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배출가스를 조작한 폴크스바겐 경유차(디젤차)의 결함시정(리콜) 계획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보완을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폴크스바겐의 국내법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오후 환경부에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환경부는 부품·소프트웨어 교체 등을 검증하기 위한 기술 검토를 해왔다.환경부는 13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출한 리콜 계획서는 일부 기술적 내용이 미비해 14일 보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부품 교체, 기술 개선 및 연비 변화 등과 관련한 회사 측의 상세 설명이 부족하고 관련 자료도 부실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환경부 산하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가 폴크스바겐 측의 부품·소프트웨어 개선 내역과 개선 전후의 연비 변화 등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연비 검증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흡한 부분은 계속 회사 측에 추가 자료 제출이나 계획 수정을 요구할 방침이다.미국 환경당국도 최근 배출가스를 조작한 폴크스바겐 디젤차의 리콜 계획 승인을 거부했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폴크스바겐의 2.0리터 디젤 엔진 리콜 계획을 최근 반려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13일 아침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하려 ?지만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 단체 회원 5명은 이날 오전 7시께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의 모처에서 대북전단 수천장을 북측으로 날려보내려 시도했으나 미리 정보를 입수한 경찰에 막혀 되돌아갔다. 경찰은 2개 소대를 동원해 길목을 차단했고, 이들 회원은 "왜 길을 막아서느냐"며 항의했다. 이들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얼굴 사진과 '민족의 머리위에 수소폭탄 터뜨리는 핵 미치광이 김정은을 끝장내자'라는 문구를 넣은 플래카드를 펼치고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했다. 이 단체 박상학 대표는 "굶주림을 겪는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은과 핵실험에 투쟁하라고 호소하려는데 정부가 왜 막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박 대표는 이어 "눈에 띄지 않게 비공개로 아침 일찍 하는 행사도 못 하게 하니 이제 드론을 이용해서 대북전단을 보내는 방법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른 장소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기 위해 차량을 돌렸지만 경찰 차량이 따라오자 살포 계획을 접고 돌아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韓, 이대호 합류땐 8명중 타자 6명 日, 8명중 다르빗슈 등 투수가 6명 양국 스포츠팬들 주목시킬 이벤트 빅리거들 내년 WBC서도 맞대결 상대 전력 연구 결정적 승부 될듯 우리나라와 일본의 스포츠 팬에게 한·일전만큼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이벤트가 또 있을까.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때보다 한·일전이 빈번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끝판대장’ 오승환(34)이 11일(현지시간) 내셔널리그의 명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전격 입단함에 따라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한국 선수는 7명으로 늘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7년간 1억 3천만 달러(약 1천576억 원)라는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를 필두로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기존 선수에 올겨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 등 3명이 가세했다. 여기에 ‘룰 5 드래프트’를 거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거포 유망주 최지만(25)도 빅리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이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15~2016시즌 8번째 대회지만 새해 들어서는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0여 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지만 소니오픈은 144명이 출전하는 이른바 ‘풀 필드’ 대회로 펼쳐진다. 또 이 대회에는 최경주(46·SK텔레콤·사진)를 비롯해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 이동환(28·CJ오쇼핑), 노승열(25·나이키골프), 김형성(36·현대자동차) 등 한국 선수 7명이 출전한다. 교포 선수인 케빈 나(33), 제임스 한(35), 존 허(26), 마이클 김(23), 대니 리(26)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새해 벽두부터 한국(계) 선수들의 승전보를 기대할 만하다. 특히 최경주는 최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동계훈련을 치르고 10일 하와이에 도착, 재기를 노리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해 1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10위 내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소니오픈과
대한체육회는 오는 14일 오후 3시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2016년 체육인 신년인사회를 겸한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훈련 개시식과 함께 오는 8월 개막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기 위한 강화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또 동계종목 선수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행사에는 12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362명, 대한체육회 임원과 경기단체장 및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체육회 대표,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진흥공단 등 유관기관 대표를 포함해 1천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승배 여자 복싱 국가대표 감독이 사회를 맡고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이 각각 식사와 축사를 한다. 태권도 이대훈과 쇼트트랙 최민정은 선수대표 선서를 낭독한다. /연합뉴스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만든 댄 짐보스키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사진)의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예상했다. 짐보스키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승환의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ZiPS 시스템이 전망한 오승환의 예상 기록은 63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45다. 62⅔이닝을 던져 56피안타 7피홈런 24자책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승환의 탈삼진 능력과 볼넷 억제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발휘될 전망이다. ZiPS는 오승환이 올 시즌 볼넷 16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은 65개를 잡을 것으로 봤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4.25였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의 보통 수준 불펜보다 훨씬 뛰어난 투수로 인정받았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0.5로 책정됐다. WAR이 많은 이닝을 던지는 선발 투수에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12일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대 1천100만 달러에 계약하고, 곧바로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오승환은 신변 정리를 위해 13일 귀국했으며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보직 확정을 위해 경쟁한다. /연합뉴스
카누 국가대표 선수가 같은 대학 후배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대한카누연맹 등에 따르면 한국체대 4학년인 카누 국가대표 선수 A씨는 지난해 9월 학교 기숙사에서 만취한 상태로 같은 대학 1학년 선수에게 폭행을 가했다. 피해학생은 가해 선수가 예의가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2시간 넘게 폭행했을 뿐 아니라 평소에도 노래를 시킨 뒤 가사가 틀리면 비비탄 총을 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맹은 “지난해 11월 보고를 받았지만 당사자간에 각서를 주고받는 등 합의가 된 줄 알았다. 문제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맹은 다만 가해학생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의 후배선수 폭행 사건이 터지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만에 자력으로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던 카누계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체육계에서는 최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이 춘천의 한 술집에서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또 남자 쇼트트랙의 신다운이 지난해 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를 때려 물의를 일으켰고, 최근 루
KBO는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초대 우승을 거머쥔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에 우승 기념 반지를 제작해 선물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승 반지는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 7명과 선수 28명을 위해 35개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반지는 14K 로즈골드와 오닉스, 큐빅을 조화해 야구장을 연상케 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반지 중앙에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을 상징하는 ‘K’가 큐빅 세팅으로 각인돼 있다. ‘2015 PREMIER12 CHAMPIONS’와 ‘KBO’ 문자가 그 주위를 둘러싼다. 한쪽 측면에는 각 선수의 영문 이름 이니셜과 등번호를 새겼고, 반대쪽 측면에는 프리미어12의 엠블렘을 넣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