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를 인양할 작업선이 진도 현장에 도착하는 등 인양 준비 작업이 시작됐다. 16일 해양수산부와 진도군에 따르면 정부와 세월호 인양 계약을 체결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 소속 1만t급 바지선 다리(大力)호와 450t급 예인선이 전날 진도 현장에 도착했다. 바지선에는 2천500t급 크레인이 장착돼 있다. 바지선과 예인선은 세관, 출입국관리소, 검역소 등 합동 통관절차를 마쳤다.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19일부터 세월호 침몰 해역인 맹골수도에서 세월호 수중조사 및 촬영에 착수한다. 작업선에는 잠수사와 기술진, 실무진 등 133명, 예인선에는 16명이 타고 있다. 상하이샐비지 측은 인양작업 경험과 의사 소통 등의 문제를 고려해 전체 100명 정도의 잠수부를 중국에서 직접 데려올 계획이다.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19일부터 잠수사와 원격조정 무인잠수정(ROV)을 동시에 투입해 약 10일 동안 세월호의 현재 상태를 조사하고 촬영해 인양 실시설계에 반영한다. 세월호의 창문, 출입구 등에 식별장치를 표시하고 구역별로 정밀조사를 벌인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선체 하부도 집중적으로 조사해 선체 인양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미수습자 유실방지 작업
국내 340개 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자체 승진으로 기관장과 감사 자리에 오른 인사는 10명 중 2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나머지 대다수는 주무부처나 정계 등 권력기관에서 내려 보낸 ‘낙하산’ 인사라는 뜻이다. 특히 주무부처에서 퇴직관료를 내려 보낸 이른바 ‘직속 낙하산’ 인사가 15.4%에 달했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40개 공기업·공공기관의 현직 기관장 및 감사 689명의 출신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공기업·공공기관에서 자체 승진한 기관장·감사는 125명으로 전체의 18.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기관장 자체 승진자는 326명 중 93명으로 28.5%에 달했으나 감사는 363명 중 32명으로 8.8%에 그쳤다. 낙하산 인사가 기관장보다 감사에 집중되는 정황을 보여준다. 관료 출신 인사는 총 221명으로 전체의 32.1%에 달했다. 3명 중 1명꼴로 ‘관피아’인 셈이다. 이들 중 기관장은 116명, 감사는 105명으로 각각 35.6%, 28.9%의 비중을 차지했다. ‘관피아’ 기관장은 자체 승진 기관장보다 23명 더 많았고 ‘관피아’ 감사는 내부승진자의 3배가 넘었다. 관피아 중에서도 기
8월 폭염과 열대야 덕분에 에어컨·냉장고·TV·세탁기 등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대형가전업체가 활짝 웃었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들어 1∼7월 이들 4개 가전제품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4% 감소했으나, 8월 1∼12일 매출은 무려 48.1%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1∼7월 에어컨과 TV 매출은 각각 33.6%, 23.4% 줄었고 냉장고는 0.4% 신장에 그쳤다. 그나마 세탁기는 9.2% 늘었다. 이런 추세가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이달 들어 반전했다. 지난 1∼12일 에어컨 매출은 작년보다 143.6% 늘었고 냉장고(29.0%), TV(3.0%), 세탁기(10.3%)에도 많은 수요가 몰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2일 서울지역 평균 기온은 27.6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3도보다 1.3도 높았다. 특히 이달 들어 지난 2일(29.2도)을 제외하고 매일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에어컨과 냉장고 소비로 이어졌다. 이마트 집계를 보면 전 매장에서의 에어컨과 냉장고 구매객은 올 1∼7월 하루 평균 각각 2천200명, 2천900명에서 이달 1∼12일 하루평균 5천400명, 3천600명으로 늘었다./연합뉴스
최근 논란이 된 아파트단지 내부 택배차량 진입을 거부와 관련해 국토부가 ‘공동 거점형 택배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택배 이용자와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가중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공동 거점형 택배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본 형태는 국내 17개 택배사들이 지정된 ‘배송거점’까지 물건을 운반하고 거점부터 각 개인으로의 배달은 1개 택배사에 맡기거나, 마을 노인·이장 등 해당 지역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아파트·오피스텔 밀집지역과 도서·산간지역 등 배달 지역별로 구분해 맞춤형 시스템을 시범 추진한다. 국토부는 영구임대주택 단지 내 장기 미임대 상가나 커뮤니티시설 등에서 유휴공간을 마련해 공동택배 보관소를 마련하고, 기존 실버택배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차량이 배송거점으로 화물을 실어오면 노인 배송원이 이를 세대별로 분류해 배달하는 실버택배 사업을 작년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고령자 일자리 1천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CJ대한통운 뿐만 아니라 다른 택배사들의 화물도 공동 보관소로 모아 노인인력 등 지역주민을 택배 보관·관리·배송원으로 최대한 활용하고, 복지부의 노인지원 예산도 투입한다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기업 기관장 보수가 작년에만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업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31.4% 줄어든 1억5천433만원으로 나타났다. 불과 1년 전 평균인 2억2천524만원과 비교하면 7천만원 이상 깎인 셈이다. 공기업 사장 평균 연봉은 2007년 2억원대를 돌파한 뒤 2012년 2억3천595만원까지 올랐다. 2009년 공공기업 경영평가 성과급이 20% 삭감되면서 일시적으로 1억6천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이듬해 원상회복되면서 증가세를 이어왔다. 평균보수가 1억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인 셈이다. 준정부기관은 1년 전보다 3.8% 정도 줄어든 1억5천474만원으로 집계돼 관련 통계가 수집된 이래 최초로 공기업 평균을 앞질렀다. 기타공공기관은 2.75% 감소한 1억4천279만원이었다. 공기업 기관장 연봉이 급격히 줄면서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까지 포함한 전체 공공기관 평균은 1년 전보다 1천101만원(6.9%) 감소한 1억4천716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작년 공공기관의 이사 평균 연봉은 1억2천53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