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6일 보좌관들의 급여를 떼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63) 의원을 소환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신 의원은 혐의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보좌관들의 월급을) 돌려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의원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좌관들의 급여 일부를 떼어 돌려받는 수법으로 1억원 안팎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다. 검찰은 신 의원에게 보좌관 급여를 떼는 데 얼마나 관여했는지, 불법 정치자금 대가로 보좌관들의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 의원을 이날 한 차례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1인당 세금이 5년 만에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증가율이 4번째로 높았다. 26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세금은 2013년 기준 6천314 달러(약 683만원)로 관련 통계가 존재하는 회원국 29개국 중 6번째로 낮았다. 분석 대상 29개국의 평균은 1만5천634 달러로 한국의 2.5배 수준이었다. 1인당 세금은 룩셈부르크(4만8천43 달러)가 가장 많았고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복지 수준이 높은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스위스, 핀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도 1인당 세금이 2만 달러가 넘었다. 1인당 세금이 가장 적은 나라는 터키(3천167 달러)였다. 칠레, 헝가리,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등이 뒤를 이었고 다음이 한국이었다.이 액수는 소득세, 법인세 등 조세에 사회보장분담금 등을 더한 전체 세수를 인구 수로 나눈 수치로, 실제로 국민 1명이 낸 세액과는 차이가 있다. 한국의 1인당 세금은 2008년 5천51 달러에서 5년 만에 25.0% 증가해 회원국 중 증가율이 4번째로 높았다. 칠레(39.5%), 뉴질랜드(31.8%), 터키(26.9%) 등의 증가율이 한국보다 높았다. 그
부모님이나 배우자 등 부양가족의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연말정산 때 기본공제를 받을 수 없도록 돼 있는 현행 규정이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6일 “수천만원의 주택임대소득을 얻는 부양가족은 올해 기본공제 대상이 되는 반면,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으면 공제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돼 있는 세법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세법상 기본공제 대상자의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부양가족으로서 기본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부모님이나 배우자의 연간 근로소득이 333만3천333원이 넘으면 공제 혜택을 못 받는다. 이는 월별로 28만원도 안 되는 금액이다. 반면 분리과세 되는 금융소득이나 한시 비과세되는 주택임대소득으로 연간 2천만원 이하를 번 경우는 공제가 가능하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자본소득이 많은 부모를 둔 자녀는 소득공제혜택까지 받는 반면, 가난한 부모를 둔 자식은 생활비를 보태줘도 공제를 못 받는다”며 “개발연대 시절 마련된 ‘자본우대세제’가 개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마운드와 타석에서 힘을 보탤 ‘외국인 트리오’가 스프링캠프에서 뭉쳤다. 올해 새로 계약한 투수 메릴 켈리와 외야수 앤드류 브라운이 16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시작한 SK의 캠프에서 훈련에 한창인 가운데, 26일에는 트래비스 밴와트도 캠프에 도착했다. 외국인 삼총사의 활약은 올해 반등을 노리는 SK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지점이다. 지난 시즌 SK가 5위에 그치는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 문제로 여러 차례 두통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부진으로 방출(조조 레이예스)되거나 개인 사정으로 중도 이탈(로스 울프)했고, 코치진과의 마찰로 팀을 떠난(루크 스캇) 경우도 있었다. 김용희 감독 체제로 팀의 리더십을 개편하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존에 성공한 SK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만 해 준다면 3년 만의 ‘가을 야구’ 복귀 가능성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 SK는 신중을 기해 올해 외국인 전력을 구축했고, 선수들도 이에 부응하며 팀에 적응하고 있다. 가장 늦게 캠프에 도착한 밴와트는 유일하게 ‘재신임’을 받은 외국인 선수다. 지난 시즌 레이예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그는 활동 기간은 3개월 정도로 짧았으나 11경기에서 9승 1
한국 양궁의 ‘신성’ 민병연(19·인천 영선고)이 대선배 오진혁(34·현대제철)을 꺾고 실내 양궁월드컵 정상에 우뚝 섰다. 민병연은 26일 프랑스 님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3차 실내 월드컵 결승에서 오진혁을 세트 점수 6-0으로 완파했다. 그야말로 백발백중, 민병연의 완승이었다. 민병연이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정확히 9발 만으로 충분했다. 첫 세트에서 민병연은 세 발을 모두 10점으로 장식하며 두 발만 과녁 중앙에 꽂은 오진혁을 제압, 세트 점수 2점을 가져왔다. 2, 3번째 세트에서도 민병연은 기록지 여섯 칸을 모조리 10점으로 채우며 10점 세 발과 9점 세 발을 쏜 오진혁을 제압했다. 민병연은 8강에서도 15발을 모두 10점 만점에 꽂으며 12발 만점에 그친 세계 정상급 궁사 판 데르 판 닉(네덜란드)을 따돌린 바 있다. 4강에서 김재형(24·현대제철)과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마지막 한 발로 승부를 결정하는 슛오프에서 승리하며 고비를 통과한 민병연은 기세를 몰아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민병연은 작년 9월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일반부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한 신예다. 그는 지난달 실내 양궁 2차 월드컵 때 세계타이 기록을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후보선수 29개 종목 1천470명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2015년도 동계 합숙 훈련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동·하계 27개 종목 선수들이 진천선수촌 등 전국에서 동계 합숙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스키(알파인·크로스)와 바이애슬론 등 2개 동계 종목 후보선수들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훈련을 받는다. 체육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기존 28개 종목이던 동계 합숙 훈련 대상에 컬링을 추가했다. 후보선수들은 기본 체력 강화 및 기술 훈련을 받고 있다. 체육회는 후보선수 소속 학교 운동부의 평상시 훈련에 대한 성과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동계합숙 훈련을 받는 후보선수들은 1인당 하루 2만원의 선수수당을 지원받는다. 전임지도자의 인건비도 월 265만원에서 274만원으로 3.4% 올랐다. 국가대표 후보선수는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 선수 중 선발전 기록과 대회 성적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다. /연합뉴스
대한스포츠의학회(회장 박원하)는 아시아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분과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년 제5차 세계스포츠 부상·질병 예방 회의를 국내에 유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스포츠 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스포츠 부상 및 질병을 주제로 2017년 6월 1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에서 스포츠 의학에 종사하는 등록 의사 1천500여 명, 연설자 120여 명 등이 참석하며 IOC 위원 등 주요 인사 40여 명도 이 행사를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이 회의와 연계해 2017년 6월 5일부터 사흘간 IOC 팀 주치의 연수코스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며 국내외에서 연수에 참여하는 300명이 IOC 인증 팀 주치의 자격을 받게 된다. 스포츠 의학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스포츠 의료 인력이 국제 스포츠계에 진출할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의료 지원을 통해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대한스포츠의학회 관계자는 “이 행사의 개최로 IOC 인증 내국인 팀 주치의를 양성하는 교육 효과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