 켄 세마의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5분 스웨덴 골키퍼 린데가 펀칭한 공을 장현수(광저우)가 잡아내는 과정에서 골키퍼 린데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기회를 잡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장현수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문창진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14위·삼성증권 후원)이 뜻하지 않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출전 티켓을 받았지만,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포기했다. 정현의 소속사 IMG 코리아는 지난 29일 “정현이 복부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상태로, 아직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 올림픽 참가를 고사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를 세계 랭킹 51위로 시작한 정현은 부상과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올림픽 자력 진출도 실패했다. 그러던 중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27일 무릎 부상을 이유로 올림픽을 포함해 올 시즌 남은 대회를 모두 출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자리가 생겼다. 하지만 정현은 무리해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보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쪽을 택했다. 정현은 5월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현재 진천 선수촌에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형택(1라운드 탈락) 이후 2개 대회 연속 테니스 종목에 대표선수를 보내지 못하게 됐다. 남자단식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앤디 머리(2위·영국),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 여자 단식 세리나 윌리엄스(1
한국 여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8세 이하 한국 여자 대표팀은 31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러시아와 준결승에서 23-27로 졌다. 경기 시작 후 0-3으로 끌려간 한국은 추격에 나서 9-10까지 간격을 좁혔으나 전반 막판에 세 골을 연달아 내주며 전반을 9-13으로 뒤졌다. 후반 들어 한국은 결국 전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4점 차로 패했다. 오성옥 감독은 “속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실책이 많이 나온 것이 패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8월 1일 노르웨이와 3~4위전을 치른다. 이 대회 결승전은 러시아와 덴마크의 대결로 펼쳐진다./연합뉴스
1990년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제갈성렬(46)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가 의정부시청 빙상선수단 감독을 맡았다. 제갈성렬 감독은 지난 29일 “의정부시청에서 빙상선수단 감독 임용장을 받았다”며 “고향인 의정부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의정부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제갈 감독은 1996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그해 세계선수권대회 1,0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주역을 활약했다.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500m 동메달을 따낸 뒤 현역에서 은퇴한 제갈 감독은 춘천시청 감독과 방송 해설위원 등을 맡다가 이번에 의정부시청 지휘봉을 잡게 됐다. 제갈 감독은 “팀에 국가대표급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이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정부가 내년 약 3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해 생활용품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한다. 또 2021년까지 2천억 원의 R&D 예산을 투입해 고부가가치 소재·제품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패션·의류 분야의 프리미엄화도 도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두타면세점에서 이관섭 산업부 차관, 두산타워 조용만 대표, 디자인진흥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용품과 패션·의류 프리미엄화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실용 중시, 친환경·웰빙 등으로 글로벌 소비 트렌드가 변화됨에 따라 정보기술(IT), 디자인(감성), 한류 열풍(문화) 등의 융합 요소를 반영해 7대 생활용품을 프리미엄화하기로 했다. 7대 생활용품은 가구, 가방, 주방용품, 문구, 운동 레저, 안경, 시계 등이다. 산업부는 내년 생활용품 프리미엄화 연구개발에 올해 지원 규모(130억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역도 여제’ 장미란(33)이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뒤늦게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8일 “런던올림픽에서 채취한 소변, 혈액 샘플을 재조사한 결과 11명의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이 중 6명이 메달리스트”라고 밝혔다. ‘도핑 양성 반응자’ 명단에 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75㎏급)에서 동메달을 땄던 흐리프시메 쿠르슈다(아르메니아)의 이름이 포함됐다. 장미란은 당시 인상 125㎏, 용상 164㎏, 합계 289㎏을 들어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쿠르슈다의 합계 기록은 294㎏였다. 당시 장미란은 어깨 통증을 안고도 올림픽에 나섰다. 동메달을 노리고 용상 3차시기에서 170㎏을 신청했지만, 역기를 뒤로 떨어뜨렸다. 마지막으로 나서는 올림픽 무대, 마지막 시기. 장미란은 용상 3차시기를 실패한 뒤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밝은 미소를 보여 한국은 물론 세계 역도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아름다운 4위’로 기억된 장미란이 4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쿠르슈다의 기록이 ‘금지 약물로 만든 것’으로 판정됐다. 쿠르슈다의 메달 박탈이 확정되면 장미란이 동메달리스트로 기록된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