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대표팀이 2015 세계양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결승행에 실패했다. 기보배(광주시청), 강채영(경희대), 최미선(광주여대)이 팀을 이룬 여자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리커브 단체전(6발 4세트)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패했다. 여자팀은 세트점수 4-4 동점 상황에서 선수들이 한발씩 화살을 쏴 승부를 가리는 타이브레이크 대결에 나섰지만 27-28로 아깝게 졌다. 한국은 3, 4위전에서 일본과 맞붙게 됐고 결승전에는 러시아와 인도가 올랐다. 리커브 남자 단체전과 혼성팀전(4발4세트)에서는 은메달을 확보했다. 구본찬(안동대),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8강에서 스페인을 5-1, 4강에서 미국 5-1로 가볍게 물리치고 이탈리아와 결승에서 만난다. 기보배와 구본찬이 출전한 혼성팀전에서는 8강, 4강에서 모두 4-4 동점을 기록, 타이브레이크 대결 끝에 5-4 승리를 거두며 관록을 과시했다. 기보배-구본찬은 8강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18-16, 4강에서 중국을 상대로 19-17로 타이브레이크 승리를 이끌어냈고, 결승에서 대만의 린스자-궈청웨이와 자웅을 겨룬다. 올
2015 동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원톱 스트라이커 요원인 ‘황태자’ 이정협(상주)과 ‘꺽다리’ 김신욱(울산)의 장점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는 오후 훈련이 마무리되고 나서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훈련이 끝나자 이정협,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김신욱을 따로 그라운드에 남겼다. 그러고는 한쪽 골대 쪽에 이정협과 이용재를 남겨놓고, 반대쪽 골대 쪽으로는 김신욱을 보냈다. 이정협-이용재 조합은 측면 크로스에 의한 슈팅 훈련을 반복했다. 김신욱은 수비수 역할을 맡은 박건하 코치를 두고 볼 없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이용재가 오른쪽 측면 페널티지역 구석으로 파고들면서 볼을 내주면 이정협이 페널티지역 아크 부근에서 재빨리 달려들어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을 마무리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특히 슈팅의 정확성을 높이려고 골대 좌우 구석에 미니 골대를 세워놓은 게 눈길을 끌었다. 골키퍼가 처리하기 가장 어려운 골대 구석으로 슈팅하라는 코칭스태프의 의도가 엿보이는 장면이었다. 이용재와 이정협은 서로 역할을 바꿔가면서 &lsq
한국 21세 이하(U-21)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0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우베라바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이집트와의 16강전에서 36-39(17-15, 19-24)로 졌다. 전반을 17-15로 앞선 우리나라는 혼자 11골을 터뜨린 이집트의 예히아 모하메드 엘데라를 막지 못해 후반 역전을 허용했다. 이 대회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린 한국은 임재서(한국체대)가 8골, 박준우(원광대)가 7골로 분전했다. 한국은 29일 9∼16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1989년 대회의 9위다. /연합뉴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가 ‘트레블’에 빛나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29일) 미국 워싱턴 D.C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빠진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양팀 모두 대다수 선수를 교체 출장시키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맞춘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은 첼시 에덴 아자르가 터뜨렸다. 아자르는 전반 10분 커트 조우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그러나 후반 7분 수아레즈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산드로 라미레즈가 후반 21분 중거리 슛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1-2로 끌려가던 첼시는 후반 40분 게리 케이힐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2-2로 전후반을 마친 양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차분하게 모든 골을 성공시킨 첼시가 승리를 가져갔다. 바르셀로나는 두번째 키커 알렌 할릴로비치가 골대 위쪽을 맞췄고, 세번째 키커 헤라르드 피케의 슛이 골키퍼에게 방향이 읽히면서 무릎을 꿇었다
미국프로야구 우완 마무리 투수 헨리 메히아(26·뉴욕 메츠)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받은 징계에서 복귀하자마자 같은 이유로 또 중징계를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는 29일 메히아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금지약물인 스타노졸롤과 볼데논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와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앞서 메히아는 지난 4월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 13일 팀에 복귀, 7경기에 출전해 7⅓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었다. 메츠 구단은 성명에서 “매우 실망스럽지만 메이저리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0년 메츠에 입단한 메히아는 결국 두 차례 징계로 7경기 출전 기록만 남긴 채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최고의 유리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 미드필더 아부 디아비(29·프랑스)가 마르세유(프랑스)로 이적한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 마르세유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비의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웨스트브로미치(잉글랜드)의 러브콜을 거절한 디아비는 9년 6개월 동안의 아스널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아스널에서 9년 넘게 뛰면서 4년 이상을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디아비는 ‘유리몸’이 아니라 상대 수비수들의 과격한 태클 때문에 희생된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한국인 우완 이대은(26)이 선발 투수로 복귀한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8일 “중간계투로 뛰던 이대은이 선발로 복귀한다”며 “30일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리는 세이부 라이온스전 선발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대은은 “선발로 던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며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2007년 6월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던진 이대은은 올해 지바롯데에 입단하며 일본 마운드에 섰다. 지바롯데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이대은은 선발로 9경기에 나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이토 쓰토무 지바롯데 감독은 이대은의 평균자책점이 치솟자 이대은을 중간계투로 돌렸다. 6월 9일부터 중간계투로 이동한 이대은은 14경기에 나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1.33으로 활약했다. 6월 24일 닛폰햄 파이터스전부터 7월 2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까지 10경기 12⅓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대은의 시즌 성적은 28일 현재 8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93이다. 스포츠닛폰의 예상대로 30일 세이부전에 선발 등판한다면, 6월 3일 한신 타이거즈전 이후 57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