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미국발 출구전략이다. 특히 미국 경제가 나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발 출구전략이 구체화되면 취약한 주변국이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현재 금융시장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2015년 6월 조기 금리인상 또는 9월 이후로 보는 두 가지 견해가 존재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반기에 미국발 출구전략이 시행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사실 답은 생각보다 명확하다. 미국 경기만 좋은데 무리한 출구전략을 사용할 경우 미국에도 두 가지 형태의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첫째는 금리 인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미국 기업의 이익이 훼손될 위험이 존재한다.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대표적인 미국 글로벌 기업들이 달러화 강세로 인해 실적이 훼손되고 있다.따라서 무리한 금리 인상은 미국기업들의 실적에 충격을 더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는 유럽이나 중남미 경기가 불안한 상태에서 미국이 무리하게 금리를 인상한다면 주변국의 통화정책이 무력해지고, 경기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 유럽이 요즘 들어 경기를 살리려고 금리를 인하하고 돈을
지난달 수도권에서 법원경매에 나온 주택의 평균 응찰자 수가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에 나온 수도권 주택의 평균 응찰자 수는 1월보다 0.6명 늘어난 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8월의 7.2명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낙찰된 부동산 1건당 평균적인 응찰자의 수로 얼마나 경쟁이 치열했나를 보여주는 지표다. 평균 응찰자 수가 7.0명이라면 경쟁률이 7 대 1이었다는 뜻이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은 82.7%로 작년 10월(83.9%) 이후 가장 높았다. 낙찰가율 역시 경매 시장에서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주는 지표다. 부동산경매 업계에서는 통상 주택의 낙찰가율이 90%를 넘으면 시세 차익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주택을 낙찰받으면 거주자를 내보내는 등의 명도 비용이 관행상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평균 낙찰가율이 82.7%라면 입지 등이 좋은 물건은 낙찰가율이 90%를 넘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을 다시 세분해서 보면 경쟁률은 인천이, 낙찰가율은 서울이 각각 가장 높
꽃샘추위 속에 봄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각종 나들이 용품과 봄옷 판매량이 늘고 있다. 10일 오픈마켓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3월 2∼8일)동안 루프탑텐트와 그늘막텐트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0%와 78% 급증했다.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한 번에 펼 수 있는 팝업텐트 판매도 63% 늘어 봄 나들이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밖에 쌀쌀한 봄 날씨에 나들이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캠핑용 담요와 모포 매출은 같은 기간 42%, 돗자리 매출은 48% 증가했다. 의류 가운데는 코트를 벗고 가볍게 걸칠 수 있으면서도 길이가 길어 따뜻한 여성용 롱 카디건 매출이 271% 급증했다. 7∼9부 청바지는 227%, 플리츠·주름 스커트는 판매가 100% 늘었다. 남성 의류 가운데서도 조끼와 트렌치코트 등 간절기 상품 판매가 각각 205%와 87% 늘었다.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도 같은 기간 캠핑용품 판매가 16% 늘어난 가운데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텐트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3인용 이상 텐트는 이 기간 판매가 14%, 7인용 이상 대형텐
주총시즌을 앞두고 대기업그룹 사외이사들의 의결권 행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상정된 이사회 안건에 대해 99.7%의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49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241개 상장사 중 6일 현재 주주총회소집공고를 제출한 37개 그룹 167개사의 사외이사 활동내역을 조사한 결과 총 692명의 사외이사들이 3천774건의 안건에 대해 총 1만3천284표의 의결권을 행사했으며,이중 99.7%인 1만3천243표가 찬성이었다. 찬성이 아닌 41표 중 반대는 13표로, 의결권 1천 개 중 1개꼴에 그쳤다. 나머지 28표는 유보, 보류, 기타 등으로 찬성과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은 표였다. 불참은 찬성률 집계에서 제외했다. 조사대상 37개 그룹 중 찬성률 100%를 기록한 곳도 68%인 25곳에 달했다. 특히 10대 그룹 이외의 기업집단일수록 사외이사들이 100% 찬성표를 던진 곳이 많았다. 10대 그룹 중에서 100% 찬성률을 보인 곳은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진 등 4곳(40%)이었지만, 10대 그룹 이하 중견그룹일수록 100% 찬성 비중이 70%대에 달했다. 롯데는 43명의 사외이사가 278건의 안건에 대해 1천1
