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영향으로 늘고 있는 50대 자영업자의 부채 규모가 5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를 넘어 나간 대출이 20% 가까이 돼 부실화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5일 발표한 ‘가계부채의 구조적 문제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자영업자 부채규모는 약 520조원으로 추산된다. 자영업자의 원리금상환비율은 23.1%로 일반 대출에 비해 높지만 ‘부채의 질’은 나빠지고 있다. 정희수 연구위원은 상업용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70% 초과한 고부담대출이 18.5%를 차지할 정도로 비교적 많은 것이 잠재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사업자대출 등을 포함해 가계 및 기업대출을 중복해서 받은 자영업자 비중도 63.6%나 됐다. 특히 불규칙한 소득 흐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정 위원은 지적했다. 작년 9월 기준 자영업자 대출은 부동산임대업 34.4%, 음식·숙박업 10.2%, 도·소매업 16.9% 등 경기 민감업종에 집중돼 있다. 은행 대출심사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금융위기 이후 비은행 금융회사 대출이 늘어난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
기록적인 저유가 상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ℓ)당 1천300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란과 미국산 원유 수출 재개 등 당분간 국제원유 시장에서는 공급과잉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4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1.26원 내린 ℓ당 1천404.0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12일 1천501.37원에서 13일 1천501.40원으로 0.03원 오른 이후로 80일 이상 하루도 빠짐없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주유소 중 58.5%인 6천947곳에서 휘발유를 ℓ당 1천400원 이하에 판매하고 있다. 22곳(0.2%)에서는 1천300원 밑으로 가격을 내렸다. 충북 음성의 한 주유소는 ℓ당 1천265원에 휘발유를 팔아 전국에서 최저가를 기록했다. 휘발유 뿐만 아니라 경유는 이미 ℓ당 1천200원선이 무너졌다. 지난 4일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1.15원 내린 ℓ당 1천185.95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천300원대에 진입하면 이는 2009년 1월 22일(1천384.36원) 이후 7년만이다.
대한역도연맹은 4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선수위원회를 열고 후배를 폭행한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의결했다. 31살인 사재혁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역도계를 떠나야 하는 신세가 됐다. 역도연맹은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사재혁에 대해 대한역도연맹 선수위원회 규정 제18조 1호 1항 ‘중대한 경우’에 의거, 만장일치로 자격정지 10년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재혁이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하면 역도연맹은 다시 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하게 된다. 이날 선수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이형근 전 국가대표 감독 등 7명의 선수 위원이 참석했고 모두 ‘자격 정지 10년’ 처분에 동의했다. 역도연맹 관계자는 “장시간 논의를 거친 끝에 징계 수위를 정했다”며 “사재혁이 한국 역도에 공헌한 것을 살펴 영구제명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10년 동안 뛸 수 없다면 사실상 은퇴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춘천의 한 술집에서 후배인 황우만(21)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앞으로 특정 휴대전화 단말기가 지원금 대신 요금 할인(20%)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인터넷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부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단말기자급제’ 홈페이지(www.checkimei.kr, www.단말기자급제.한국)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동통신요금 할인은 새 단말기를 구입한 후 개통할 때 이통사의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약정 기간(통상 2년) 동안 요금을 20% 할인받는 제도다. 중고 단말기를 계속 쓰고 싶을 때도 통신사 약정 기간이 만료되면 20%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전 구입한 단말기는 지원금을 받았는지와 상관없이 개통한 지 2년이 지나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휴대전화 가입자가 단말기의 20% 요금 할인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려면 이통사 고객센터에 문의해야 했다. /연합뉴스
원톱 케인 부진극복 11골 기록 2선 공격진들도 골·도움 세례 손, 4골 5도움 불구 선발 못껴 ‘손샤인’ 손흥민(24·토트넘)이 최근 정규리그에서 6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면서 팀내 입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에서 교체멤버로 대기하다가 1-1로 팽팽한 후반 24분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왓퍼드를 상대로 후반 23분 교체투입돼 후반 종료 직전 재치있는 발꿈치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팀 승리를 이끌었던 손흥민은 내심 2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손흥민은 에버턴전을 포함해 최근 정규리그 6경기 연속 후반 교체 멤버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족저근막염 때문에 지난해 늦여름 6주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후부터 정규리그에서 9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고는 있지만 시즌 초반 선발 요원을 활약한 것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정규리그 20라운드까지 손흥민이 따낸 공격포인트는 2골 1도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합치면 4골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은퇴 후 자신의 인생 계획에 대해 밝혔다. 호날두는 스페인 매체 엘문도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5년이나 10년 내에 은퇴하겠지만, 은퇴하더라도 코치가 될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 후 또다른 멋진 인생이 있고, 은퇴해서 내가 하고 싶은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때 그것을 더 많이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은퇴 후 할일이 많아서 바쁠 것 같다는 호날두는 “어릴 때부터 미래를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27살 때부터 의류 브랜드를 갖고 있다”며 “축구는 5년이나 10년 내에 끝날 것이기 때문에 나의 브랜드를 키우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나는 훌륭한 직업을 가지고 있고, 돈도, 차도 집도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며 “예를 들어 이번 주 토요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권투 경기가 있지만, 가족들, 친구와 같이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왜냐하면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나는 지금 불평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희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은퇴하고 난 후에는 왕처럼 살고 싶다”고 꿈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