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장학재단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14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열어 축구 유망주 3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장학 대상자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선수들 가운데 각 연맹과 재단의 최종 선발 방식을 걸쳐 34명이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150만원의 장학금과 축구용품이 후원된다. 2002년 설립된 홍명보장학재단은 지금까지 총 330명을 선발했다. 김진수(호펜하임), 이종호(전북),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이 대표적인 장학생 출신이다. 홍명보 이사장은 “장학생 출신들이 국내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을 보며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은 이날 홍명보장학재단에 축구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이 소속팀 스완지시티의 위기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2일 기성용이 “팀의 순위가 18위라는 사실 탓에 나에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이어 “우리 팀에 맞는 순위가 아니다. 힘든 심경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게리 멍크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사령탑 자리에 대해 “구단주가 우리 팀의 철학을 이해하는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선 서두르지 말고 충분히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기성용은 “다음 경기에선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내년 8월 최고 컨디션 준비 철저 표현연기 강화로 예술점수 보완 리본 배경음악 과감히 탱고 선택 새 프로그램 국대 선발전서 선봬 내년 올림픽 시즌에 선보일 프로그램 구성과 배경음악 선정을 마치고 돌아온 손연재(21·연세대)는 “올림픽이 열리는 8월에 최고의 컨디션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러시아에서 한 달 반 정도 머물며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와 함께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필승 전략’을 짜고 돌아온 손연재는 “배경음악도 정하고 프로그램 구성도 어느 정도 나와서 이제 연습하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그는 “내년에 올림픽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매 시즌 발전하고 좋아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제가 가진 기술과 제가 지금까지 해온 리듬체조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 제가 가진 장점을 모두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선 ”기본적인 것들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포에테 피봇을 4종목
펜싱·유도·양궁·역도·체조 등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 새벽 6시부터 심야까지 훈련연속 메달 라이벌 기술·전술 영상분석도 金 기대주들 “좋은 성적 낼것” 다짐 하루 중에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태릉선수촌의 새벽 6시는 아직 어두컴컴했다. 그러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1분 1초가 아깝기만 했다. 새벽 단체 훈련으로 22일 하루를 시작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아침 식사 후 오전 9시쯤부터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227일 앞으로 다가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이날 태릉선수촌에서는 유도와 펜싱, 양궁, 역도, 체조 국가대표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김지연(27·익산시청)은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체력이나 기술도 중요하지만 특히 부상에 유의하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아무래도 올림픽 정상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 중”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2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앞둔 김현수(27)의 2016년 성적을 ‘타율 0.267·17홈런·64타점’으로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이날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볼티모어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내놨다. 그런데, ZiPS를 고안한 댄 짐보스키가 직접 예상한 성적과 다르다. 짐보스키는 최근 자신의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현수의 2016년 성적을 타율 0.269, 20홈런, 64타점으로 예상했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1.5로 측정했다. 하지만 팬그래프닷컴이 게재한 ZiPS 예상 성적은 타율 0.267, 17홈런으로 다소 줄었다. 예상 WAR도 1.1로 낮아졌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같은 프로그램으로 측정한 동일한 선수의 예상 성적이 달라졌다. 팬그래프닷컴과 짐보스키는 차이를 가져온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예상 성적을 낸 시점 등이 변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야구는 변수가 많다. 통계학만으로는 모든 걸 설명할 수 없다. 더구나 한국프로야구에서 10년을 뛴 선수의 메이저리그 첫해 성적을 예측하기란 더 어렵다.
미셸 플라니티(사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축구계에서 퇴출되면서 차기 FIFA 회장 선거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 됐다. 플라티니 회장이 자격정지 90일의 임시 제재를 받았을 때만 해도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며 그가 여전히 차기 회장 1순위로 꼽혔지만, 이제는 아예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플라티니 회장은 8년이라는 자격정지로 다가오는 회장 선거는 물론, 적어도 4년 후 출마도 불가능하고, 8년 후에도 쉽지 않게 됐다. 플라티니 회장의 낙마로 내년 2월 치러지는 차기 회장 선거의 후보는 5명으로 줄었다.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바레인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UEFA 사무총장인 스위스 출신 지아니 인판티노,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이다. 알 후세인 왕자와 알 칼리파 회장의 경합 속에 지아니 인판티노 사무총장이 부상하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이번 선거가 퇴출된 블라터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의 대리전 양상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알 후세인 왕자는 지난 5월 회장 선거에서 블라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