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를 9번 타자 좌익수 주전으로 분류했다. CBS 스포츠는 15일 2016시즌 메이저리그 팀별 예고에서 볼티모어를 다뤘다. 이 매체는 “괴짜인 벅 쇼월터 감독은 작년 같은 타순을 3번 이상 쓰지 않았다”며 1번 매니 마차도(3루수)-2번 애덤 존스(중견수)-3번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4번 마크 트럼보(우익수)-5번 매트 위터스(포수)-6번 페드로 알바레스(지명)-7번 J.J. 하디(유격수)-8번 요나탄 스호프(유격수)-9번 김현수(좌익수)로 이어지는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볼티모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217개의 팀홈런을 작성했다. 올해 장타자 마크 트럼보와 페드로 알바레스를 더한 볼티모어는 한 방을 노리는 홈런 타선이라는 팀 컬러를 강화했다. 매체는 “베스트 라인업 타자들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수만 나열해도 (1번부터 7번까지) 35, 33, 53, 34, 23, 36, 30개나 된다. 여기에 스호프는 작년 305타석에서 홈런 15개를 쳤고, 백업 포수 칼렙 조지프도 통산 556타석에서 홈런 20개를 친 타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분명한 건 모든 타자가 자신의 커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7일 만에 불펜피칭을 재개했다. 류현진은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마운드에 올라 공 20개를 던졌다. MLB닷컴은 “왼 어깨 수술 후 신중하게 재활 중인 류현진이 다시 마운드에 섰다”면서 “구속은 올라오지 않았지만 무난한 투구였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한 건 2월 27일 이후 17일 만이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월 18일과 27일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변화구도 시험했다. 28일과 29일에는 가벼운 캐치볼을 했다. 순조롭게 재활을 소화하는 듯했다. 그러나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앞두고 류현진은 어깨에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 류현진은 2월 29일 캐치볼을 한 뒤 공을 잡지 않았다. 류현진을 향해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는 순간 그는 다시 마운드에 섰다. 류현진은 불펜피칭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꽤 오랜만에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졌다.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다”며 “점점 좋아지는 과정이다. 느리지만 확실하게 재활하겠다. 이제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불펜피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시 재활을 늦출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근 “류현진의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조소현(고베 아이낙)이 일본 데뷔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9일 끝난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직후 고베 아이낙에 합류한 조소현은 고베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첫 공식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서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조소현은 13일 일본 가가시 우에노운동장에서 열린 시노비노사토 레이디스토너먼트 2차전 오카야마 유노고벨과의 경기에서 팀의 4-2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조소현은 2-2로 맞선 연장 후반 11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3-2로 리드를 잡은 고베는 연장 후반 15분 추가골까지 터트려 4-2로 승부를 마무리하고 2승으로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이 대회는 일본 여자프로리그 개막에 앞서 4개 구단을 초청해 이틀간 여는 토너먼트다. 조소현은 일본 데뷔전이 된 12일 AC나가노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한국 여자축구를 사상 첫 16강으로 이끈 조소현은 1년간 고베에 임대됐다. 고베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장슬기(인천 현대제철)가 거친 일본 여자프로축구의 명문구단이다./연합뉴스
테니스 유망주 홍성찬(440위·명지대)이 국제테니스연맹(ITF) 2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ITF는 “2월 터키 퓨처스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데이비스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홍성찬을 이달의 선수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성찬은 지난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퓨처스 대회에서 15연승을 거두며 3주 연속 정상에 올랐고 데이비스컵 뉴질랜드와 경기에도 출전해 1단식에서 4시간 5분에 걸친 접전 끝에 승리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 세계 랭킹 767위로 시작한 홍성찬은 약 2개월 만에 순위를 400위대로 끌어올리며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안면 복합골절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된 ‘황태자’ 이정협(울산 현대)이 슈틸리케호에 복귀했다. ▶▶관련기사 15면 2016 리우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이 추진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및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호는 21일 안산에서 소집돼 훈련에 나서고,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전을 치른 뒤 태국으로 원정, 27일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발표된 선수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손흥민의 제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에 손흥민을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는 대신 올림픽 본선 때 올림픽대표팀에서 뛰게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토트넘 구단에 보냈다”고 소개했다. A매치 기간 휴식을 주는 대신 차출 의무가 없는 올림픽 본선에 손흥민을 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토트넘도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으로 잠시 빠졌던 이정협은 대표팀에 복귀해 석현준(FC포르투), 황의조(성남FC)와 원톱 경쟁을 벌이게 된다. 지난 1월 한국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권창훈(수원 블루윙즈)은 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2016 리우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전망이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축구회관에서 2016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표팀 선수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손흥민의 올림픽 출전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신태용 올림픽 감독이 와일드카드 문제로 손흥민과 접촉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신 감독은 “손흥민과의 전화통화에서 올림픽에 출전해 멋진 경기를 하고 싶어하는 간절한 마음을 느꼈기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에게 부탁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을 이번 대표팀에 포함하지 않은 것은 A매치 기간 휴식을 줘 소속팀 토트넘에 보탬이 되도록 배려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려 한 것”이라면서 “토트넘도 긍정적인 답변을 해줬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할 경우 활용방안에 대해선 “손흥민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축구선수”라며 “어떤 공격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올림픽대표팀이 어떤 조합이 되더라도 임무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 감독은 최대 3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처음으로 내야를 벗어난 안타를 때려낸 김현수는 타율을 1할대로 끌어올렸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이학주(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교체 출전해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074에서 0.103(29타수 3안타)으로 높였다. 김현수는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1, 3루에서 미네소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3루 주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홈을 밟아 김현수는 시범경기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3-6으로 뒤진 3회초 2사 1,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4-6으로 추격한 5회초 2사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쳐냈다. 김현수는 미네소타의 세 번째 투수 좌완 페르난도 아바다의 초구를 받아쳐 2루수 방면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미네소타 2루수 브
치열한 시애틀 매리너스 1루수 경쟁에서 첫 번째 탈락자가 나왔다. 시애틀은 14일 가비 산체스(33)를 방출했다. 이대호(34)에게는 호재다. 이대호와 산체스는 ‘같은 신분’이었다. 둘은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합류해 ‘우타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산체스가 먼저 전열에서 이탈했다. 산체스는 시범경기에서 16타수 4안타(타율 0.250)를 기록했다. 홈런 등 장타를 치지 못했고 결국 방출의 철퇴를 맞았다. 이대호는 14일까지 15타수 4안타(타율 0.267)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산체스가 방출돼 이대호에게는 더 많은 타격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시애틀은 좌타자 애덤 린드를 주전 1루수로 낙점하고, 추가로 우타 1루수 요원을 찾고 있다. 남은 경쟁자는 이대호와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등 3명이다. 이중 로메로는 주 포지션이 우익수다. 이대호가 더 신경 써야 하는 경쟁자는 몬테로다. 시애틀이 몬테로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려면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수순을 밟아야 한다. 몬테로가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하면, 다른 구단이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대호는 옵트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