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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핸드볼 카타르 벽 못넘어 올림픽 직행 실패

아시아예선 준결승전 26-30 패
3~4위전서 이겨야 마지막 기회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한국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26-30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7일 열리는 바레인과 3∼4위전에서 이겨야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들이 모여 벌이는 최종 예선에 나갈 수 있게 됐다.

11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3위 팀은 최종 예선 진출권을 얻는다. 3∼4위전에서 패하면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사라진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올림픽 본선에 4회 연속 출전한 한국 남자 핸드볼은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에 30-31로 졌다.

우리나라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 카타르를 상대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당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 후 7분이 넘도록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카타르의 귀화 선수들인 라파엘 카포테, 자르코 마르코비치 등에게 연달아 실점, 0-5로 끌려갔다.

임덕준(두산)이 이날 경기 첫 골을 넣어 1-5로 추격했으나 이후로도 카타르의 카포테, 마르코비치, 마리오 타미치에게 세 골을 내리 허용하며 1-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우리나라는 여러 차례 속공 기회에서 카타르 골키퍼인 고란 스토야노비치의 선방에 번번이 막히며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전반을 9-14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엄효원(인천도시공사)의 7m 스로 득점으로 10-14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약 8분간 연달아 6골을 내줘 후반 9분쯤 10-2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정해졌다.

이후 한국은 이현식(코로사)의 소나기 골로 점수 차를 좁혔으나 역전까지 하기에는 앞서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이현식이 혼자 9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이 대회 결승은 카타르와 이란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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