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배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가 22일 개막, 10월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21일 한국대학배구연맹에 따르면, 올해 리그에는 작년보다 2개 팀(목포대·경희대) 늘어난 12개 팀이 참가한다. 예선 리그는 인하대, 성균관대, 중부대, 경남과기대, 조선대, 목포대가 포함된 A조와 경기대, 홍익대, 한양대, 명지대, 충남대, 경희대로 구성된 B조로 나뉘어 오는 6월 10일까지 열린다. 조별 상위 3위에 든 6개 팀은 방학 휴식기를 거쳐 9월 5일부터 28일까지 6강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예선리그 참가팀이 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팀도 4개에서 6개로 증가했다. 플레이오프 성적에 따라 10월 초 챔피언 결정전을 치를 두 팀이 결정된다. 두 팀은 3판 2선승제로 대학배구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자세한 일정은 한국대학배구연맹 홈페이지(www.kuv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마이너행 통보 메이저리그 도전 7년째인 이학주(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이 좌절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1일 내야수 이학주와 우완투수 빈 마자로(30)·좌완투수 리키 로메로(32)·외야수 라이언 롤리스(30)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서 뛰어온 이학주는 13차례 출전해 타율 0.286(14타수 4안타)을 기록했지만, 치열한 경쟁을 뚫지 못했다. 매년 메이저리그 구단은 스프링캠프에서 15명에서 25명가량을 초청선수로 합류시켜 기량을 점검한다. 이들 중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진입할 수 있는 건 고작 1명 정도다. 이학주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구단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시즌을 시작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린다. 2009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고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학주는 2010년 탬파베이 레이스로 옮겼고, 수비 능력과 빠른 발을 인정받아 팀에서 손꼽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2012년에는 유망주 선수 평가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유망주 순위 44위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했다. 당시 이학주보다 순위가 낮았던 선수 중 현재 스타 플레이
탬파베이전 3타수 2안타 2득점 최근 7경기 타율 0.368 급상승세 시범경기 첫 2할대… 타격 물꼬 추신수 연속 안타 행진· 첫 도루 최지만·박병호·이대호 무안타 ‘타격 기계’ 김현수(28)가 안타 2개를 터트려 2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김현수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40타수 8안타)이 됐다.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0.368(19타수 7안타)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첫 타석부터 김현수의 방망이는 경쾌하게 돌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우완투수 장 마리네스의 초구를 공략,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3경기 연속안타로 기세를 이어간 김현수는 1사 후 칼렙 조지프의 중전안타 때 적극적인 주루로 3루를 밟았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가 1사 만루에서 홈런포를 터트려 메이저리그 2호 득점도 신고했다. 김현수는 6-3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1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이번 시범경기 두 번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남측 가족의 절반 이상이 헤어진 북측 가족을 그리워하다 끝내 만나지 못한 채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2월말 현재 북측 가족과의 상봉을 신청한 전체 남측 가족 13만838명 가운데 50.4%인 6만5천9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존자는 6만4천916명이다.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사망자가 생존자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월말 현재 이산가족 생존자의 연령을 보면 90세 이상 13.5%, 80~89세 43.1%, 70~79세 25.8%, 60~69세 9.8%, 59세 이하 7.8%로 집계됐다. 이산가족 생존자의 56.6%가 80세 이상의 고령이어서 사망자 비율은 점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우완 잭 그레인키(3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기분 좋은 복귀 신고를 했다. 추신수는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솔트리버필드에서 애리조나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허리 통증을 느껴 휴식을 취했던 추신수가 일주 만에 치른 시범경기였다. 애리조나는 지난겨울 6년 총액 2억650만 달러(약 2천400억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영입한 우완 그레인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추신수는 1회초 스크라이크존을 통과하는 그레인키의 시속 142㎞짜리 체인지업을 지켜보다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그레인키는 3회까지 야수 실책으로만 한 차례 출루를 허용하는 무피안타 호투를 펼쳤다. 텍사스 타선의 침묵은 추신수가 깼다. 추신수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그레인키의 시속 140㎞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쳤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안타에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의 중전안타와 마이클 맥켄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미치 모어랜드의 우익수 뜬공 때 오도어가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하다 횡사하고 조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 시즌 두 번째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리본에 발목이 잡혀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손연재는 19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계속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에서 17.450점, 곤봉에서 18.000점을 받았다. 전날 볼에서 18.350점, 후프에서 18.500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2.300점으로 전체 33명의 선수 중 4위로 밀려났다.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75.65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73.700점으로 2위, 네타 리프킨(이스라엘)이 73.35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두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와 에스포 월드컵에서 나란히 개인종합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룬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는 리본과 곤봉에서 기대 이하의 점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손연재는 올림픽 시즌을 맞아 가장 야심 차게 준비한 리본에서 스텝이 꼬였다. 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크고 작은 실수가 잇따르며 17.450점을 얻는데 그쳤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IAAF 세계경보챌린지대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을 겨냥해 50㎞ 경보에 도전한 김현섭(31·삼성전자)이 희망과 우려를 동시에 안겼다. 김현섭은 19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두딘스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경보챌린지 남자 50㎞에 출전해 4시간1분6초를 기록하며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남자 50㎞경보 올림픽 출전 기록은 4시간3분이다. 김현섭은 생애 처음 50㎞ 완주에 성공하며 기준 기록까지 뛰어넘었다. 이날 순위는 25위였다. 김현섭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선두그룹에서 뛰며 40㎞까지 3, 4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삼성전자 육상단 관계자는 “한국기록(3시간45분55초) 경신까지 기대할 수 있는 페이스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42㎞ 지점에서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기록과 순위가 뚝 떨어졌다. 삼성전자 육상단 이민호 수석코치는 “김현섭의 컨디션이 좋았다. 애초 목표로 삼은 3시간55분보다 빠른 페이스로 경기를 진행해 선두경쟁을 펼쳤다”면서도 “하지만 경험부족을 드러냈고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기록은 실망스럽지만 지구력을 조금 더 보완하고 경기경험을 쌓는다면 충분히 상위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