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일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 공동행사를 위한 남북 사전 접촉을 승인하기로 했다. 6·15 공동행사를 위한 남북 접촉이 허가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광복 70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신청한 6·15 공동선언 남북 공동행사를 위한 사전 직접 접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준비위가 6·15 15돌 기념행사를 포함해 광복 70돌을 기념한 남북한 민간간의 다양한 문화·학술·체육 행사를 열겠다고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 접촉이 비정치적인 다양한 행사를 통해 민족동질성을 회복하고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해 신고를 수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먼저 남측 준비위원회 대표단 5명을 비롯한 관계자 8명이 오는 5~6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6·15 공동행사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북측에서는 김완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전국의 시·도 교육감들이 누리과정 예산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4일 긴급 총회를 열었다. 장휘국 강원도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총회를 열고 “누리과정 예산 관련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해 오는 6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각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모으고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긴급히 총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어 “누리과정 예산문제가 시·도교육청마다 여건이 다르고 진행되는 내용도 많이 다르다”며 “이런 상황 때문에 현 시점에서 각 시·도교육청의 상황과 입장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는 누리과정에 필요한 지방채를 최대 1조원까지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6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거나 자체 예산을 쪼개 누리과정 예산을 일부 편성했다. 하지만 대부분 5∼6월 바닥나는 것은 물론 부족예산 추가 편성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누리과정 운영을 위한 지방채 발행 여부와 규모에 대한 각 시·도교육청의 입장과 여야가 지방재정법 본회의 통과 시 투입하기로 합의한 5천64억원의 목적예비비의 배
정부는 4일 일본이 강제징용의 한이 서린 근대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은 강제노동이 자행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외면한 채 산업혁명 시설로만 미화시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이는 인류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보호하는 세계유산협약의 기본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 21개 세계유산 위원국들에 대해 우리 입장을 전방위적으로 강하게 설득해 나가는 한편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다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민간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조만간 등재신청한 해당국에 개별통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측의 등재 요청에 대한 ICOMOS의 1차 판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윤 장관은 “ICOMOS는 기술적 측면에 대한 평가를 책임지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일본이 요청한) 23개 시설에 대한 등재에 긍정적 권고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망했다. ICOMOS의 권고는 5월 중순쯤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9회 극적인 동점포로 장식했다. 강정호는 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짜릿한 동점 솔로 홈런을 쳐냈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트래버 로젠탈의 초구 커브(약 132㎞)를 그대로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결정적인 순간에 만들어내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이저리그 15경기 34타석 만에 기록한 홈런이다. 로젠탈은 이전 경기까지 11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0.77을 찍었으나 올 시즌 첫 피홈런을 강정호에게 빼앗기고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시카고 컵스와 리글리필드에서 치른 방문경기 이후 나흘 만에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은 강정호는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32타수 9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259에서 0.281로 올랐다. 시즌 7타점째를 기록한 강정호는 더불어 선발
한국 펜싱 여자 플러레 단체 대표팀이 2014~2015시즌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섰다. 전희숙, 남현희, 김미나, 서미정으로 짜인 한국 대표팀은 4일 독일 타우버비쇼프스하임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5차 월드컵 단체전 4강에서 이탈리아에 20-45로 완패했다. 한국은 3·4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45-33으로 따돌리고 최종 3위에 오르면서 종전 최고 4위에 그쳤던 올 시즌 월드컵 단체전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남녀 사브르와 남자 플러레는 모두 8강을 넘어서지 못했다.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헝가리에 44-45로 분패했다. 한국은 5∼8위 결정전에서 루마니아를 45-38로 꺾었으나 러시아에 38-45로 져 6위로 결정됐다. 여자 대표팀의 김지연, 윤지수, 서지연, 황선아는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에 26-45로 패해 8강에서 멈췄다. 역시 5∼8위 결정전으로 밀려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을 45-36으로 꺾고 이탈리아에 39-45로 지면서 남자 대표팀과 같은 6위에 매겨졌다. /연합뉴스
흔들리는 케이티 위즈에서도 입지가 유난히 흔들리는 선수가 있다. 프로야구 케이티의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32)가 또 한 번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력으로 실망을 안겼다. 시스코는 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홈경기에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로 3회초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스코가 불펜으로 뛴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4월 25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2일 NC전에서도 1이닝을 잘 마무리했지만 이날 무너졌다. 앞서 선발로 나온 5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8.27을 기록한 끝에 불펜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좋은 인상은 남기지 못하고 있다. 팀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애초 포지션에서 살아남지 못했고, 비교적 부담이 덜한 자리에서도 여전히 헤매는 모양새다. 시스코는 단순히 안타만 많이 맞는 투수가 아니다. 그는 폭투 8개로 임지섭(LG)과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30⅓이닝을 소화한 임지섭과 달리 시스코는 24⅓이닝 사이에 같은 수의 폭투를 던졌다. 시스코는 투구 후 수비에서도 실책 3개를 저질러 쉐인 유먼(한화)과 역시 투수 부문 공동 1위다. 유먼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