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29)가 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받을 연봉이 5년 총 3천250만달러(약 37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인 세인트폴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인터넷판은 30일 박병호가 연봉 협상을 위해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렇게 예상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계약 전례를 고려해 박병호의 연봉을 산출했다. 강정호는 500만2천15달러의 포스팅 응찰액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응찰액은 그 두 배가 조금 넘는 1천285만달러다. 일반적으로 포스팅 금액은 연봉과 비례한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5년째 옵션을 포함해 1천625만달러에 피츠버그와 계약한 점을 고려하면 박병호의 몸값은 그 두 배 수준이 될 것”이라며 “강정호의 연평균 연봉이 325만달러이니 박병호는 5년간 약 3천2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런 예상대로라면 박병호의 평균 연봉은 650만달러(약 75억원)라는 계산이 나온다. 앞서 미국 스타트리뷴이 예상한 박병호의 연봉도 500만∼1천만 달러였다. 세인트폴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박병호가 지난 21일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미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12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는 전지 훈련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31명으로 꾸려진 대표팀이 12월 7~15일 서귀포에서 1차 훈련을 한다”면서 “이어 17~25일에는 대표팀을 25명으로 추려 울산에서 2차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두 차례의 국내 훈련 이후 해외파 선수들을 포함한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중동 국가와 2차례 평가전을 할 계획이다. 서귀포 1차 훈련 명단에는 슈틸리케호와 신태용호에서 모두 활약하는 권창훈(수원)과 중국 우한에서 열린 4개국 축구 친선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박용우(서울) 등이 포함됐다. 해외파 중에는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김민태(센다이), 유인수(도쿄) 등 일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류승우, 독일 2부리그 FC장트파울리의 최경록,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알코르콘의 지언학, 포르투갈 질 비센테에서 뛰는 여봉훈 등 유럽파들은 모두 빠졌다. 신태용호는 막판 담금질 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는 하루 1천만명이 이모티콘으로 대화하며, 발송되는 이모티콘은 매월 20억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30일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토어 오픈 4주년을 맞아 이런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1년 11월 29일 6개로 시작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현재까지 총 3천여개로 늘었다. 지난 4년간 총 1천만명의 사용자가 이모티콘을 구매했으며 지금도 매월 2천700만명이 이모티콘 스토어를 방문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를 제외하고 지금껏 가장 많이 팔린 이모티콘 1위는 캣츠멜로디 작가의 ‘캣츠멜로디의 리얼한 이중생활’이었다. 이어 페리테일 작가의 ‘기분 좋아져라 이모티콘’, 나이스진 작가의 ‘오버와 액션을 그대에게’ 이모티콘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대화에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웹툰 및 캐릭터 작가들과 상생하는 모바일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연합뉴스
한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한국은 2분기에 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로 0.3%에 그치는 등 5분기 연속 0%대 저성장에 머물다 6분기만에 1%대를 회복했다. 한국의 3분기 성장률은 다른 나라들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국 가운데 높은 축에 속한다. 유로존 회원국별로 보면 전분기 기준으로 독일 GDP는 0.3%, 이탈리아는 0.2% 늘어나는데 각각 머물렀다. 그리스는 3분기 GDP가 0.5% 줄어 3분기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핀란드는 GDP가 0.6% 줄어 역시 3분기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에스토니아도 0.5% 감소했다.프랑스는 성장률이 2분기 0.0%에서 3분기 0.3%로 올랐다. 유로존에서는 슬로바키아(0.9%), 스페인(0.8%)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영국은 3분기 성장률이 0.5%에 그쳐 전분기(0.7%)보다 둔화됐다. 포르투갈은 3분기 성장률이 0.0%로 전분기에 비해 0.5% 포인트 낮아
44년 전 도입된 현행 개발제한구역 제도의 기본 틀을 변화된 시대상황에 맞게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개발제한구역 제도 패러다임 재정립 방안’ 보고서를 통해 “현행 ‘벨트(Belt)’ 방식 개발제한구역 제도는 정책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부작용만 크다”고 지적하면서 ‘존(Zone)’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통상 ‘그린벨트’라 불리는 개발제한구역 제도는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 방지와 도시민의 건전한 자연환경 확보 등을 목적으로 1971년 도입됐다. 이후 도심 외곽을 둘러싼 벨트형 구역의 개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기본 틀은 지금껏 계속 유지돼 왔으며 현 정부도 지난 5월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그린벨트 규제완화 방안을 내놓긴 했지만 그린벨트 내 생활 불편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보고서는 그린벨트의 정책목표 달성이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먼저 첫 번째 정책목표인 무질서한 도시확산 방지와 관련, “그린벨트를 넘어서 위성도시가 발달하고 도시 자체가 팽창한 현 상황에서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정책목표인 자연환경 보전에 대해서도 “그린벨트가 비닐하우스 등으로 뒤덮여 있어 ‘그린(G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