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남성 직원들의 올해 1분기 평균급여가 5천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의 2배가 넘는 급여로 국내 대기업 최고 수준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 직원 4천349명의 올해 1∼3월 평균급여는 4천600만원이었다. 남성 직원 3천730명은 평균 4천800만원, 여성 직원 619명은 3천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같은 기간 KT 직원 2만3천593명의 평균급여는 2천만원에 그쳤다. LG유플러스 직원 7천276명의 평균급여는 2천100만원으로 KT와 비슷했다. /연합뉴스
선두 인천시청이 2015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최하위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1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인천시청은 18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6으로 승리했다. 인천시청은 김온아와 신은주가 각각 6골, 김채선과 김희진, 송지은이 각각 5골을 넣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인천시청(10승1패)은 이날 승리로 리그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20점을 가장 먼저 획득했다. 그러나 2위 서울시청(8승1무2패)이 3경기를 남기고 승점 17점으로 바짝 뒤쫓는 만큼 아직 리그 우승을 확정짓지는 못한 상태다. 두 팀은 대회 마지막날인 27일 맞붙을 예정인 만큼 정규리그 우승팀은 마지막에 가서야 가려질 가능성도 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날 패배로 11전 전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호주교포 이민지(1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승을 올리며 또 한명의 슈퍼 루키 탄생을 신고했다. 이민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천379야드)에서 속개된 킹스밀 챔피언십 4라운드를 6언더파 65타로 마무리했다.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이민지는 LPGA 멤버가 된 뒤 11개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 달러(약 2억1천만원).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위, 재미동포 앨리슨 리(19)가 12언더파 272타로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북한에 대해 “북이 가하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어떤 위협에도 완전히 결단력 있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날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 직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가장 큰 안보 우려 사항은 북한”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시스템이라든지 지속적인 핵무기 추구는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면서 “북한의 SLBM(잠수한 발사 탄도미사일)은 그것의 또 다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리 장관은 “SLBM은 매우 도발적인 것이고, 유엔이나 국제기준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또 하나의 도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최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 등에 대해서도 “공개처형이라든지 가장 말도 안되는 핑계를 갖고 숙청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존엄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래서 “유엔인 이 문제, 즉 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그들은 자신들을 더욱 고립시키고, 자국에 더 큰 위험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대화를 위한 대화를 해서는 안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5·18 정신으로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를 주제로 5·18 희생자 유족, 시민, 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국무총리 직무대행인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기념사에서 “5·18은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이정표를 세우고 국가 발전의 새 원동력이 됐다”며 “민주, 정의, 인권의 5·18 정신은 대한민국 미래를 밝히는 등불로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 행사에서 기념사를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아닌 총리 대행이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까지 5·18 단체가, 2009년부터 광주지방보훈청장이 한 경과보고도 처음으로 최정길 5·18 묘지관리소장이 했다. 기념공연은 ‘님을 위한 행진곡’과 ‘5월의 노래’를 성악가 2명과 오케스트라합창단이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노래했다. 기념곡 지정 논란이 일고 있는 ‘님을 위한 행진곡’은 공식 식순에서 제창이 아닌 합창단에 의한 합창 형태로 불렸다. 1997년 5·18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지난 2008년까지는 본행사에서 제창됐으나 지난 2009년부터 합창단이 부르는
우리나라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30%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신설되는 기업 10곳 중 7곳은 5년 내 폐업하고 5년 뒤에도 생존하는 기업은 3곳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자유경제원이 18일 ‘기업하기 힘든 나라, 한국’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임병인 충북대 교수(경제학)는 이런 내용의 ‘기업수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7년 신설된 기업의 연도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1년 뒤에는 38.2%가 사라지고 2년 뒤에는 절반인 50.7%가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년 뒤에는 69.1%가 사라져 5년 생존율은 30.9%에 불과했다. 이러한 5년 생존율은 독일(39.8%), 프랑스(51.4%), 이탈리아(49.9%), 스페인(45.7%) 등 5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합뉴스
김-올 1월부터 투수자원 분류 시속 140㎞중반 뱀직구 위력 불펜데뷔 3타자 연속 삼진아웃 안-150㎞중반 구속 파이어볼러 3경기 평균자책점 2.08로 선전 불 같은 강속구를 거침없이 뿌려대는 유망주는 언제나 야구팬의 가슴을 뛰게 한다. 제구력과 구종은 배움으로 채울 수 있다지만 스피드는 타고난 재능의 영역에 가깝다. 프로야구 신생구단 케이티 위즈에서 팀과 함께 성장하는 젊은 파이어볼러들에게 시선이 가는 이유다. 17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오른손 투수 김재윤(25)은 놀랍게도 투수 경력이 1년이 채 안 된다. 휘문고에서 포수로 뛰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 청운의 꿈을 품었다가 귀국해 현역으로 군 생활을 마친 김재윤은 지난해 열린 신인 2차 지명에서 케이티 유니폼을 입었다. 케이티도 애초 그를 포수로 선발했으나 1월 스프링캠프부터 투수 자원으로 분류했다.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투수 김재윤’을 두고 예전부터 “2군에 150㎞를 던지는 선수가 있다. 우리 비밀병기”라고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김재윤은 실제로 놀라웠다. 케이티가 2-6으로 끌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행운의 내야 안타로 다시 타율 3할에 진입했다. 강정호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었다. 전날 안타 3개를 몰아친 강정호는 이날 1개를 보태 타율 0.300(70타수 21안타)으로 닷새 만에 3할에 복귀했다. 피츠버그는 8회 터진 닐 워커와 스탈링 마르테의 2루타 2방으로 2점을 도망가 3-0으로 승리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강정호는 0-0이던 2회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컵스 우완 선발 투수 제이크 애리에타의 느린 커브를 잡아당겨 3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평범한 땅볼을 날렸으나 3루수가 느리게 수비하는 사이 재빨리 1루를 밟았다. 비디오 재생화면을 본 결과, 송구가 약간 더 빨랐지만, 1루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컵스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강정호는 후속 타자의 안타 때 3루에 갔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그 자리에 머물렀다. 4회 1사 1루에서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병살타로 찬스를 날린 강정호는 7회에는 안타를 도둑맞았다. 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