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대회를 앞두고 6일부터 소집 훈련을 한다. 대표팀은 5일 오후 4시 안양 실내빙상장에 소집돼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 데 이어 6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백지선호’는 오는 23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막을 올리는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팀이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은 20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디비전 1 그룹 A 대회에서 2승(1연장승 포함) 3패를 기록하며 5위에 오른 것이다. 세계 랭킹 23위의 남자 대표팀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슬로베니아(14위), 오스트리아(16위), 이탈리아(18위), 일본(20위), 폴란드(22위)를 상대로 3승 이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하지만 호락호락한 상대는 한 팀도 없다.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전통의 아이스하키 강국이다. 폴란드는 홈 팀의 이점을 안고 있고, 일본은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1무 19패로 절대 열세를 보인다. 이탈리아도 캐나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71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69위·도미니카공화국)를 2-1(6-4 6-7 6-0)로 물리쳤다. 5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클레이코트 대회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가운데 정현은 올해 처음 출전한 클레이코트 대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정현은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 게임에 들어가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내준 정현은 3세트 들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한 게임도 뺏기지 않고 2시간21분 간 이어진 경기를 끝냈다. 이날 정현의 상대였던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는 지난해 세계 랭킹 43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36세 베테랑이다. 특히 두 차례 투어 대회 우승을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일궈냈다. 정현은 2회전에서 파올로 로렌치(53위·이탈리아)-토미 폴(200위·미국) 경기
추신수,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오승환, 최지만, 강정호, 류현진 도미니카 출신 82명 ‘최다’ 베네수엘라 63·쿠바 23명 순 일본도 6명 엔트리 선수 올려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외국인(미국인 이외) 중 한국인은 8명으로 일본인과 함께 6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5일 전날 정규시즌이 시작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개막 엔트리 선수 864명(부상자명단 포함) 가운데 미국 이외 출생자는 238명으로 전체 27.5%라고 보도했다. 238명의 80% 이상이 중남미 지역 출신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 82명으로 가장 많고 베네수엘라(63명), 쿠바(23명), 푸에리토리코(17명), 멕스코(12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8명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24·시애틀 매리너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부상자명단(DL)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캐나다(
볼티모어戰 3타수 1안타 1득점 볼넷후 민첩한 주루실력 활약 미네소타, 9회말 안타맞아2-3패 김현수, 홈팬 야유속 출전 불발 추신수-이대호 첫 코리안더비 추, 밀어내기 타점·이, 1타석 삼진 텍사스, 1안타로 시애틀에 3-2 승 최지만, 데뷔 다음 경기로 미뤄 한국의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박병호는 개막전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데뷔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박병호는 민첩한 주루 실력으로 동점 득점까지 올렸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메이저리그 첫 타석을 소화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와 동갑내기 절친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대호를 돌아서게 한 유인구에 속지 않고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메이저리그 선배로서의 관록을 뽐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경기 전 선수 소개 때 홈팬들의 야유를 받는 등 벤치에서 씁쓸하게 개막전을 지켜봤다. 박병호는 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2016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진규(한국체대)가 5일 동료 선수들의 오열을 뒤로하고 세상과 영원히 이별했다. 노진규의 발인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빈소가 마련된 서울 노원구 공릉동 원자력 병원에서 진행됐다. 발인엔 부친 노일환 씨 등 유가족과 동료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 최광복 전 국가대표 코치 등 평소 가까웠던 빙상인들이 자리했다. 한국체대 후배인 심석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운구차는 오전 6시30분쯘 성남 시립화장터로 향했다. 노진규는 과천시 소재 사찰인 연주암에서 불교식 제례를 끝으로 영면했다. 장례방식은 수목장(樹木葬)으로 진행됐다. 노진규는 3년간 어깨 골육종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 3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 /연합뉴스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4일 노태우 대통령의 장남 재헌 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3곳의 유령페이퍼컴퍼니(서류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작업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6공 정권의 비자금이 조세회피처로 흘러들어 갔을지 주목된다. 노씨는 2012년 5월18일 버진아일랜드에서 3개의 회사를 설립해 주주 겸 이사에 취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회사 모두 1달러짜리 주식 1주만을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라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3개 회사 이름은 One Asia international(원 아시아 인터내셔널), GCI Asia(쥐 씨 아이 아시아), Luxes international(루제스 인터내셔널)이다. 이 가운데 루제스 인터내셔널이라는 회사의 주주로 노씨와 노씨가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인 GCI Asia가 등재돼 있다. 뉴스타파는 “(이 회사들이) 소유구조를 매우 복잡하게 내놨다”며 “이렇게 중층적으로 설계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노씨는 이와 관련, 반박자료를 내고 “중국 사업을 목적으로 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