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통령 연봉은 지난해보다 697만원 오른 2억1천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국무총리는 1억6천400여만원을 받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공무원 보수·수당규정이 국무회의를 통과됐다고 밝혔다. 올해 공무원의 총보수는 물가와 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3% 올랐다. 총보수는 봉급(연봉)과 수당으로 구성돼 있다. 대통령의 연봉은 지난해 2억504만6천원보다 697만2천원 오른 2억1천201만8천원이다. 국무총리는 지난해 1억5천896만1천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540만5천원 오른 1억6천436만6천원으로 책정됐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의 연봉은 1억2천435만2천원이고, 장관(급)의 연봉은 1억2천86만8천원이다.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1천912만3천원을, 차관(급)은 1억1천738만3천원을 받는다. 정부는 또 군 장병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군인의 봉급을 15% 인상했다. /연합뉴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한국 축구의 새해 첫 승전보를 울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은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UAE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올림픽 8회 연속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정면 돌파해야 할 중동 국가와의 모의고사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올림픽 예선에서도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과 후반이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진성욱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수비형 미드필더 황기욱(연세대)을 데뷔시키는 등 새로운 얼굴을 중심으로 경기를 전개했다. 공격적인 4-3-3 전술을 들고 나온 한국은 빠른 템포의 패스와 압박으로 UAE 공략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오히려 한국은 전반 31분엔 순간적으로 UAE에 뒷공간 침투를 허용해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과 1대1을 허용하는 위기를 겪었고, 전반 38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는 등 수비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축구역사통계재단(IFFHS)이 선정한 2015년 최우수 플레이메이커에 뽑혔다. 바르셀로나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IFFHS가 메시를 지난해 최우수 플레이메이커로 선정했다”면서 “메시는 168점을 받아 91점을 받은 팀 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앞섰다”고 밝혔다. 3위는 안드레아 피를로(뉴욕시티FC·54점)였고 에덴 아자르(첼시·22점),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22점),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13점),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11점)가 뒤를 이었다. 이 상은 전 세계 50개국 축구 전문가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메시는 2014년 크로스에게 2점차로 뒤져 아깝게 수상을 놓친 바 있다. 크로스를 제외하면 2008~2011년 사비 에르난데스, 2011~2013년 이니에스타가 받는 등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줄곧 이 상을 휩쓸어 왔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정규리그·국왕컵·UEFA 챔피언스리그)을 이끌며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한 메시는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우수선수상(MVP)과 최우수 공격수상,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상 등을 수상했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이 스카우트들의 전언을 통해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기량을 살펴 눈길을 끈다. 메이저리그에서 신인 지명과 해외 선수 영입과 관련해 전문적으로 글을 쓴 에릭 롱언헤이건은 김현수와 박병호의 영입으로 본 아시아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현황과 전망을 4일(현지시간) ESPN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그는 타고투저의 영향으로 타자에게 유리한 성적이 나오는 경향이 큰 한국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없기에 김현수와 박병호를 영입한 스카우트들에게 둘의 장·단점을 물었다고 했다. ESPN은 김현수가 빅리그에서 먼저 한국인으로 이름을 날린 투수 봉중근(현 LG)의 신일고 후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현수가 타석에서 잡아당겨 치는 타자들의 엉덩이와 발 모양을 하고도 구장의 전 방향으로 직선타구를 날릴 수 있다며 ‘부챗살’ 타법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스윙이 자연스럽고, 볼이 타격 존에 들어올 때까지 참았다가 스윙을 한다고 덧붙였다. 볼에 따라 몸을 움직여 스윙하는 것과 달리 빠른 볼이든 변화구이든 볼이 포수 미트 가까이에 올 때까지 타격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가 방망이를 낸다는 설
신태용 감독 UAE戰 평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전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승리를 따낸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자신감을 얻은 경기”라는 평가를 내놨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알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UAE 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에 이영재(울산)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경기가 끝난 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처음 사용해보는 볼 때문에 패스 실수가 많았던 것이 아쉬웠다”며 “마지막에 결정력을 높이면서 이겨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며 “경기 전에 팬들의 기대가 있으니 부응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다양한 전술 변화에 대해선 “처음에 4-3-3 전술을 쓰다가 4-1-4-1 전술로 바꾸고 다시 4-4-2 전술로 변화를 준 가운데 선수들이 적응을 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 감독은 “우리가 갖고 있는 전력과 조직력을 다 노출해서는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중국을 거점으로 판돈이 700억원에 이르는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인터폴에 ‘적색수배’ 된 40대가 필리핀에 입국하려다 우리나라로 강제송환됐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임모(40)씨는 지난 2013년 5월 중국 산둥(山東)성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바둑이와 포커 등을 할 수 있는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했다. 무려 1만 4천여명이 판돈으로 임씨에게 입금한 금액이 706억원에 달했고 임씨는 300여차례나 사이트 주소를 옮기며 추적을 피했다. 임씨가 수익을 얻는 방식은 도박 한 판에 판돈의 4.8%를 딜러비 명목으로 뜯는 것이었다. 그가 이듬해 6월까지 1년1개월간 벌어들인 부당이득은 300억원이나 됐다. 경찰은 지난해 6∼7월 태국에 도피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및 인터넷 도박 사범 68명을 무더기로 검거했을 때 공범들로부터 임씨의 정체를 확인,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그를 인터폴에 적색수배했다. 임씨는 이후 6개월가량 도피를 이어갔지만, 최근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달 2일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으로 넘어간 임씨는 필리핀 이민청의 마닐라공항 입국심사 과정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다. 이민청은 한국 인터폴과 필리핀 경찰청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
새해를 맞아 온라인몰에서 자기계발서와 같은 새해 ‘결심 상품’이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금연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금연 보조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3주동안(2015년 12월 14일∼2016년 1월 3일) 직전 3주(2015년 11월 23일∼12월 13일)보다 자기계발서 판매가 44% 증가했다. 가계부와 금전출납부 판매는 36% 상승했다. 신년 결심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이어트용품은 15% 증가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같은 기간 금연 보조제가 116%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