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직접 장·차관을 추천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18일 중앙부처 장·차관 등 정무직, 과장급 이상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 주요 직위 공직후보자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www.hrdb.go.kr)에서 적임자를 추천할 수 있다. 공무원·비공무원 상관없이 추천할 수 있으며, 자천도 가능하다. 추천을 위해서는 추천 직위의 경력이나 자격 요건을 확인한 다음, 피추천자 정보, 추천자 본인 정보, 추천사유 등을 입력하면 된다. 인사혁신처는 사실 확인, 직무 적합성 판단 등 절차를 거쳐 적합하다고 판단한 인재는 공직후보자로 선별해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등 다양한 국민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대기업의 남녀 직원간 연봉 격차가 2천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업종은 그 차이가 4천400만원에 달했다. 18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기준 500대 기업 중 남녀 직원간 연봉을 분리 공시한 29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남성직원의 평균 연봉은 7천250만원, 여성은 4천620만원으로 추산됐다. 남녀 격차는 2천630만원으로 남직원이 매달 220만원의 임금을 더 받는 셈이다. 업종별 남녀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은행이었다. 조사대상 12개 은행의 남직원 평균 연봉은 9천940만원이었고 여직원은 5천570만원으로, 남녀 격차가 4천370만원에 달했다. 남직원이 월 360만원을 더 받는 것이다. 삼성생명·한화생명·현대해상 등 16개 회사가 포함된 보험업종도 남녀 연봉 격차가 3천980만원에 달했고, 여신금융업(9개사)은 3천690만원, 증권업(17개사)은 3천470만원이었다. 특히 증권과 보험 업종은 남녀 근속연수 차이가 비슷함에도 연봉 격차가 3천만원 넘게 났다. 반대로 유한양행, 녹십자 2개사가 속한 제약업종은 1천540만원으로 남녀 연봉 차이가 가장 작았고, 생활용품(11개사, 1천580만원)도 1천500만원대였다. 이어
우리나라 성형외과는 5년간 16% 늘었으며 전체의 36%인 462개가 강남구에서 영업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로 보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으로 의료 서비스업의 경우병원 사업자는 6만3천758개로, 2008년(5만6천513개)보다 12.8% 증가했다. 한방병원(57.1%), 종합병원(27.9%), 피부·비뇨기과(25.1%), 성형외과(15.7%)의 증가율이 높은 반면, 영상의학과(-21.4%), 산부인과(-8.4%)는 감소했다. 병원 사업자 구성비는 치과가 22.7%로 가장 높았고, 한의원(20.3%), 내과·소아과(16.6%) 순이었다.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의 경우 다른 병원에 비해 40∼60대 사업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과 의사들이 고령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병원 사업자의 47.4%는 서울·경기도에 분포돼 있고, 서울의 경우 모든 업종에서 강남구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형외과는 전체 1천301개 가운데 35.5%인 462개가 강남구에 위치해있다. 병원 사업자의 47.4%는 서울·경기도에 분포돼 있고, 서울의 경우 모든 업종에서 강남구에 가장 많은 것
우리나라 병원 약 3곳 중 1곳은 지난해 경영상태가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중소병원 경영지원 및 정책개발 사업 보고서’를 보면 국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병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393곳 가운데 144곳(36.6%)은 2014년도 경영수지가 전년보다 악화했거나 매우 악화했다고 답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3천547곳)의 종별 비율과 비슷하게 표본을 추출해 병원의 경영 상태와 인력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경영상태에 대해 조사대상의 3.3%는 ‘매우 악화했다’, 33.3%는 ‘악화했다’고 답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대답은 56%, ‘개선됐다’는 응답은 7.4%였으며 ‘매우 개선됐다’고 답한 곳은 1곳도 없었다. 경영상태가 나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인건비 증가(72.9%), 환자 수 감소(68.8%), 관리운영비 증가(37.5%) 등을 꼽았다. 경영 전망에 관해서는 49.4%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28.2%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상태가 개선될 것이라는 대답은 22.1%였다. 또 조사 대상에 포함된 의료법인(102곳) 가운데 앞으로 부대사업 확대 등이 포함된 의료법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투구를 이어갔으나 수비진의 뒷받침을 전혀 받지 못했다. 류현진은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46개의 공(스트라이크 30개·볼 16개)을 던진 류현진은 리드오프 레오니스 마틴을 제외하고 모두 우타자로 타순을 꾸린 텍사스를 상대로 삼진은 2개 뽑아냈다. 텍사스의 추신수(33)가 가벼운 발목 통증으로 결장함에 따라 기대했던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첫 시범경기 선발 등판해 2이닝 퍼펙트 투구로 부상 우려를 잠재운 류현진은 이날 비록 실점하긴 했으나 외야로 뻗어나가는 잘 맞은 타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직구 최고 시속은 91마일(약 146㎞)을 찍었다. 이날 시범경기 들어 첫 실점한 탓에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나빠졌다. 1회말 첫 타자 마틴을 1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고 기분 좋게 출발한 류현진은 엘비스 앤드루스를 중전 안타로 내보냈으나 애드리안 벨트레를 유격수 방면 병살
