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부작용을 낳는 덤핑 입찰의 원인으로 꼽히는 최저가낙찰제가 대형 관급공사에선 없어진다. 300억원 이상 규모 관급공사의 경우 시공사의 공사수행능력과 사회적 책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종합심사제도를 통해 낙찰자를 가리게 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존 최저가낙찰제는 국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입찰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갖춘 업체 중 가장 낮은 공사비를 써내는 곳이 사업자로 결정되는 방식이다. 사업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그간 널리 활용됐지만 건설사 사이에 지나친 저가 경쟁구도를 만드는 문제가 있었다. 새로 시행되는 종합심사낙찰제는 평가기준에서 가격 배점을 50∼60%로 줄이고, 공사수행능력 항목을 신설해 40∼50% 정도로 반영한다. /연합뉴스
소기업·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은 내년에도 경영 상황이 나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소기업·소상공인 503명을 대상으로 ‘2015년 경영실태 및 2016년 전망조사’를 실시했더니 내년 경영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54.1%를 차지했다. 경영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8.9%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경영 상황이 어려웠다고 응답한 비율은 82.9%(다소 어려움 40.0%·매우 어려움 42.9%)였다. 경영 상황이 악화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73.2%)을 꼽은 이들이 많았고, 경쟁심화(44.2%)와 좋지 않은 수익구조(24.5%)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경영 상황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각종 공과금 및 세금 부담 완화(64.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금지원 확대(44.9%)와 소비촉진운동(34.8%)이 뒤를 이었다. 강지용 중기중앙회 유통서비스산업부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등 갑작스러운 요인으로 현장에서 체감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 황은 예상보다 더욱 어려운 한해였다”며 “새해에는 세 부담 완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이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일본의 잘못된 역사적 과오에 대해서는 한일관계 개선과 대승적 견지에서 이번 (위안부 문제 해결) 합의에 대해 피해자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일 양국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과 관련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이제 더 이상은 우리 국민들이 피해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피해자분들이 대부분 고령이시고 금년에만 아홉 분이 타계하시어 이제 마흔 여섯 분만 생존해 계시는 시간적 시급성과 현실적 여건 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이루어 낸 결과로, 이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정신적인 고통이 감해지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대검 중앙수사부 역할을 사실상 대신할 검찰의 부패사건 전담 수사조직 윤곽이 구체화하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박정식 검사장)와 법무부는 전국 단위의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할 신설 조직을 조만간 발족하기로 하고 인력을 비롯한 세부 사안을 조율하고 있다. 출범 시점은 다음 달 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기 단행될 고검 검사급 인사와 맞물린 사안이기 때문이다. 새 조직은 상설 기구가 아닌 태스크포스(TF) 형식을 갖춘다. 과거 저축은행 비리나 최근 방위사업 비리처럼 전국 단위의 부패 범죄를 수사할 때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 투입해 수사를 신속하게 마치는 역할을 한다. 지휘 및 보고 체계는 단순화된다. TF 팀장에서 대검 반부패부, 검찰총장으로 이어지는 '단선 체계'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보고·지휘체계처럼 검찰청 내부 결재 라인과 대검의 지휘 라인이 얽힌 이중 구조로는 보안 유지나 수사 신속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최소 인력만 TF에 배치한다. 상설기구였던 대검 중앙수사부가 '하명 수사 논란' 속에 여야 합의로 폐지된 만큼 임시 조직의 외형
리틀 태극전사, 亞예선전 대비 최종 모의고사 위해 중동행 출국 내달 4일 UAE·7일 사우디戰 AFC U23 챔피언십 3위까지 티켓 권창훈·김현·황희찬 활약 절실 ‘리틀 태극전사’들이 8회 연속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권 확보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전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2016년 1월 12∼30일·카타르 도하)에 대비해 최종 모의고사를 치르는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났다. 이날 출국한 올림픽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4일 오후 11시 UAE의 두바이 알샤밥 경기장에서 UAE 올림픽 대표팀과 1차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내달 7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올림픽 대표팀과 2차 평가전에 나선다. 신태용호는 내달 8일 UAE 두바이를 떠나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티켓의 향방을 결정하는 2016 AFC U-23 챔피언십이 치러지는 ‘결전의 땅’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최종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리우 올림픽 티켓을 확보
박인혁·최경록 팀서 차출 거부 이찬동·김민태 부상 핵심 빠져 합류선수 적응여부에성적 달려 1차전 상대 우즈벡 가장 조심 “어떤 상황에서도 1%의 방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시아에 3장만 배정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중동 원정에 나서는 신태용(45)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방심은 금물”이라는 출사표를 팬들에게 바쳤다. 신태용 감독은 28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방심’이라는 말은 결승전에 올라간 뒤 생각할 단어”라며 “대회를 치르는 동안에는 절대 1%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1월 1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신 감독은 “그동안 4가지의 전술을 준비해왔다.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만날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의 전력을 마지막까지 분석해 최적의 전술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인혁(프랑크
2016년 새해 한국 골프계를 움직일 인물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1위를 차지했다. 국내 골프 전문 매체인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골프 전문기자와 방송 담당 프로듀서 등 50명을 대상으로 11월 30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015시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가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선수와 지도자, 협회 및 행정 기관, 용품업체, 골프장, 코스 설계, 기업가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인물을 대상으로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매겨 5점에서 1점까지 차등 점수를 부여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박인비에 이어 올해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2위에 올랐고 허광수 대한골프협회장이 3위를 차지했다. ‘탱크’ 최경주(45·SK텔레콤)가 4위, 구자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이 5위에 올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풍산그룹 류진 회장,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2015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안병훈(24·CJ), 박성현(22·넵스), 이보미(27) 순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