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는 4일 화물기사 1백 여명에게 지급해야 할 운송료를 가로챈 뒤 잠적했던 중개업자 이모(31)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화물기사 119명에게 지급해야 할 운송료 5천430만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14년 2월부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화물 운송이 필요한 업자와 화물기사를 연결해주며 건당 20만∼50만원의 운송료를 업자에게 받아 수수료 1만∼2만원을 떼고 화물기사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부터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운송료를 기사들에게 주지 않기 시작했고 결국 3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사무실을 폐쇄하고 전화번호를 바꾼 후 잠적해버렸다. 이씨는 가로챈 돈으로 사업할 때 진 빚을 갚거나 자동차를 사는 데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행상 운송료는 용역을 제공하고 한달 이후에 지급하기 때문에 화물 기사들은 운송료 입금이 늦어져도 크게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잠적생활 중 가로챈 돈으로 가족과 지인 명의로 또 다른 중계업체를 차리려 하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중계업체로 돈을 벌어 못 지급한 운송료를 지급하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현재
중국정부는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 지구관측위성 발사계획을 통보한 것과 관련,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조선(북한)이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3일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선은 본래 당연히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다. 그러나 현재 조선의 이 권리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로 제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조선이 위성발사와 관련해 자제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며 조선반도의 긴장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경부고속도로 밑을 가로지르는 땅굴을 파는 수법으로 송유관 기름 22억원어치를 훔친 일당이 검거됐다. 게다가 지역 경찰관이 이들에게 수배 여부 등을 알려준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일 대한송유관공사 소유의 경유 등 기름 161만ℓ를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정모(44)씨 등 6명을 붙잡아 정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9월 충북 청주 인근 경부고속도로 옆 컨테이너 야적장을 빌려 도로 건너편 송유관까지 깊이 2∼3m, 길이 70m짜리 땅굴을 판 뒤 11월까지 송유관에 구멍을 내 휘발유 75만4천700ℓ, 경유 84만3천900ℓ, 등유 2만500ℓ 등 총 161만9천100ℓ를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훔친 기름은 일당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직접 팔거나 경기·충청권 주유소 등지에 팔아넘겨 21억9천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전문업체의 중장비를 빌려 땅굴을 파는 등 범행 준비 자금으로만 7억∼8억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송유관에는 송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동감지센서와 유종 감별기, 유압계 등을 달았고 땅굴 내부에는 전기시설, 환풍기, 배수시설,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했다. 또 수
최근 잇따라 발생 밀입국 사건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출입국 관리가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지난해 말 중국인이 밀입국해 석달째 잠적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법무부 김해출입국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 오전 6시20분쯤 사이판을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온 중국인 J(46)씨가 종적을 감췄다. J씨는 이날 오전 중국 푸둥으로 가는 환승기에 탑승 예정이었으나 이 비행기를 타지 않고 2층 환승객 대기장소를 빠져나가 1층 입국장으로 내려갔다. J씨는 1층 입국장에 있는 입국심사대가 붐비자 출입국 사무소 직원들의 눈을 피해 입국심사대와 감독관석 사이의 통로로 빠져나갔다. 5곳의 입국심사대 사이에는 철제 난간이 있지만 J씨가 빠져나간 통로에는 아무런 제재 장치가 없었다. 사람 두명이 서 있으면 꽉 찰 정도의 넓이인 이 통로는 평소 공항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당시 입국심사대에는 7명이 근무했고 이 중 한 명은 감독관석에 앉아 있었는데도 J씨의 밀입국을 막지 못했다. 짐 없이 점퍼 차림의 평상복을 입은 J씨는 성인 키 높이 만한 감독관석 아래로 몸을 숙여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J씨는 유유히 보안검색대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인’이라고 강조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데뷔도 하기 전에 메이저리그 톱10 지명타자로 꼽혔다. 미국 CBS스포츠는 3일 2016시즌 지명타자 순위를 정하며 박병호는 10번째로 호명했다. CBS스포츠는 “박병호는 (미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하지만 한국에서 최근 2년 동안 105홈런(2014년 52개, 2015년 53개)을 치며 인상적인 힘을 과시했다”고 소개하며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한국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다음에 순위를 정할 때는 박병호 순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4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2위에 오른 넬슨 크루스(시애틀 매리너스)가 첫손에 꼽혔다. 개인통산 500홈런을 친 데이비스 오티스(보스턴)가 2위, 에드윈 엔카나시온(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위로 선정됐다. 이어 프린스 필더(텍사스 레인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켄드리스 모랄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빅터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크 트럼보(볼티모어 오리올스), 에반 게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직 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