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 안할 경우 최정 86억 기록 경신 가능성 오재원 등 28일까지 소속구단 협상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다. KBO는 2016년 FA 자격을 얻은 24명 중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선수 22명의 명단을 공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재원, 고영민, 김현수(이상 두산), 박석민, 이승엽(이상 삼성), 마정길, 손승락, 유한준, 이택근(이상 넥센), 윤길현, 정우람, 채병용, 정상호, 박재상, 박정권(이상 SK), 조인성, 김태균(이상 한화), 이범호(KIA), 송승준, 심수창(이상 롯데), 이동현(LG), 김상현(케이티) 등이 FA 시장에 나왔다. 은퇴를 선언하고 SK 1군 수비코치를 맡게 된 박진만과 부상 등으로 올 시즌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케이티 장성호는 신청하지 않았다. FA 신청자 22명은 지난해의 19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다. 이로써 KBO 규약에 따라 각 구단은 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선수를 3명까지 영입할 수 있게 됐다. 구단별로 영입할 수 있는 외부 FA 선수는 신청자가 1∼10명이면 1명, 11∼20명이면 2명, 21∼30명이면 3명, 31명 이상이면
한국, 美 8-0완파 원년 대회 우승 최약체 평가팀 이끌고 大業이뤄 조별예선서 日·美에 패배 조3위 8강 오른 뒤 쿠바·日 잡고 결승행 김광현 무실점 호투·김현수 3안타 박병호 130m 대형 3점 홈런도 한국야구가 ‘종가’ 미국을 완파하고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8위의 한국 야구대표팀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미국(세계랭킹 2위)을 8-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조별예선에서 3승 2패로 B조 3위를 차지하고 8강에 올랐던 한국은 쿠바, 일본을 차례로 꺾은 뒤 미국마저 제압하고 프리미어12 첫 대회의 우승국이 됐다. 박병호가 석 점짜리 쐐기 홈런을 터트리고 김현수도 5타수 3안타로 3타점을 올리는 등 장단 13안타로 미국 마운드를 두들겨 예상 밖 완승으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선발 등판한 왼손 에이스 김광현은 5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우승과 함께 명예회복에도 성공했다. 김현수는 이번 대회 8경기에서 33타수 1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 4강에 올랐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8일째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중국을 33-23으로 물리쳤다. 3연승을 거둔 우리나라는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 4강에 진출했다. 정의경(두산)과 이현식(코로사), 김동명(인천도시공사)이 나란히 5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 정수영(코로사)도 4골을 기록하는 등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에 가담했다. 이번 대회에는 11개 나라가 출전해 우승팀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 2,3위는 최종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간 우리나라는 23일 역시 준결승 티켓을 확보한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포천시민축구단이 아마추어 축구의 최상위 리그인 K3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천은 지난 2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3리그 챔피언 결승전에서 경주시민축구단을 1-0으로 꺾었다. 포천은 2013년에 이어 2년만에 정상자리를 되찾고, 올시즌을 무패(23승3무)로 마감했다. 포천은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42분 장원석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포천의 주장인 이상용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챔피언십에서 2골을 기록한 경주의 공격수 박종윤이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왕기춘(양주시청)이 2015 중국 칭다오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81㎏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왕기춘은 지난 21일 중국 칭다오의 궈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결승에서 일본의 마류야마 고키를 연장혈투 끝에 절반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오는 27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치러지는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둔 왕기춘은 이번 우승으로 ‘금빛 메치기’의 시동을 제대로 걸었다. /연합뉴스
한국 롤러 장거리의 차세대 에이스 유가람(안양시청)이 2015 세계 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로드부문 1만m 포인트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가람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대회 로드 1만m 포인트경기에서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던 프랑스와 대만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빗속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유가람은 2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경기 초중반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것을 발판으로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었다. 주니어 국가대표로 뛰다가 올해 시니어로 데뷔한 유가람의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다. 대표팀의 맏언니인 우효숙(안동시청)의 도움도 컸다. 대표팀은 전날 경기 도중 부상당한 ‘롤러 여왕’ 우효숙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 이날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을 혼란케 하는 ‘페이스메이커’ 임무를 맡겼다. 우효숙은 유가람을 지켜내기 위해 후방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을 막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그 덕분에 유가람은 끝까지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우효숙과 유가람은 이번 대회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지금까지 1만m 제외·포인트 금·은메달, 1만5천m 제외 은·동메달, 로드 1만m 포인트 금메달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타결하는 조건으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제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달 2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주한 일본대사관(현재 재건축 중)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청구권이 해결됐다는 뜻을 강조하고서 소녀상 철거가 조기 타결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소수 배석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상회담의 전반부 회의에서 이런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소녀상 철거 요구에 응하면 2007년에 해산한 아시아여성기금(군위안부 피해자 구제책으로 일본이 1990년대에 만든 기금)의 후속 사업을 확충하는 것을 검토하며 총리가 피해자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안도 선택지로 둘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교도통신도 지난 15일 일본 정부가 소녀상 철거를 사실상 위안부 협상 ‘조기 타결’ 조건으로 내건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이달 12일 “소녀상
초등부부터 일반부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까지 참가하는 제32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대회가 20일부터 이틀간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380명의 선수가 참가해 500m, 1천m, 1천500m, 3천m(초등부 2천m) 등 4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최민정(성남 서현고), 심석희(세회여고) 등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시즌 대표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공상정(고려대), 김지유(잠일고) 등 대표급 선수를 비롯해 지난달 꿈나무 대회에서 전관왕에 오른 김길리(성내초) 등 유망주들이 대거 나서 자존심 경쟁을 펼친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번외경기도 치러질 예정이다. 빙상연맹은 국내에서 훈련 중인 외국 국적의 쇼트트랙 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총 6명(뉴질랜드 3명, 호주 2명, 미국 1명)의 선수가 500m와 1천m 종목에서 번외경기로 실력을 겨룬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외국인 대상 번외경기는 한국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 가운데 쇼트트랙 경험이 있는 선수가 대상”이라며 “그동안 외국인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