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해 돛을 올리는 슈틸리케호의 첫 명단이 내달 1일 발표된다. 주축을 이루는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빠질 예정이어서 이들의 빈자리를 누가 메우게 될지를 두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달 1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미얀마와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설 대표 명단을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달 16일 제3국인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미얀마와의 2차 예선 1차전에 앞서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도 치른다. 이번 2연전에는 슈틸리케호의 주축인 해외파 선수들 다수가 불참한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보경(위건 애슬레틱),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등 4명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따른 병역 특례 대상자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5∼6월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여기에 대표팀의 ‘핵심’인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최근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슈틸리케 감독이 휴식을 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들의 빈자리는 주로 K리거들이 메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5 호주 아시안컵 이후에도 꾸준히 K리
미국이 오는 29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제프 블래터(79·스위스) 회장에 대한 수사에 본격 나섰다.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당국은 27일 오전(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고위 관료들을 전격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이번 체포는 오는 29일 차기 회장 선거가 치러지는 FIFA 총회를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블래터 회장의 5선 도전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미국 언론을 통해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와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그 수사가 외부에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2명 이상의 스위스 수사당국 관계자들이 이례적으로 이날 오전 일찍 예고도 없이 취리히 바우어 오락 호텔을 급습했다. 이 호텔은 FIFA 고위 간부들이 연례 회의를 위해 묵고 있던 곳이다. 수사 관계자들은 호텔 데스크에서 열쇠를 받아 이들의 방을 쳐들어갔다. 이번 수사는 미국이 스위스 당국에 이들에 대한 체포를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검찰도 FBI의 수사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붙잡힌 FIFA 고위
스포츠계 악습을 뿌리 뽑고자 지난해 2월 출범한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가 접수한 승부조작·편파판정 신고가 4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혐의를 받은 프로농구 전창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사례 이전에도 승부조작이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끊임없이 병들게 했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26일까지 승부조작·편파판정 관련 신고 44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형사고발 2건, 자격정지·출장정지 등 징계조치 요구 14건, 자체종결 14건 등 모두 30건은 이미 처리됐다. 나머지 14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신고된 사건은 프로 스포츠와 아마추어 스포츠를 망라한다고 이에리사 의원 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4대 프로스포츠(농구, 배구, 야구, 축구)도 승부조작에 연루돼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축구는 2011년 5월, 야구와 배구는 2012년 2월에 승부조작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으며, 농구는 2013년 3월 이후 2년여 만인 이번에 다시 승부조작이 불거졌다. 이 의원은 “승부조작이나 편파 판정과 같이 스포츠계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1호 야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결승타를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2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계속된 마이애미 말린스와 내셔널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클린업에 배치된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타점을 챙겼다. 1회말 2사 1, 3루에서 그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호세 우레냐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으로 흐르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의 선취점을 냈다. 3회말 1사 두 번째 타석에선 단타성 타구를 2루타로 만드는 공격적 베이스러닝을 선보였다. 우레냐의 슬라이더를 외야 좌중간으로 잡아당긴 강정호는 타격 직후부터 전력으로 질주해 1루를 돌아 2루로 내달렸다. 그리 깊지 않은 타구를 뒤늦게 잡은 마이애미 중견수가 2루로 공을 던졌지만 송구는 정확하지 않았고 강정호는 2루에 안착했다. 5회말 1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마이애미 4번째 투수 카터 캡스가 던진 시속 99마일(159㎞)짜리 강속구에 왼쪽 팔꿈치 보호대를 맞았다. 최근 4경기에서 1안타씩만 쳤던 강정호는
금지약물 검출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선수 박태환(26)이 다시 훈련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박태환이 내달 1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박태환은 올림픽수영장이 운영하는 수영 인재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노민상 수영교실’에 이날 회원 등록을 하고 회원 자격으로 수영장을 쓰게 된다. 박태환은 3월 24일 자격정지 징계가 확정된 이후 선수용 50m 레인이 있는 수영장을 구할 수 없어 전혀 훈련을 하지 못했다. 징계를 받은 박태환이 공공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지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시설이라면 박태환도 선수가 아닌 일반인 자격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유권해석이다. 박태환은 노민상 수영교실 회원들을 지도하는 옛 은사 노민상 전 국가대표 수영감독에게 도움을 청했다. 올림픽수영장 운영 주체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박태환의 훈련 동참에 대해 노민상 수영교실 회원의 학부모 전원에게 동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비해 회계장부 등을 숨긴 혐의로 기소된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와 수행비서 이용기(43)씨가 재판에서 ‘성완종 리스트’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이헌숙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이들의 변호인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때문에 이 문제(증거은닉 등)가 불거진 것인데 피고인들의 행위는 성완종 조사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지 리스트 발견 후에 관련 자료를 은폐한다든가 하는 목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의 행위가 있었을 당시는 성완종의 비자금 문제가 불거지지 않은 상황이었고, 피고인들은 성완종의 자금과 관련해 중요한 회계 책임자도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성완종 사망 후 리스트에 나온 이름에 대해 혹시 피고인들이 뭔가를 은닉한 것 아니냐는 차원에서 검찰 수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현재 의혹이 제기된 사항은 특정인에 대한 성완종의 로비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인데, 증거물 폐기와 은닉에 대한 수사는 로비 의혹의 사실 여부를 규명하는 수사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재판의 사건은 수사팀(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
앞으로 지하철 노선의 전동차 내부광고나 역사 광고판을 도배하다시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성형 의료광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수단 내부광고를 할 때 사전 심의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서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단체가 구성한 의료광고심위위원회의 의료광고 사전 심의대상에 교통수단 내부광고를 추가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를 거쳐 6월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심의를 앞두고 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 개정안은 ‘의료인 폭행방지법’, ‘의료인 명찰패용 의무화법’ 등 다른 의료법 개정안들과 함께 6월 임시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교통수단의 내부 의료광고를 할 때 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등 의료단체가 자율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서 사전 심의를 받도록 했다. 복지부는 이 개정안에 사전심의를 받지 않고 광고하거나 심의받은 내용과 다르게 광고를 하면 행정처분 기준을 한 차례만 어겨도 15일간 업무정지를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의료광고 심의의 유효기간을 3년으로 정하는 규정도 신설하기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