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를 치르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트 대표팀이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일 “이번 주말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 김보름, 장미(이상 한국체대), 박승희(화성시청)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며 “이상화(서울일반)는 컨디션에 문제가 없어 예정대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트 대표팀은 이번 시즌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빙속여제’ 이상화가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혼자 금메달 1개·은메달 2개를 따낸 것을 비롯해 장거리 종목의 유망주 김보름이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 때문에 초반 상승세가 꺾일 위기에 놓였다. 쇼트트랙에서 전향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승희는 월드컵 1, 2차 대회를 마친 뒤 허리디스크 증세가 악화해 이번 월드컵 3, 4차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재활에 들어갔다. 또 월드컵 2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마지막 바퀴를 돌다가 넘어지면서 최하위로 밀렸던 김보름은 허리 부위의 핏줄이 터지고 연골을 다쳐 월드컵 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와 한국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역사를 새로 쓴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가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를 놓고 다툰다. 테임즈는 개인 처음이자, 외국인 1루수 첫 수상에 도전하고 박병호는 4년 연속 황금장갑 수집을 노린다. KBO는 8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연다. 올 시즌 KBO 리그에 등록한 선수 628명 중 44명이 포지션별 후보로 올랐다. 단 10명 만이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된다. 올해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 및 사진기자, 중계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투표로 주인공이 결정된다. 가장 주목받는 포지션은 1루수다.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47홈런·40도루)를 달성했고 타율(0.381)·장타율(0.790)·출루율(0.497)·득점(130개) 등 타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은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 박병호 등 토종 거포를 위한 자리였
‘바르샤 보이’ 이승우(바르셀로나)가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가 선정한 ‘가장 흥미진진한 19세 이하 축구선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일(현지시간) 영국의 축구 전문지 포포투 최신호에 따르면 이승우는 노르웨이출신의 16세 축구천재 마틴 외데가르드(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유망주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포포투는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선수들이 유럽의 주요 구단으로 진출하는 것은 해당 국가의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고 전했다. 이어 이승우에 대해 “4년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지난 여름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며 “이승우는 진정한 의미에서 한국 최초의 월드클래스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승우에 앞서 1위를 차지한 외데가르드는 올해 1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1998년 12월생인 외데가르드는 2013년 노르웨이 16세 이하(U-16) 대표팀을 시작으로 이미 성인 대표팀에서도 데뷔전을 치른 ‘특급 유망주’다. 스트룀스고드셋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해 4월 노르웨이 최상위리그(티펠리겐) 무대에 데뷔해 가장 어린 나이(15세 117일)에 출전한 선수로
슈틸리케호와 신태용호를 오가며 활약 중인 권창훈(수원 블루윙즈)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7~15일 제주 서귀포에서 예정된 올림픽 축구대표팀 1차 소집훈련에 빠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권창훈이 왼쪽 전방십자인대 염좌 때문에 소집에서 제외됐다”면서 “17일부터 예정된 울산 2차 소집훈련에는 합류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창훈의 부상으로 생긴 빈자리에는 김종우(수원FC)와 김민재(연세대)가 추가발탁됐다./연합뉴스
두산 베어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한국을 프리미어 12 정상에 올려놓은 김현수(27)가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의 최고 영예를 안았다. 김현수는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 주관으로 열린 201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현수는 상금 1천만원과 순금 도금 글러브도 받았다. 김현수는 올 정규시즌 144경기 중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28홈런, 121타점, 103득점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으로 두산의 14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도 ‘타격기계’ 별명에 걸맞게 뛰어난 타격감과 해결사 능력을 힘껏 뿜어냈다. 김현수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8경기를 치르면서 타율 0.333(33타수 11안타)에 4득점을 기록하고 타점은 13점이나 올렸다. 이런 활약으로 그는 프리미어 12 역대 최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201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수상자 ▲대상 = 김현수(두산) ▲최고투수상 = 양현종(KIA) ▲최고타자상 = 박병호(넥센) ▲최고구원투수상 = 임창민(NC) ▲최고수비상 = 박해민(삼
