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를 빼앗겼다가 되찾았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39(355타수 85안타)를 사흘째 유지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지구 선두 휴스턴을 4-3으로 따돌리고 지난달 4일 이래 한 달 만에 승률 5할(53승 53패)에 복귀했다. 3연승을 달린 텍사스와 이틀 연속 무릎을 꿇은 휴스턴의 승차는 6경기로 줄었다. 2회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2사 1루에서 빨랫줄처럼 뻗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휴스턴의 우익수 콜비 라스머스는 정면으로 날아오는 평범한 타구로 생각해 제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다가 예상 밖으로 멀리 날아오자 오른손을 쭉 내밀어 점프 캐치를 시도했다. 그러나 힘차게 날아간 타구는 라스머스의 글러브를 스쳐 펜스까지 굴렀다. 텍사스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폭스스포츠 사우스웨스트는 2루타라고 알렸다. 비록 야수의 글러브를 맞긴 했으나 타구가 워낙 날카로웠기에 의심의 여지 없는 안타로 보였다. 그러나 기자실에
올 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들이 5일까지 친 안타는 9천74개, 기록한 타점은 4천734개다. 어느 안타, 어느 타점이든 가치가 있겠지만 지난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포수 김종민(29·케이티 위즈)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기록한 안타와 타점은 의미가 남달랐다. 1986년생으로 한국 나이 서른인 김종민은 경기를 마치고 “제 나이가 서른인데, ‘서른에 첫 안타를 치고 첫 타점을 올리면 남들 보기에 좀 이상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그의 말처럼, 올 시즌 최연소 선수인 1997년생 구창모(18·NC)가 앞으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간다면 11년차가 돼 있을 나이가 돼서야 김종민은 프로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6회초 수비부터 장성우와 교체돼 포스 마스크를 낀 김종민은 7회 무사 1루에서 생애 첫 안타를 쳤고, 8회 1사 1, 2루에서 2루 주자 이대형을 불러들이는 우전 안타를 날렸다. 그는 “지금까지 많이 돌아온 느낌도 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목표한 바를 하나씩 이뤄나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실제로 정말 많이 ‘돌고 돌아온’ 선수다. 대전고와 단국대를 나와 2009년 히어로즈에 육성선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끈 ‘지메시’ 지소연이 홈구장에서 우승컵 퍼레이드에 나선다. 지소연은 6일 오전 4시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열리는 남자 축구 첼시와 피오렌티나의 친선경기 전반전이 끝난 후 소속팀 선수들과 함께 팬들에게 우승 인사를 할 예정이다. 지소연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결승전 노츠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 레이디스의 사상 최초 여자 FA컵 우승이었다. 지소연은 지난 4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2015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후에도 남자축구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전반전이 끝난 후 운동장을 돌며 인사,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북한 여자축구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서 홈팀 중국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북한은 4일 밤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위정심의 멀티골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북한은 전반 5분 김윤미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24분 수비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위정심이 중거리 슈팅,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중국에 2골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한 북한은 후반 24분 위정심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 남북한이 모두 2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골득실차에서 앞선 북한이 1위, 한국이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한국과 북한의 8일 맞대결이 사실상 결승전이 됐다. 캐나다 여자 월드컵 준우승팀인 일본과 홈팀 중국은 2연패를 당하면서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연합뉴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대기업들이 사옥에 대형 태극기를 내거는 등 축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건설 등이 입주해 있는 서울 계동 사옥에 태극기 문양과 함께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전’이라는 표제의 광복 70주년 축하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LG그룹은 주요 사옥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LG는 지난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와 LG광화문빌딩, LG유플러스 용산 신사옥의 외벽에 ‘광복 70년 다시 밝히는 희망의 불꽃,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과 광복 70주년 엠블렘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5일에는 LG전자 서초R&D캠퍼스 외벽에도 동일한 대형 현수막을 달았다. LG는 오는 15일까지 전 계열사의 방송 및 신문광고에 광복 70주년 엠블렘을 삽입해 의미를 되새기기로 했다. 또 LG하우시스는 국가보훈처와 손잡고 대한민국의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인 ‘중경 임시정부 청사’ 복원 작업에 나섰다. LG하우시스는 총 2억원 상당의 공사비 및 개보수에 필요한 건축자재를 지원한다. 두산도 이번 주말 두산타워 건물에 광복 70주년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을 걸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패션타운의 중심인 두타에 대형 현
‘채용때 외모 평가’ 64% 답변 인상 등 분위기가 채용에 영향 외모평가 비중 男 6%·女 40% 경력보다 신입 때 생김새 따져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880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의 외모 평가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 63.8%가 ‘평가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외모 평가 이유로는 ‘대인관계가 원만할 것 같아서’(35.3%·복수응답), ‘자기관리가 뛰어날 것 같아서’(34.8%), ‘외모도 경쟁력이라서’(29.8%), ‘근무 분위기에 활력을 줄 것 같아서’(24.2%), ‘자신감이 있을 것 같아서’(22.5%), ‘업무 성과에도 영향을 미쳐서’(16.9%) 등을 들었다.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외모 요소는 인상 등 분위기(89.7%·복수응답), 청결함(37.4%), 옷차림(36%), 체형(19.1%), 헤어스타일(11.4%) 등으로 조사됐다. 외모를 보는 직무 분야로는 영업·영업관리(50.3%·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비스(43.3%), 마케팅(21.4%), 인사·총무(21.2%), 광고·홍보(21%) 순이었다 .남성(6.2%)보다는 여성(40.3%), 경력(8.4%)보다는 신입(37.4%) 채용 시 외모 평가 비
한국 남자축구가 5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서 숙적 일본과 운명의 라이벌전을 갖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20분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한·일전은 2013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이후 2년 만이다. 양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40승22무14패로 한국이 앞서 있지만, 한국은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일본에 패했다. 2년 전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는 1-2로 졌고, 2011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0-3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같은 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고서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에 이번 경기는 그동안의 연패를 깨끗하게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슈틸리케호는 앞서 1차전에서 홈팀 중국을 2-0으로 꺾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일본은 북한은 1-2로 역전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국과 일본 대표팀 모두 유럽파가 빠졌다는 점에서 상황은 같다. 대신 K리그와 중국·일본 리그 선수들로 구성한 한국과 달리 선수층이 두꺼운 일본은 자국 리그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