중소기업계는 최근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안을 들고 나오자 당혹해하고 있다. 장기화한 내수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할 대로 악화했는데 임금 하한선까지 올리면 영세한 업체는 비용 인상으로 기업운영이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10일 “최저임금의 일괄 인상안은 기업의 경영상황과 임금체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며 “특히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서 기업의 임금부담이 많이 늘어난 상태에서 시급까지 올리면 기업운영을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가뜩이나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각 기업체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나온 이번 인상안은 기업활동에 브레이크를 거는 격”이라고 반발했다. 중소기업뿐 아니라 자영업자로 대표되는 영세·소상공인도 최저임금 인상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걱정했다. 일부 소상공인 업계에서는 내수진작을 위한 방안이 오히려 고용을 악화해 내수침체를 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소상공인 관계자는 “소상공인 대다수의 한 달 수익은 근로자 평균 임금보다 낮다”며 “최저임금을 올리게 되면 결국 인건비 절감을 위해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을 내보낼 수밖에 없어 오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을 사흘 앞두고 이례적으로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채드 고딘, 마이크 볼싱어, 벤 로웬과 함께 불펜 피칭에 나선 류현진은 가볍게 33개의 공을 던지고 몸 상태와 함께 구위를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한국에서, 그리고 메이저리그 첫해에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등판일 사이에 불펜 투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류현진이기에 이날 불펜 투구는 이례적으로 다가왔다. 인천 동산고 졸업 후 2006년 한화 이글스 입단과 동시에 팀의 에이스를 꿰찬 류현진은 그해 201⅔이닝을 던졌다. 이후 ‘이닝이터’로 꾸준히 마운드를 지켜 연평균 181이닝을 던지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팀의 1선발로서 약한 팀 사정상 긴 이닝을 던져야 했던 류현진은 불펜 투구에서 힘의 소모를 줄이고 실전에서 전력을 쏟아붓는 식으로 리듬을 맞춰왔다. 완벽하게 충전했다가 실전에 ‘올 인’하는 이런 방식은 선발 등판 이틀이나 사흘 전에 불펜 피칭을 하는 것이
미국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3루 수비를 소화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매우 편안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5회말 대타로 출전해 3루 수비까지 소화했다. 앞선 3차례 시범경기에서 홈런과 2루타 하나씩을 선보이며 장타력을 입증했던 강정호에게 이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안정적인 3루 수비였다. MLB닷컴도 이날 2타수 무안타에 그친 타격 결과는 언급하지 않고, 강정호의 수비에 대해서만 논했다. 5회말 투수 레다메스 리즈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한 강정호는 6회초부터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스타 3루수 조시 해리슨을 대신해 핫코너(3루)를 맡았다. 3루수 적응력을 과시할 기회는 두 번 있었다. 강정호는 7회초 첫 타자 트레버 플루프의 땅볼 타구를 잡아 안전하게 1루로 송구하며 ‘빅리그 3루수 첫 수비’를 무난하게 마쳤다. 8회 무사 2루에서는 2루와 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린 미네소타 애런 힉스를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 유격수 페드로 플로리몬과 호흡을 맞춰 태그아웃 시키는 협살도 했다. 힉스를 태그한 야수가 강정호였다. MLB닷컴은 “피츠버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에서 열리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12일(현지시간)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천340야드)에서 개막하는 발스파 챔피언십은 한국골프의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가 두 차례나 우승한 대회다. 최경주는 탬파베이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2002년과 클라이슬러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2006년 대회에서 우승해 레티프 구센(남아공·2003년, 2009년 우승)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배상문(29)도 이 대회와 깊은 인연이 있다. 배상문은 PGA 투어 신인이던 2012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짐 퓨릭,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와 연장 접전을 펼치다 준우승에 머물렀다. 배상문은 강호들과의 대결에서 패했지만 미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재미동포인 케빈 나(32)도 작년 대회에서 마지막 날까지 접전을 벌이다 존 센든(호주)보다 1타가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들과 함께 박성준(29),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톱 랭커들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세계랭킹 3위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이 대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