엘리트 체육을 관장하는 대한체육회와 생활 체육을 담당하는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추진하는 ‘통합준비위원회’는 통합체육회의 명칭을 ‘대한체육회’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통합준비위는 전날 11명의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회의를 열고 통합체육회의 국문 명칭을 대한체육회로 하기로 의결했다. 대한체육회 외에도 대한민국체육회, 한국체육회, 대한생활체육회 등 후보가 있었으나 대한체육회로 부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영문 명칭은 ‘Korean Sport & Olympic Committee(KSOC)’로 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업무와 관련해서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rean Olympic Committee·KOC)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준비위는 시·도체육회 규정과 가입·탈퇴 규정도 논의했다. 첫 통합 시·도체육회장은 해당 지역 시·도지사가 맡는다. 이후 시·도체육회장은 시·도지사가 대의원총회에서 추대받아 맡을 수도 있고, 회장선출기구의 선출로 정해질 수 있다. 시·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신분은 임기 4년의 임원이며, 1회에 한해 중임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체육회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종목단체의 등급은 현행 그대로 정회원단체, 준회원단체, 인
‘만능계좌’로 내년 도입되는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혜택이 소득 5천만원 이하일 경우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확대된다. 국회의 세법 개정안 협상을 주도하는 새누리당 강석훈·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과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조특법 개정안은 ISA 운용으로 발생한 순(純) 수익 가운데 연 200만원까지는 비과세하고, 200만원을 넘는 수익에 대해선 9%의 세율로 분리과세하는 게 골자다. 여야는 비과세 한도가 지나치게 적어 ISA 도입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금융권의 지적을 반영, 소득 5천만원 이하에 대해선 비과세 한도를 25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소득 증빙이 어려운 농·어업인도 ISA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비과세 한도 확대는 전체 근로소득자의 80%, 가입대상 확대는 농·어업인 300만명에 해당한다. ISA 도입에 맞춰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예탁금·출자금에 대한 비과세 일몰은 올해 말에서 2018년 말로 3년 연장됐다. 무주택 자녀가 부모와 10년 이상 함께 산 5억원 이하 ‘동거 주택’을 상속받을 때 공제
현대자동차는 12월에 아반떼를 타다가 반납만 하면 할부 잔액에 대한 상환 의무를 면제해준다고 1일 밝혔다. 1978년 이후 출생자로서 12월에 개인 명의로 ‘이자 부담 ZERO’ 조건을 이용해 아반떼를 사는 고객에 해당한다. 차량 구입 후 휴학, 이민, 실직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할부금을 받기 어려운 경우 차량 반납만으로 할부 상환 처리하자는 취지다.지난달 30일까지 수입차를 보유한 고객 대상으로 쏘나타, 에쿠스 등을 사면 50만원을 할인해준다. 차령 7년 이상 차량 보유고객이 엑센트 등을 살 때 30만원을 깎아준다.기아자동차는 12월에 ‘아듀 2015 최저 1.5% 초저금리’ 행사를 한다. /연합뉴스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지난 1988년 이후 7번째로 2년 임기를 채운 김진태(63·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이 1일 30년 검사 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11시 대검찰청 별관 4층 대강당에서 검사와 직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퇴임식에서 김 총장은 “즐거웠던 순간이든 어려웠던 순간이든 그에 상관없이 늘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고 노심초사하면서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퇴임사를 시작했다. 이어 김 총장은 “여러분에게는 우리 사회의 법질서를 확립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할 중차대한 책무가 주어져 있다”며 “우리 사회에는 여러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견해가 대립해 여러분을 힘들게 할 수도 있지만 의연하고 당당하게 신성한 소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또 “범죄혐의 유무는 명명백백하게 제대로 밝히되 살리는 수사를 해야 한다”며 “아집과 타성을 버리고 법과 원칙에 따라 바르게 처리하되 세상 사는 이치와 사람 사는 정리에도 부합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냉철한 머리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가슴이 국민에게 더 감동을 줄 수 있음을 잊지 말기 바란다”면서 서정주 시인의 ‘연꽃 만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