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戰 전반 17분 골 허용 지소연 21분 페널티킥 동점 골 전가을 25분헤딩골로 2-1 역전 후반 44분 실점에 아쉬운 2-2 18일 스페인戰 반드시 이겨야 16강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첫 승점을 따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18위)은 14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37위)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0일 브라질(7위)과의 1차전에서 0-2로 졌던 한국은 1무1패가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스페인(14위)을 1-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고 코스타리카는 2무, 한국과 스페인은 나란히 1무1패가 됐다. 골 득실에서 스페인이 한 골을 앞서 조 3위에 올랐다. 한국은 18일 장소를 오타와로 옮겨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자력 진출에 도전한다. 2003년 미국 월드컵에 처음 본선에 진출했던 우리나라는 당시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 이번 대회 1차전까지 본선 4연패 끝에 값진 첫 승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2-1로 앞서던 후반 44분에 동점골을 허용해 다소 아쉬운 결과가 됐다. 반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놀라운 집중력으로 4개 종목을 모두 실수없이 마치고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손연재는 13일 충북 제천 세명대 체육관에서 치러진 제7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승에서 볼(18.150점)-곤봉(18.000점)-리본(18.200점)-후프(18.150점) 4개 종목 합계 72.500점을 획득, 2위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70.400점·우즈베키스탄)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손연재가 네 종목 모두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이 달성할 수 있는 18점대를 찍은 반면 손연재를 제외하고 한 종목이라도 18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전혀 없을 정도로 기량 차이는 확연했다. 2위 나자렌코바와의 점수 차이는 2.100점이었다. 동메달은 하야카와 사쿠라(69.900점·일본)가 가져갔다. 손연재와 함께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천송이(18·세종고)는 총점 64.800점으로 참가 선수 15명 가운데 7위를 기록하며 차세대 주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리듬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이저스 외야수 추신수(33)가 3안타를 몰아치고 볼넷 하나를 고르며 ‘출루 머신’의 위용을 뽐냈다. 추신수는 14일 텍사스주 알린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3안타를 친 건 올 시즌 5번째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1일 만이다. 추신수는 5월 2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1일 만에 한 경기 3타점 이상을 올리기도 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오른손 에이스 마이클 펠프리의 시속 148㎞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텍사스 분위기를 바꾸는 결정적인 적시타도 쳤다.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 펠프리의 시속 146㎞ 싱커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쳤다. 그는 미치 모어랜드의 좌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3회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9-3으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에서 미네소트 오른손 불펜 J.R. 그라함의 시속 153㎞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2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인비는 14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김세영(22·미래에셋)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최근 2년 연속 우승한 박인비는 이로써 대회 3연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박인비가 우승하면 여자골프 사상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루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1939년 패티 버그(미국)가 당시 메이저 대회였던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했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005년까지 LPGA 챔피언십을 3연패 했다. 10년 만에 단일 메이저 대회 3연패에 도전하게 된 박인비는 김세영과 줄곧 공동 선두를 달리다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김세영을 2위로 밀어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으나 박인비의 거침
박 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현재 내수 부진을 살리려면 기준금리 인하만으로는 부족하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추가적인 거시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 전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한은 창립 6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가 암에 걸린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준금리 인하로는 한계가 있고 정부가 추경 편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과감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풀어놓은 규제의 원상복구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태 전 한은 총재도 기자들과 만나 “금리 인하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며 그 사이 구조개혁 등 경제 체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정희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기념행사 축사에서 경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어려운 시기에 한은이 더욱 제 역할을 해 달라고 따끔한 충고를 했다. 정 위원장은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면서 모든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전통 경제학이 더 이상 맞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은은 새로운 경제변화에 대해 얼마만큼 변화하고 있는지 묻
내년 시행되는 정년연장과 더불어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면 기업이 약 26조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4일 ‘임금피크제의 비용절감 규모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정년이 연장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07조원의 인건비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55세 임금을 기준으로 매년 10%씩 낮추는 방식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25조9천1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16년에 56세가 되는 근로자부터 차례로 정년이 연장되는 근로자 수를 산출하고 해당 근로자의 인건비를 반영해 계산한 수치다. 연도별 절감액은 2016년 733억원, 2017년 1천519억원, 2018년 2천242억원, 2019년 2천819억원, 2020년 3천38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절감한 인건비를 청년고용에 사용하면 5년간 총 31만3천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우광호 한경연 선임연구원은 “현재 정년 60세 연장은 법으로 보장됐지만 임금체계 개편이나 임금피크제 시행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어 노사갈등이 있다”면서 “현행법상 노조 동의 없이는 임금피크제가 어려운데 개인 동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