평창 패럴림픽을 향해 첫발을 내디딘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이 폭발적 골잔치로 속도를 붙였다. 한국은 18일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2015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 B풀 풀리그 2차전에서 폴란드를 15-0으로 대파했다. 정승환이 4골을 터뜨려 전날 오스트리아와의 1차전을 포함해 이틀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베테랑 한민수도 3골로 해트트릭을 꽂아 완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스웨덴과 함께 2연승으로 우승과 A풀 승격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결과 15-0에서 보듯 일방적인 경기였다. IPC는 한 경기에서 한 팀이 15골 이상이 득점한 사례는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 A풀, B풀을 망라해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신기록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폴란드가 슈팅을 고작 3차례 기록하는 동안 무려 4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IP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를 대서특필했다. 패럴림픽을 주최하는 이 단체는 “한국이 패럴림픽을 개최국으로서 얼마나 진지하게 준비하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경기를 요약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격수 또는 ‘빙판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은 이번 대회에서 7골을 쌓아 득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확정된 13개 대회 투어 일정을 18일 발표했다. 협회는 7월과 8월 사이 두개 대회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을 기업과 협의하고 있어 전체 대회 수는 15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두개 대회가 성사될 경우 올 시즌 대회수는 지난해보다 1개, 총상금 규모는 91억원에서 1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은 4월 23일부터 나흘간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2009년부터 6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를 후원하던 가구제작 전문업체 넵스는 올해는 남자 대회로 눈을 돌려 6월 4일부터 7일까지 여주의 360도 컨트리클럽에서 넵스 마스터피스(총상금 4억원)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바이네르오픈은 올해는 수도권으로 장소를 옮겨 6월 11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제58회 KPGA선수권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상금 10억원을, 매일유업오픈은 작년보다 1억원 오른 5억원을 총상금으로 내걸었다. 매년 10월 열리던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은 9월 10일로 시기를 옮겼다. 총상금을 12억원에서 1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꼴찌’ 부탄이 월드컵 데뷔전에서 돌풍을 이어나갔다. 부탄은 17일(현지시간) 부탄 팀푸의 창리미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 예선 2차전 홈경기에서 스리랑카(FIFA 랭킹 174위)를 2-1로 꺾었다. 12일 스리랑카 원정에서 1-0으로 이긴 부탄은 합계 3-1로 스리랑카를 따돌리고 2차 예선에 올랐다. FIFA 랭킹 순위표 맨 아래인 209위에 위치한 부탄은 월드컵 첫 번째 출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부탄이 공식 경기에서 이긴 것은 이번이 불과 5번째다. ‘부탄의 호날두’라는 별명을 지닌 첸초 겔첸이 해결사로 날았다.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은 그는 스리랑카가 전반 34분 자르완의 골로 추격에 나서자 후반 45분 한 골을 더 뽑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월드컵 2차 예선은 부탄 등 1차 예선을 통과한 6개국에 나머지 34개국 등 총 40개국이 5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조별 1위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성적 4팀이 월드컵 최종 예선에 오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