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차량 구조와 정비 환경 변화를 반영해 차세대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전국 자동차 정비공장과 손해보험회사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은 2003년 개발됐다. 시스템이 당시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된 탓에 최근에는 프로그램이 낡아 급변하는 전산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개발원은 정비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비 현장에서 편의성을 높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프랑스에 역부족 3골 내줬어도 두번 충돌부상 불구 정신력 경기 한국, 더 강해지기 위한 것 얻어” “보기보다 그렇게 상태가 나쁘지는 않아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22일 2015 FIFA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패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정미(31·현대제철)를 조명했다. FIFA는 23일 홈페이지에 ‘용감한 정미, 한국의 길을 보여주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두 번의 충돌(blow)로 부상을 입었지만, 그는 훌훌 털고 일어났다”며 “3골을 내준 막강한 프랑스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음에도…”라며 김정미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정미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7분 공중볼을 처리하려고 점프를 했다가 함께 뛰어오른 박은선(29·로시얀카)의 왼쪽 팔꿈치에 오른쪽 광대뼈를 세게 부딪치며 쓰러져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헤딩을 시도하려던 프랑스 웬디 르나르(25·올랭피크 리옹)와 머리를 부딪쳐 왼쪽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으며 쓰러졌다. 김정미는 FIFA와의 인터뷰에서 “보기보다 그렇게 상태가 나쁘지 않다”며 멍든 얼굴에 얼음 찜질을 한 채 웃으면서 말했다. 이어 “순간 심각한 부상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두 번의
미국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23일 캐나다 에드먼턴의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앨릭스 모건의 대회 첫 골을 앞세워 콜롬비아에 2-0으로 이겼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미국은 후반 2분 콜롬비아 골키퍼인 카탈리나 페레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후 거세게 밀어붙인 끝에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후반 5분 애비 웜바크가 페널티킥 찬스를 놓쳤지만 모건이 후반 8분 측면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1분 칼리 로이드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은 카메룬을 꺾고 올라온 중국과 8강에서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노르웨이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잉글랜드는 스위스를 꺾고 올라온 홈팀 캐나다와 4강 진출을 위한 일전을 치른다.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B조 2위 노르웨이를 맞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잉글랜드는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9분 노르웨이 솔베이그 걸브랜드슨이 잉글랜드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
26일 아칸소 챔피언십 출격 올해의 선수 P서도 154점 선두 2013년 대회서 연장전 우승경험 상금 2위 김세영과 다시 힘겨루기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1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관왕을 향해 다시 질주한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박인비는 지난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시즌 중반 이미 3승을 올린 박인비의 기록은 화려하다. 시즌 다승 부문 1위는 물론이고 상금 부문에서도 142만2천 달러로 1위,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451타로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5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랭킹에서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 샷 감각대로라면 박인비는 올 시즌 각종 기록 부문을 휩쓸 태세다. 이번 주 대회가 열리는 피나클 컨트리클럽도 박인비에게 친숙한 곳이다. 박인비는 2013년 같은 곳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을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의 16세 소녀가 미국프로야구(MLB) 진출에 도전해 화제에 올랐다. MLB닷컴과 미국 언론은 프랑스의 18세 이하 야구 청소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유격수를 보는 멜리사 마이외가 MLB 국제 선수로 등록됐다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한국, 일본 등 MLB 사무국과 협정을 맺은 나라의 프로 선수를 제외하고, 전 세계 아마추어 선수가 MLB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MLB 국제선수명단에 신청하고 생년월일, 국적 등을 입증해야 한다. MLB닷컴은 누구나 MLB 국제선수명단에 신청할 수 있으나, MLB 사무국이 관례상 빅리그 구단과 계약 가능성이 큰 유망주만 추려 최종 등록자로 올린다고 각별한 의미를 뒀다. 올해로 창설 146년째를 맞이한 MLB 메이저리그가 그간 여성의 진출을 허락하지 않은 ‘금녀의 종목’이라 마이외가 이를 깨뜨릴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마이외는 7월 2일부터 시작하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국제 선수 계약 기간에 여러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마이외의 계약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그러나 그를 2년간 지켜본 마이크 매컬런 MLB 사무국의 국제 경기 개발부문 사무국장은 “마이외는 유격수로서 부드럽고 유연하게
아르헨티나의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남미의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별리그 팀 일레븐’에 선정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메시가 팀 동료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와 함께 조별리그 팀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칠레에서 진행 중인 코파아메리카에서 A매치 100경기 출장을 달성했지만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팀 일레븐에는 개최국 칠레에서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아르투도 비달(유벤투스)을 비롯해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바르셀로나), 가리 메델(인터밀란), 차를레스 아랑기스(인테르나시오나우)가 뽑혔다. 파라과이에선 아르헨티나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루카스 바리오스(몽펠리에)가 선정됐고, 브라질에선 티아구 시우바(파리생제르맹)가 이름을 올렸다. 콜롬비아에선 카를로스 산체스(아스톤빌라), 우루과이는 아벨 히메네스(헐시티), 페루는 카를로스 로바톤(스포팅 크리스털)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2015 프로농구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자가 기존 공시보다 19명 늘어난 총 231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KBL은 23일 초청장을 보냈던 331명의 선수 중 이미 공시를 마친 212명 외에 국제 송금업무 처리지연으로 19명이 추가등록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5~2016시즌부터 키 193㎝를 기준으로 장신과 단신 선수로 구분될 예정인 가운데 장신은 105명, 단신 126명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올해 KBL 트라이아웃은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드래프트는 라스베이거스 팜스 호텔에서 21일에 열린다. /연합뉴스
최근 낮은 유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가 2018년 자국에서 열릴 예정인 월드컵 축구대회 예산을 5억4천만 달러(약 6천억원) 삭감키로 했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월드컵 총 예산을 5억4천400만달러 삭감, 118억달러(약 13조원)로 줄이는 데 서명했다. 지난 4월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이 대회 이후 공실률 문제를 들어 호화 호텔 건설 규모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조치로, 배수시설 등에 배정된 예산도 함께 깎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재정적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월드컵 예산이 수정돼도 충분한 숙박시설 공급 등 대회에 필요한 전반적인 인프라사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트코 장관도 경기장 건설 예산은 그대로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기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예산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다. 무트코 장관은 이밖에 각국 대표팀에 제공되는 훈련장을 48개에서 36개, 또는 경기장 당 3개로 줄이는 데 FIFA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월드컵 예산의 절반 이상인 62억5천만달러(약 6조9천억원)를 연방정부가 부담
북한이 23일 억류 중인 남한 국민 김국기씨와 최춘길씨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최고재판소(우리의 대법원 격)에서 미국과 남조선 괴뢰 패당의 조종 밑에 반공화국 정탐모략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 체포된 괴뢰 정보원 간첩들인 김국기, 최춘길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며 “김국기, 최춘길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이 언도됐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이들이 재판에서 북한 형법 제60조 국가전복 음모죄, 제64조 간첩죄, 제65조 파괴암해죄, 제221조 비법국경출입죄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어 이들이 심리 과정에서 “미국과 괴뢰 정부기관의 배후조종과 지령 밑에 가장 비열하고 음모적인 암살수법으로 감히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어째보려고 한데 대해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북 인권문제를 꺼들고 위조화폐 제조국, 테러지원국의 모자를 씌워 국제적 고립과 봉쇄를 성사시켜 보려는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의 반공화국 모략책동에 적극 가담했으며 우리 당, 국가, 군사 비밀자료를 수집하고 부르주아 생활 문화를 우리 내부에 퍼뜨리려던 모든 죄과를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3월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남한 국가정보원 간첩으로 정탐·모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