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55년 만의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최후의 한판승부에 들어간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개최국 호주와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1956년 홍콩, 1960년 서울 대회에서 우승한 뒤 55년 동안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결승전에도 1988년 카타르 대회 이후 무려 27년 만에 올라 호주와의 일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9위로 호주(100위)보다 강한 상대로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호주는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5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다. 개최국으로서 이점까지 누리는 까닭에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특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는 관중 8만4천명을 수용하는 대형 경기장으로서 현지 관중의 열띤 응원이 예상된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전체 호주의 응원이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스트라이커 이정협(상주 상무)은 “8만 관중 앞에서도 우리가 기죽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슈틸리케호에서는 이정협
장애인체육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해 공식 훈련의 시작을 알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9일 이천훈련원에서 2015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체육회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3월 한티만시스크 농아인 동계올림픽, 5월 서울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를 겨냥해 경기력 향상을 위한 본격적인 국가대표 강화 훈련에 들어간다. 모든 훈련의 초점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의 성과에 맞춰진다. 이명호 이천훈련원장은 훈련 보고를 통해 “올해는 리우 패럴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세계적으로 전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맞춤형 스포츠과학 프로그램 개발, 국제 경기단체 동향 분석 등 선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한 훈련 개시식에는 이천훈련원에서 훈련 중인 29개 종목의 선수와 지도자 150여명을 비롯해 총 250여명이 함께 했다. 김 장관은 “태극기가 달린 옷을 입을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그 많은 국민 중에 몇 안 된다”며 “이 옷이 여러분께 힘을 줬으면 좋겠다”고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선
올해부터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모든 커피전문점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업체에 따라 흡연실을 많게는 94%까지 없앤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베베네의 경우 전국 928개 매장 가운데 현재 흡연실을 두고 있는 곳은 단 14%, 130개 뿐이다. 작년말 기준으로 전체의 80%에 이르는 740개 점포에서 유리방 형태를 포함한 흡연실(흡연좌석)을 운영했던 것과 비교해 무려 1~2개월 사이 흡연실 점포가 82%나 줄어든 셈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지점주들 입장에서 가장 빨리, 손쉽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기존 간이 흡연실(흡연좌석)을 없애고 금연 구역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라며 “환풍기나 에어커튼 등 시설을 설치한 점포들도 기존 ‘흡연 좌석’ 공간 규모를 크게 줄여 2~3명만 들어갈 정도의 흡연실로 개조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법규에 맞춰 흡연실을 전면 밀폐하고 완벽한 환기시설을 갖춘 흡연실 전환에 들어간 비용은 대부분 가맹점 업주들이 부담했다.작년말 85%에 이르던 탐앤탐스의 흡연실(흡연좌석) 운영 비율도 현재 5%까지 떨어졌다. 개수로 따지면 전체 446개 가운데 380개에서 22개로 무려 94%나 급감한 것이다. 더욱이 자체조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를 축소시켜 대선에 영향을 미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57)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려는 의도로 여러 지시를 했다는 검사의 주장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김 전 청장은 “나를 믿어주고 격려해준 사람들이 없었다면 억울함과 분노, 고통을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누가 진실과 거짓을 말했는지 조만간 책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지난 2012년 12월 대선 직전 국정원 댓글 활동이 드러났는데도 이를 축소·은폐하고 허위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지시해 특정 후보의 당선에 영향을 미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연합뉴스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장을 던진 장하나(23·비씨카드·사진)가 시즌 개막전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장하나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개막전 코츠 골프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골라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장하나는 일몰로 출전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의 강력한 라이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해 제시카 코르다(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잡았다. 장하나는 작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를 통과해 2015 시즌 출전권을 땄지만 상위권에 들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치르고서야 출전하게 됐다. 공동 선두와 1타 차이인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우승한 로럴 킨 이후 15년 만에 예선을 통과해 우승까지 한 선수로 기록된다. 27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가 주특기인 장하나는 티샷 비거리가 227.5야드로 측정됐지만 페어웨이는 단 한차례만 놓쳤다. 그린을 다섯 차례 놓친 것이 아쉬웠지만 어프로치샷과 퍼트로 전반에 3개,
테스토스테론 함유 주사제인 ‘네비도’를 투여한 수영선수 박태환(26)은 어떤 수위의 처벌을 받게 될까. 29일 국제수영연맹(FINA) 홈페이지에는 최근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징계가 확정된 선수들의 사례가 게시돼 있다. 한국 수영선수인 김지현은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기관지 확장제인 클렌부테롤이 검출돼 지난해 5월 13일 부로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잘 알려진 대로 중국 수영스타 쑨양은 도핑 검사에서 혈관확장제인 트리메타지딘 성분이 나와 자격정지 3개월을 부과받은 바 있다. 쑨양은 평소 좋지 않은 심장 때문에 트리메타지딘이 함유된 약제를 복용했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해 세계반도핑기구(WADA)를 설득할 수 있었다. 더욱이 트리메타지딘은 지난해에야 W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했다. 근육강화제의 일종으로 금지약물의 대명사 격이나 다름없는 테스토스테론과는 경우가 같을 수 없다. 박태환처럼 테스토스테론 계열 약물이 검출된 선수들은 대부분 자격정지 2년 징계를 받았다. 브라질의 에반드루 비니시우스 시우바, 우크라이나의 옥사나 마르추크, 카자흐스탄의 엘미라 아이갈리예바 등이 지난해 도핑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계열 약물 때문에 2년간 선수 자격을 잃은 이들이다. FINA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 출석을 앞둔 박태환(26·사진)이 훈련은 계획대로 이어간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29일 “박태환이 지금은 잠시 훈련을 중단한 상황이지만 곧 다시 시작한다”면서 “검찰 수사나 FINA의 청문회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예정된 훈련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에게 전혀 고의성이 없었던 만큼 평상시처럼 계획대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태환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선수 생활을 할 때까지는 계속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이던 지난해 9월 초 한국에서 채취한 소변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FINA는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다음 달 27일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박태환 등 관련자의 출석을 요구했다. 청문회 준비는 이를 위해 선임한 도핑 전문 외국인 변호사를 비롯해 대한체육회, 대한수영연맹, 전담팀이 함께 꾸리는 대응팀에 맡기고 박태환은 선수로서 할 일을 해나가겠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2015년도 대한체육회 예산은 작년보다 5.8% 증가한 2천86억원으로 책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예산이 국민체육진흥기금 1천990억원, 자체 96억원 등 총 2천86억원으로 전년도 예산 1천971억원에서 115억원 증액됐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를 대비한 동계종목 지원금과 국가대표 훈련 지원금이 대폭 강화된 것이 반영된 결과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기 위한 동계종목 지원 예산은 지난해 대비 32억4천200만원 증가했다. 여기에는 스키 특수훈련 시설 구축과 동계종목 국외전지훈련 지원 금액이 반영됐다. 국가대표의 국외 전지훈련과 외국인코치 초청 관련 예산은 34억8천800만원 올랐다.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 수당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된 것도 이 항목에 포함됐다. 청소년·꿈나무 등 선수 육성 시스템 지원 강화 예산은 47억9천400만원 증가했다. 경기단체 인건비를 인상함에 따라 관련 예산은 1억4천700만원 증액했고, 신규 사업인 스포츠인 역사 보존사업에 13억원이 투입됐다. 대한체육회는 연중 약 120억원의 기금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총 예산을 2천200억원 규모로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