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징크스는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다. 역대 월드컵 본선 두 번째 경기에서 4무4패를 기록 중이던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징크스 탈출’을 노렸으나 2-4로 지면서 패 수만 하나 더 늘렸다. 지구촌 3대 스포츠 축제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월드컵 축구대회에는 한국의 2차전 징크스 외에도 좀처럼 깨지지 않는 사례들이 몇 개 더 있다. 대표적인 것이 ‘외국인 감독을 쓴 나라는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다. 1930년 시작돼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월드컵에서 외국인 감독이 지휘한 팀이 우승한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 감독이 우승 감독이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마르셀로 리피(이탈리아) 감독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물론 이 징크스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 등 대표적인 축구 강국들이 거의 예외 없이 자국인 사령탑을 선호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네덜란드가 오스트리아 국적의 에른스트 하펠 감독의 지휘 아래 준우승한 사례가 눈에 띄는 정도다. 이번 대회에서는 18개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벨기에의 24일 훈련장.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도시 모지다스크루지스에 마련된 벨기에 베이스캠프에는 여유가 흘러 넘쳤다. 전날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H조 2차전에서 러시아를 1-0으로 꺾고 2연승을 거둔 벨기에는 이날 러시아전에 뛰지 않았거나 교체로 나온 선수들만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훈련장에 취재를 나온 벨기에 기자들은 “어제 경기에 뛰었던 주전들은 숙소에서 쉬면서 알아서 몸을 풀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기에는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돼 27일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3차전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쉬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훈련에서 벤치 멤버들은 3개 팀으로 나눠 공 뺏기 등 패스 게임을 진행했고 이후 디보크 오리기(릴)와 얀 페르통언(토트넘)은 숙소로 복귀한 가운데 남은 10명이 5대5 미니 게임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주전 가운데 2명 이상을 한국전에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1,2차전에 경고를 받은 악셀 위첼, 페르통언, 토비 알데르바이럴트를 한국과의 경기에 쉬게 할 것이 유력하다. 한국전에서 경
정의화 국회의장은 24일 오전 연천군 진명산 일대의 6·25전사자 유해발굴 작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른 오전 진명산 입구에 도착한 정 의장은 군 위장복으로 갈아입은 뒤 15분여를 걸어 올라 산 정상에서 국방부 소속 유해발굴단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은 후 발굴 현장을 시찰했다. 이어 최근 발굴된 2구의 유해 앞에 헌화·묵념하고, 발굴 작업 중인 군장병들을 만나 격려하고 하산했다. 정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에게 애국심을 심어주려면 나라를 위해서 몸을 바친 모든 분에게 국가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는 마음”이라며 방문 동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땅에 전쟁이 생기지 않아서 민족 간에 총부리를 대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겠다”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국회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한 진명산 일대는 ‘연천-철원 병참선 확보 작전’, ‘철원-김화지구 결전’ 등 6·25전쟁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지역으로 수많은 전사자를 낸 곳으로 기록돼있다. 지난 2000년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시작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2007년 유해발굴감식단이 국방부 산하에 창설된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전개돼 현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전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현지 해외 가수 사상 최단 기간 2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새 기록을 세웠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동방신기는 지난 4월 22일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일본 전국투어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트리(TREE)∼’를 이어가 지난 22일 오사카 교세라돔까지 10개 도시에서 29회 공연을 열어 총 6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앞서 2012년 두 멤버로 첫 일본 투어에 나서 55만 명을 동원했고 지난해 일본 5대 돔 투어와 스타디움 공연으로 85만 명을 모아 이번 투어까지 3년간 2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일본에서 해외 가수 사상 최단 기간에 이룬 기록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소속사는 또 “동방신기는 해외 가수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도쿄돔 및 오사카 교세라돔 단독 공연을 여는 기록도 세웠다”며 “일본에서 계속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어에서 동방신기는 오리콘 차트 1위를 석권한 정규 앨범 ‘트리’ 수록곡 등의 히트곡과 두 멤버의 솔로 무대까지 총 26곡을 선사했다. 