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는 과일맛 감자스낵 허니통통 애플이 출시 20일만에 186만 봉지가 팔리면서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1초에 1봉지 이상 팔린 셈이다. 허니통통 애플은 국내 최초 과일맛 감자스낵으로 허니통통 오리지널을 잇는 후속제품이다. ‘허니통통 애플’은 처음에는 과일 맛 감자스낵에 대한 호기심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재구매 고객이 많아졌다고 해태제과는 설명했다. 한편 닐슨에 따르면 스낵시장 매출 규모는 허니버터칩을 포함한 단맛 스낵 돌풍으로 지난 6월 1천14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993억원)보다 15% 증가했다. 해태제과는 허니통통 애플 출시로 다른 업체들도 과일맛 스낵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국내 스낵시장 규모가 연간 1조6천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니통통 애플의 인기에 해태제과는 ‘허니통통 딸기’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통통 딸기는 단순한 후속제품이 아닌 월 매출 40억원 수준의 대형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08년 베이징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남현희(34·성남시청)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을 철회했다. 남현희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후보 면접에 불참했다. 대한체육회는 “남현희 선수가 전날 개인적인 사유로 선수위원 후보 출마 의사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31일 가맹경기단체로부터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남현희 외에 역도 장미란(32), 사격 진종오(36), 탁구 유승민(33) 등 네 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후보 신청을 철회한 남현희 외에 남은 세 명의 후보는 이날 면접을 시작으로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한 3:1의 경쟁을 시작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면접 결과를 토대로 13일 체육회 선수위원회를 열어 2명의 후보를 추려내고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19일까지 2명 가운데 최종후보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후보로 뽑힌 1명은 IOC 선수위원 후보등록 마감일인 9월 15일까지 IOC에 등록을 마치게 된다. /연합뉴스
한국 남녀축구가 북한을 상대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사상 첫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8일 북한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005년 한국에서 열렸던 제1회 대회 이후 10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슈틸리케호는 다음날인 9일 북한을 상대로 2008년 중국 대회 이후 7년 만에 다시 중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채비를 하고 있다. 우승시 동아시안컵 통산 3번째다. 특히, 한국 남녀축구가 함께 우승을 하면 동아시안컵에서는 처음으로 한 국가가 동시에 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 태극낭자, 북한 반드시 꺾어야 우승 = 윤덕여호는 8일 오후 6시10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사실상의 ‘결승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4개팀이 풀리그로 우승을 가리지만, 남은 1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북한과 한국은 각각 2승으로 1,2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 여자축구는 1일 중국을 1-0으로 격파하고, 4일 2차전 상대인 일본마저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을 4-2, 중국을 3-2로 꺾은 북한 여자대표팀에 골득실에서 밀려 2위에 올라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 우승
주한미군사령부가 6일 살아 있는 탄저균 실험 의혹을 산 주한 미 오산 공군기지 안의 ‘생물식별검사실(BICS·이하 검사실)’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국 국방부가 지난 5월27일(현지시각) 탄저균 표본(샘플) 1개를 오산 미군기지에 배달했다고 발표한 이후 70여일 만이다. 실험 장소인 검사실은 기지 병원 외곽에 작은 창고 형태의 독립된 건물이었다. ‘위험’, ‘경고’ 표지판이 내걸린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자 가로 4m, 세로 6m 크기의 검사실이 나타났다. 내부에는 진한 소독약 냄새가 눈과 코를 자극했고 대형 냉장고 크기의 검사 장비를 비롯한 7~8종의 각종 실험장비가 ‘ㄱ’자 배열로 배치돼 있었다. 세균을 배양하는 것으로 보이는 주장비엔 검사실을 운영하는 전체 프로그램 명칭인 ‘JUPITR’(주피터)란 영어 글씨가 새겨져 있다. 주한미군 화학·생물학방어 자문관인 스티븐 앤스리 미 육군대령은 핵심 검사 장비로 보이는 시설을 가리키면서 “저것은 주피터 프로그램 중 생물식별장비로 6~24시간 이내에 50~100개 표본을 검사해 생물학적 독소 및 병리원을 식별하는 장비”라고 소개했다. 주한미군의 한 관계자는 주피터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반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와 AS로마의 친선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박치기 뒤 목을 잡는 모습을 연출, 경고를 받았다. 메시는 6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양팀의 친선전에서 전반 35분 AS로마 수비수 마푸 양가 음비와와 시비가 붙었다. 네이마르가 AS로마의 페널티 지역에 있던 메시에게 공을 주는 순간 심판의 휘슬이 울렸지만 메시가 계속 돌파해 들어가자 음비와가 메시에게 뭔가를 말한 상황이었다. 메시는 음비와에게 다가가 박치기 후 목을 잡았고 심판과 동료 선수들이 와서 둘을 떼놓아야 했다. 퇴장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두 선수 모두 경고를 받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메시는 이날 전반 4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바르셀로나가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이른바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유럽 프로축구가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시작으로 2015~2016 시즌을 출발한다. 이번 시즌 영국과 독일 무대에서 활약할 해외파 선수는 총 10명(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명, 잉글랜드 챔피언십 1명, 분데스리가 7명)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지난 시즌 유럽 무대 진출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에게 팬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스완지시티로 복귀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우면서 팀의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시즌 막판 무릎에서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별다른 후유증 없이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이 기대된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이청용은 지난 2월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부상을 완전히 떨쳐버린 이청용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에서 골을 신고하는 등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독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침묵을 깨고 안타를 생산했다. 강정호는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계속된 시카고 컵스와 미국프로야구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일 신내티 레즈전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8호 홈런을 친 이후 11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던 강정호는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범타의 사슬을 끊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1(289타수 84안타)로 유지됐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3루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려 3루수 실책을 유도하며 1루를 밟았다. 3회말 2사 두 번째 타석에선 방망이를 툭 갖다 맞혔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강정호는 5회말 2사 1루에서 컵스 선발 댄 해런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3루간으로 흐르는 좌전 안타를 쳐냈다. 우타자 강정호에 대비해 유격수를 3루 쪽으로 더 이동시킨 컵스의 시프트를 완벽하게 뚫어낸 안타였다. 강정호는 7회말 첫 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을 쳤다. 피츠버그는 4-4로 맞서던 6회말 1사 1, 2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의 1타점 적시타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앤드루 매커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8회말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