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체육계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5일 서울 송파구의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노원구에 있는 산하기관 한국스포츠개발원, 골프용품 제조업체 M사 등 3곳을 압수수색해 스포츠 연구개발(R&D) 관련 국고보조금 지급·집행 내역을 확보했다. 검찰은 공단 간부 A씨가 M사에 배정된 R&D 지원금 수억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1∼2012년쯤 R&D 지원업무를 총괄했다. 정부는 스포츠산업 육성 차원에서 관련 중소기업 5개 안팎을 선정해 업체당 20억∼30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해왔다. 이 지원금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장하는 경륜·경정·체육진흥투표권사업(스포츠토토) 수익금으로 조성되고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이를 집행하는 구조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 공단에 대한 자체 감사 과정에서 M사 지원금 일부가 잘못 집행된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외에 공단 측의 탈세 혐의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상반기 세무조사에서 공단 측이 소득세와 개별소비세 신고를 일부 빠뜨린 사실을
결혼생활 파탄의 원인 제공한 배우자는 이혼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는 기존 판례, 즉 유책주의를 대법원이 다시 확인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5일 유책 배우자의 이혼청구 사건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관 13명 가운데 7명은 잘못이 있는 배우자도 이혼 청구를 허용하는 파탄주의 전환이 현단계에서 아직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봤다. 민일영·김용덕·고영한·김창석·김신·김소영 대법관 등 6명은 파탄주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반대 의견을 내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대법원은 우리나라가 재판상 이혼제도뿐 아니라 외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협의이혼 제도를 택하고 있어 잘못이 있는 배우자라고 하더라도 이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4년 기준으로 볼 때 전체 이혼 가운데 77.7%는 협의이혼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법원은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유책 배우자의 행복추구권을 위해 재판 이혼에 있어서까지 파탄주의를 채택해야 할 필연적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또 파탄주의를 취하는 여러 나라에서 상대방이나 자녀가 가혹한 상황에 빠지면 이혼을 허가하지 않는 이른바 가혹조항과 이혼 후 상대방에 대한 부양제도 등을 두는 등 입법적 장치가 있
금융감독원이 1천100조원대를 돌파한 가계부채 문제에 대응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금감원은 15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필요시 추가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추가 조치가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차주 상환능력 심사 등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내년부터 시행하기에 앞서 시중은행들이 펼치는 절판 마케팅 등을 강도 높게 규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현재 금융사와 연구소, 신용정보사 등이 참여하는 가계부채 상시점검반을 운영 중이다. 금감원은 기업부채 관리 강화 방침도 밝혔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엄격히 실시하고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의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주채무 계열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선제적으로 자구책을 가동할 방침이다. 대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선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외화 차입 대상을 다변화하는 등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연합뉴
경제계가 올해 국정감사에도 어김없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되는 바람에 적지 않은 경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국감에만 무려 20여명에 달하는 CEO급 인사들이 불려 나오고 있다. 국회 정무위에선 최치훈 삼성물산·조대식 SK㈜·조현준 효성 사장, 금융권에선 외환은행장 출신의 김한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주인종 전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공정거래위원회 관련 일반 증인으로 채택돼 10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국감장에 서게 된다. 대기업 관계자는 “매년 되풀이되는 현상인데 정치인들이 본인 이름을 알리려는 ‘한건주의’로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기업인으로서는 국감장에 서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을 제패했다. 조코비치는 14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3-1(6-4 5-7 6-4 6-4)로 물리쳤다. 2011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한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330만 달러(약 39억원)를 받았다. 조코비치는 또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독식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조코비치가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거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조코비치는 당시에도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대회를 휩쓸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5차례, 윔블던에서 세 번 우승했으며 US오픈은 두 차례 제패해 메이저 대회에서 총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아직 프랑스오픈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상대 전적은 21승21패로 균형을 이뤘다. 2세트를 페더러에게 내준 조코비치는 3세트 중반까지 페더러와 게임스코어 4-4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페더러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15로 앞서다가 리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