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트럼본 앨범 발표한 정중화 육종암 투병 3개월 만에 별세한 아버지에게 바치는 사부곡 담아 “나도 음악한지 20년 넘었지만 아버지의 열정·정신 못 따라가 ” 재즈 뮤지션인 정중화(43) 서울종합예술학교 기악과 교수에게 “아버지는 음악 선배이자 선생님”이었다. 아버지가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가르쳐 준 건 아니지만, 몸소 들려주는 연주를 체득하며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지난 10월 육종암 투병 3개월 만에 별세한 한국 재즈 1세대 뮤지션 정성조 전 KBS관현악단장이다. 정 교수가 아버지를 향한 사부곡(思父曲)을 담은 첫 번째 트럼본 연주 앨범 ‘오텀 레인’(Autumn Rain)을 발표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인터뷰한 그는 “트럼본 앨범은 처음 내는 것이어서 돌아가시기 전에 발표해 자랑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됐다”며 “그렇게 빨리 돌아가실 거라고는 우리는 물론 당신도 몰랐을 것이다. 유언도 없으셨다. 혼수상태가 아니셨는데 내 손을 잡고 눈만 바라보셨다”고 부친을 향한 짙은 그리움을 나타냈다. 앨범에는 “지금 많이 편찮으신 제 아버지께 이 앨범을 드립니다”란 글귀가 또렷하다. “아버지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재즈클럽 ‘올댓재즈’에서 ‘정성조 퀸텟’으로 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모나코에서 개최한 임시총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제127회 IOC 임시총회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제시한 ‘어젠다 2020’이 통과되면서 지금까지의 올림픽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역사적 의미를 갖게 됐다. 특히 어젠다 2020의 주요 내용이 처음 적용될 올림픽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리나라에 더욱 중요한 의미로 다가올 가능성도 있다. 어젠다 2020은 지난해 9월 바흐 위원장 체제 출범과 함께 2020년까지 계획 및 추진될 올림픽 운동(movement)의 청사진으로 총 40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2월까지 아이디어 회의가 진행됐고 6월까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TF팀이 구성돼 작업을 이어갔다. 7월부터는 실무진들과 조정 작업을 거쳐 이번 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졌다. 어젠다 2020에 들어 있는 40개 항목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대회 유치 절차 변경= IOC는 잠재적인 유치 후보 도시들에 스포츠, 경제, 사회, 환경적인 장기 수요에 가장 적합하게 어울리는 올림픽 프로젝트를 제출하도록 권유. 기존 시설이나 임시 및 분리 가능한 경기장을 최대한
울리 슈틸리케(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참신한 선수가 다음 달 아시안컵에 나설 수 있다고 예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주 전지훈련을 마지막까지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며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 선수가 있다면 마지막 순간에 깜짝 발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아시안컵을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다. 이 훈련에는 한국, 중국, 일본 리그에서 뛰는 선수 28명이 소집됐고 그 가운데 13명은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신예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해외파는 한 명도 차출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처음으로 발탁된 선수들에 대해 “한 두 번 보고 부른 게 아니다”며 “코치들과 함께 여러 번 확인 절차를 거쳐 선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격수 이정협(상주 상무)의 경우 소속 팀에서 짧은 시간을 소화하는 조커이지만 다섯 차례에 걸쳐 실전 플레이를 관찰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이동국(전북 현대), 김신욱(울산 현대) 등 부상 때문에 재활하는 스트라이커들은 여전히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들의 발탁 가능성을 묻자
2014~2015시즌 남녀 프로농구에서 국내 선수 리바운드 1위가 나올 수 있을까. 국내 프로농구 개인 기록 부문에서 그동안 득점과 리바운드는 외국인 선수, 3점슛과 어시스트는 국내 선수가 강세를 보이는 양상이 지속돼 왔다. 특히 리바운드에서는 체격과 운동 능력의 차이 등으로 말미암아 외국인 선수가 거의 1위 자리를 도맡아왔다. 남자 프로농구는 1997년 출범 이후 국내 선수가 리바운드 1위에 오른 것은 딱 한 번뿐이다. 1998~1999시즌 서장훈(당시 SK)이 평균 13.9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13.53개의 조니 맥도웰(당시 현대)을 제치고 리바운드왕에 올랐다. 18시즌을 치르는 동안 국내 선수가 리바운드 1위를 한 것이 한 번밖에 없는 것은 물론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에는 국내 선수 최다를 기록한 김주성(동부)이 6.59개로 전체 순위에는 11위에 머물렀다. 여자 프로농구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뛴 시즌에 국내 선수가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한 예가 아예 없다. 2005년 겨울리그에서 신정자(당시 국민은행)가 트라베사 겐트(당시 신한은행)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띄는 정도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국내 선수들이 리바
손흥민이 25분을 뛴 레버쿠젠(독일)이 벤피카(포르투갈)와 비기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마쳤다. 레버쿠젠은 10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다 루즈 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마지막 6차전에서 벤피카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승점 10점을 기록, 이날 제니트(러시아)를 2-0으로 누르고 승점 11점을 쌓은 AS모나코(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레버쿠젠은 지지 않는 데 중점을 둔 탓인지 그다지 날카로운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레버쿠젠은 후반 26분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으나 벤피카에게 빼앗긴 분위기를 되찾아오지 못했다. 조 2위로 밀려난 채 조별리그를 마친 레버쿠젠은 16강에서 다른 조 1위 팀과 맞대결을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연합뉴스
카타르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남태희(23·레퀴야)가 2개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남태희는 9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스타스리그 13라운드 알 사일랴와의 홈 경기에서 2도움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남태희는 0-0으로 맞선 후반 5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으로 드리블하며 가다가 골키퍼가 나오자 왼쪽에서 달려들던 세바스티안 소리아에게 넘겨 소리아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13분에는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잡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려 카림 보우디아프의 골에도 도움을 기록했다. 알 사일랴는 후반 20분 파오치 무바르크 아이시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점 3점을 따냈다. 레퀴야는 승점 30점을 기록, 알 사드에 이어 2위를 달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