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방송됐던 MBC TV ‘듀엣가요제’가 새로운 모습의 설 특집으로 돌아온다. 19일 MBC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방송되는 ‘듀엣가요제’에는 버즈의 민경훈, 에이핑크 정은지, 정준영, 홍진영, 지코, EXID 솔지, 추석 특집 ‘듀엣가요제’ 우승자인 마마무 휘인 등 7명의 가수가 출연한다. 지난 추석 특집이 걸그룹 멤버 위주로 꾸며졌던 것과 달리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포진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은 가수 성시경과 개그맨 유세윤이 맡는다. 청중평가단이 되고 싶다면 MBC홈페이지(www.imbc.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
프로·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이 9년 만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바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올해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FA컵 결승전은 두 팀의 중립 지역이나 결승에 진출한 두 팀 가운데 한 구단의 홈구장에서 치러졌다. 다만 2007년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의 대결로 치러진 FA컵 결승전에서만 한 차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도입했다. 이후 FA컵 결승전은 시즌 막판인 11월에 치러지는 통에 K리그의 빠듯한 일정과 맞물리면서 어쩔 수 없이 단판 승부로 바뀌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2007년 처음 실시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관중 동원 등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 FA컵 결승전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바꿨다. 올해 FA컵 결승전은 11월 30일과 12월 3일에 열린다. FA컵 참가팀은 지난해 79개 팀에서 4팀이 늘어 총 83개팀이 참가한다. K리그 클래식 12팀과 K리그 챌린지 11팀을 비롯해 내셔널리그 10팀, K3리그 20팀, 대학교 20팀이 참가한다. 생활축구연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0-3(3-6 2-6 4-6)으로 졌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단식 본선 첫 승을 따낸 정현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승리에 도전했으나 첫 판부터 조코비치를 만나는 불운 속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2-2까지 팽팽히 맞섰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내주면서 2-4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3-4로 추격했으나 이때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이후 내리 3게임을 내주면서 첫 세트를 뺏겼다. 1세트 초반 팽팽한 기 싸움에서 정현은 랠리 횟수 25회 등 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지만 긴 랠리에서 번번이 점수를 잃으면서 맥이 풀렸다. 이후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0-4까지 끌려가는 등 세계 최강 조코비치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2세트 막판 두 게임을 따내며 다시 전열을 재정비한 정현은 3세트에서는 4게임을 따내며 비교적 선전했으나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1시간55분 만에
한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유망주인 ‘남매 선수’ 박기웅(19·의정부고)과 박지우(18·의정부여고)가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합작했다. 박지우는 18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의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3천m에서 4분22초4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나탈리 케르쉬바움마이어(체코·4분25초46)를 3초06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1천500m 우승에 이어 팀추월에서도 박초원(단국대), 장수지(강원 유봉여고)와 호흡을 맞춰 1위를 차지한 박지우는 3천m 금메달 추가로 3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박지우보다 1살 많은 ‘친오빠’ 박기웅은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치러진 남자 1천500m에서 1분52초45로 금메달을 딴 박기웅은 곧바로 이어진 팀추월에 오현민(남양주 판곡고), 이해영(의정부고)과 함께 출전해 우승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기웅은 이날 남자 3천m에 나섰지만 네덜란드의 마르셀 보스커(3분57초22)에게 0.31초 뒤진 3분57초5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 아쉽게 3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편, 박초원은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6분5초56의 기록으로 글로
한국수비 장단점 평가무대 될듯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의 최대 약점은 수비진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부터 대표팀의 포백(4-back) 라인은 역습 상황에서 복귀 속도가 느렸고, 때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AFC U-23 챔피언십 C조 1차전인 우즈베키스탄전과 2차전인 예멘전에서도 대표팀의 수비진은 위기를 자초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전에선 골키퍼 김동준(성남)의 선방이 대표팀 승리의 원동력이 됐고, 예멘전에선 두팀의 실력차가 너무나도 뚜렷했다. 그러나 20일 오전 1시30분에 치러지는 3차전 상대인 이라크는 이전의 상대들과는 수준이 다르다. 지난 AFC U-23 챔피언십 우승팀인 이라크는 빠르고 위협적인 측면 공격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후맘 타레크(19)는 ‘경계대상 0순위’로 꼽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측면돌파 능력이 뛰어나다. 이라크 대표팀 사상 최연소인 16세의 나이에 데뷔전을 치른 타레크는 171㎝의 다부진 체격에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골대 앞에서의 감각적인 골처리와 중거리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 미
한국 피겨의 샛별로 떠오른 유영(12·과천 문원초·사진)이 ‘피겨퀸’ 김연아(26)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올댓스포츠는 18일 “유영과 2018년까지 3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며 “유영은 올댓스포츠 소속의 박소연(서울 신목고), 김해진(과천고), 이준형(단국대), 김진서(강원 갑천고), 안소현(서울 목일중)과 함께 기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영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서 만11세 8개월의 나이로 우승, 김연아(26)가 지난 200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경신하며 ‘포스트 김연아’로 우뚝섰다. 당시 유영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난 뒤 김연아를 롤모델로 삼아 피겨를 처음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도 유영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매니지먼트를 맡기로 결정했다. 유영은 “(김)연아 언니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롤모델인 연아 언니와 식구가 돼서 한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아 언니처럼 훌륭한 피겨
“4쿼터에 (양)희종이가 나오면서 수비가 잘됐다. 그러다보니 좋은 기회가 왔고 동점에 이어 연장까지 갈 수 있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70-65로 승리한 뒤 이같이 승인을 분석했다. 양희종은 이날 1쿼터에 던진 3점슛 1개가 득점의 전부일 정도로 공격에서 눈에 띄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동시에 강력한 수비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양희종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김기윤의 3점슛으로 47-46로 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양동근은 4쿼터 2분44초를 남기고 54-62로 뒤진 상황에서 모비스 전준범의 공을 가로챘고 연장 종료 27초를 남기고 70-65로 앞선 상황에서 함지훈의 공을 가로채며 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 감독은 “모비스가 수비 강한 팀인 만큼 우리도 공격이 안되면 수비적인 경기를 하기로 했다”면서 “양희종이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한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희종이가 없을 때는 수비가 전혀 안됐다”면서 “이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
울리 슈틸리케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과 만난다. 대표팀 관계자는 유럽에서 휴가 중인 슈틸리케 감독이 18일 오후 도하 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0일 오전 1시30분에 열리는 한국과 이라크의 조별예선 3차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표팀 숙소인 도하의 래디슨 블루 호텔에 머물 예정이기 때문에 경기가 열리기 전 호텔에서 미리 선수들을 만나 인사를 나눌 가능성도 있다. 또한 훈련장을 방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대표팀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경기 전에 선수들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려고 할 수도 있다”며 “슈틸리케 감독의 뜻에 따라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도하 방문 목적은 올림픽 대표팀 선수 중에서 월드컵 대표팀으로 발탁할 자원을 찾겠다는 목적보다는 격려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게 대한축구협회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소속팀이나 나이 등 조건과 상관없이 선수의 개인 능력을 중시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특성상 눈에 띄는 선수를 전격적으로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 멤버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