이어 오는 8월 30일 대형 음악 축제 ‘에이-네이션’(a-na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 시즌 열네 번째 등판에서 시즌 9승(3패)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인 2013년 20경기째 9승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6경기나 빠른 행보다.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저스가 2-1로 앞선 7회초 공격에서 대타 제이미 로막과 교체된 류현진은 불펜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7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시즌 9승을 올렸던 류현진은 올해 9승 달성을 35일이나 앞당겼다. 시즌 열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상)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18에서 3.06으로 낮추는 기쁨도 누렸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34개의 공으로 3이닝을 채웠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시속 132㎞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아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타구가 류현진의 얼굴 쪽으로 향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류현진은 민첩하게 공을 피하고 씩 웃으며 첫 피안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활한 우루과이가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에 남은 한 장의 16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코스타리카(승점 6점)가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탈리아(골득실 0)와 우루과이(골득실 -1)는 승점이 같은 2·3위에 올라 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또 다른 주인공이 갈린다. C조에서는 코트디부아르와 일본, 그리스가 모두 조별리그 통과의 가능성을 가진 채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이탈리아-우루과이 (25일 오전 1시·두나스 경기장) 이탈리아는 골득실에서 앞서 있어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는 있다. 그러나 완전한 상태의 수아레스가 자리 잡은 우루과이는 ‘비겨도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맞설 만한 상대가 아니다. 지난 20일 수아레스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려 잉글랜드를 격파한 우루과이는 한껏 분위기가 고무된 상태에서 이탈리아와 마주친다. 월드컵 직전 무릎 수술을 받은 사실을 잊게 할 정도의 ‘특급 활약’을 펼친 수아레스와 이번 대회 1골을 기록 중인 마리오 발로텔리의 ‘골잡이 대결’은 특히 눈길을 끈다. ■ 코스타리카-잉글랜드 (25일 오전 1시·미네이랑 주경기장)
재미동포 미셸 위(25)가 제69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미셸 위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에서 끝난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미셸 위는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이븐파 28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축배를 들었다. 2005년 10월 프로로 전향해 9년 만에 품에 안은 메이저대회 우승컵이다. 미셸 위의 우승으로 2011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2012년 최나연(27·SK텔레콤), 2013년 박인비(26·KB금융그룹) 등 4년 내리 한국계 선수가 이 대회를 제패하는 진기록이 수립됐다. 우승상금 72만 달러와 시즌 랭킹 포인트 625점을 수확한 미셸 위는 두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미셸 위는 여세를 몰아 US오픈까지 정복하며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 유일한 언더파 우승자라는 사실이 달라진 미셸 위를 상징한다. 3라운드까지 2언더
시즌 부진을 거듭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용병 좌완 투수 조조 레이예스(30)가 끝내 방출됐다. SK는 23일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레이예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웨이버 공시는 소속 선수와의 계약을 해제하는 방법으로 방출을 의미한다. 만약 다른 구단에서 레이예스를 영입하고 싶다면 공시 이후 7일 내에 계약 양도 신청을 해야 하며, 신청이 없으면 레이예스는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린다. 지난해 SK 유니폼을 입은 레이예스는 첫 시즌에 8승13패와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하고 올 시즌 재계약했다. SK는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서류조작 사기대출(일명 작업 대출) 광고가 퍼지자 금융소비자 주의보를 23일 발령했다. 작업 대출은 불법 업자가 무직자 등 대출 부적격자의 소득, 재직, 통장 거래내용 등 개인 정보를 위조해 대출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서 금융사에서 대출받도록 해주는 수법이다. 금감원은 최근 사기대출 조장, 대출서류 조작 등 금융질서 문란 혐의가 있는 인터넷 광고게시글 470개를 적발해 수사 기관에 통보했다. 작업 대출 광고를 이용하면 불법 업자뿐만 아니라 이용자마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불법 업자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금의 30~80%를 부당하게 요구받거나 대출금 전액을 뺏길 수 있다. 작업 대출은 문서 위변조로 이뤄지는 사기 대출이므로 공범으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금감원은 불법 카페·블로그에 대해서는 포털업체에 삭제를 요청하고 인터넷 게시글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삭제를 요구했다. 금융사에는 대출 취급 시 재직 증명, 소득 증빙 등을 철저히 확인하도록 지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