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전산시스템 교체를 두고 갈등은 빚은 국민은행 이사진이 17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6일 “은행 이사회가 17일 오전 모처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산 교체 과정과 관련한 감독당국의 특별검사를 비롯해 사태 해결방안과 관련한 이사진의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은행은 전산 교체 문제로 갈등이 표면화된 뒤 지난달 19일과 30일 두 차례 임시 이사회를 열었으나 이건호 행장 및 정병기 감사 측과 사외이사 6명 사이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44개월 만에 처음으로 1천90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3.3㎡당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천944만6천원으로 지난달(1천809만8천원)보다 7.4%, 지난해 같은 달(1천594만7천원)보다 21.9%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010년 9월 1천975만1천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 1천900만원선을 넘긴 기록이다. 최근 용산·마포 등 비교적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면서 서울 전체 평균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대한주택보증은 분석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835만8천원으로 지난달(828만9천원)보다 0.8%, 지난해 같은 달(796만6천원)보다 3.9%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7.4%)과 수도권(2.5%), 6대 광역시(0.2%)가 올랐고 지방은 -0.2% 하락했다. 3.3㎡당 분양가는 서울이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565만6천원을 기록한 전남이었다. 지난달 신규로 분양된 민영아파트는 총 1만6천517가구로 지난달보다 1만1천594가구 줄었고, 작년 5월에 비해서는 2천528가구 감소했다. /연합뉴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H조와 태극전사의 운명을 가늠할 두 경기가 오는 18일 펼쳐진다. 황금세대를 앞세워 정상에 도전하는 벨기에와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가 먼저 맞붙고, 16강 진출을 위해 상대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러시아와 한국이 일전을 치른다. 개최국 브라질과 멕시코는 토너먼트 확정을 놓고 대결한다. ■ 벨기에-알제리 (1시·미네이랑 주경기장) 에덴 아자르, 뱅상 콩파니, 티보 쿠르투아 등 실력이 만개한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H조 최강이자 우승까지 가능하다고 평가받는 최고의 ‘다크호스’다.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지만 ‘신동’ 아자르를 축으로 한 핵심 전력은 건재하다. 알제리(22위)는 한국과 함께 H조의 약체로 분류되지만 실상 FIFA 순위는 러시아(19위)와 거의 같다. 1982, 1986, 2010년 세 차례 월드컵 본선에 나섰으나 1982년 2승1패를 거두고도 골 득실에서 밀려 탈락하는 등 한 번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서는 소피앙 페굴리, 사피르 타이데르, 이슬람 슬리마니 등 유럽 빅리그 소속 선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 브라질-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H조 조별리그 러시아와의 1차전 경기 일이 다가오면서 두 나라의 예상 베스트 11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맞붙는 한국과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57위와 19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 나라의 예상 베스트 11 선수들의 몸값 차이도 이와 비슷한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축구 이적료 평가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한국의 예상 베스트 11의 시장 가치는 3천234만 파운드(약 559억 5천만원)로 러시아 예상 베스트 11의 9천117만 파운드(약 1천577억 3천만원)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의 이적료가 1천232만 파운드로 가장 많았고 기성용(스완지시티)이 572만 파운드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러시아는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CSKA모스크바)가 1천760만 파운드로 양팀 통틀어 최고 금액을 기록했고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1천584만 파운드다. 최종 엔트리 23명의 총 이적료 추정치는 러시아가 1억6천274만 파운드로 한국의 4천569만 파운드의 거의 4배였으나 예상 베스트
한국프로야구 33년 만에 처음으로 도입한 올스타 선수단 투표에서 같은 팀 선수는 선택할 수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16일 “여러 의견을 모은 결과 ‘같은 팀 선수는 투표 대상에서 제외하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자율성을 존중해 올스타 투표 후보에 오른 모든 선수에게 자유롭게 투표하는 방식도 생각해 봤지만 아무래도 같은 팀 선수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큰 것 같아 다른 팀 선수에게만 투표가 가능하게 했다”는 게 KBO의 설명이다. 그동안 한국프로야구는 팬 투표로만 베스트 라인업을 선정했는데, 심각한 ‘쏠림현상’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13년 올스타전은 웨스턴리그 베스트 11이 모두 LG 트윈스 선수였다. 최초로 팬 투표 대상에 포함한 ‘구원 투수’ 부문을 LG 마무리 봉중근이 꿰차면서 LG가 ‘단일팀 올스타전 베스트 라인업 포함 기록’을 세웠다. 2012년 이스턴리그 베스트 10은 롯데 선수 10명이 채웠다. 양쪽 리그 최고 인기팀 LG와 롯데가 해당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지만 “구단의 인기가 지나칠 정도로 올스타 베스트 라인업 선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결과였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가 올스타에 선정
8회 연속 지구촌 축구 잔치에 초대받은 홍명보호 태극전사가 마침내 한국 축구의 염원인 사상 첫 원정 8강을 향한 ‘희망의 도전’을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유럽의 복병’ 러시아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을 통해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8회 연속(통산 9회)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진출(4위)의 기쁨을 맛봤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겹경사도 경험했다. ‘안방 4강’과 ‘원정 16강’을 경험한 한국 축구는 이제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원정 8강’ 진출의 새 역사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원대한 도전의 첫 상대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의 강호 러시아와 첫 판을 펼치게 된다. 한국은 2002년 한·일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보듯
한국 축구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성패를 좌우할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경고주의보가 내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과 러시아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네스토르 피타나(38) 심판이 주심을 맡는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의 집계 결과 피타나 주심은 국제대회에 38차례 출장해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주심 가운데 경험이 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카드를 꺼내는 것은 매우 과감해 경고주의보가 떨어졌다. 피타나 주심은 경기 평균 5.03개의 경고를 부과, 주심들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5를 초과하며 이 부문 최고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 평균 0.24개의 레드카드를 꺼내고 0.18개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두 부문에서는 다른 주심들보다 특별히 엄격하지는 않았다. 피타나 주심은 2010년 국제심판에 입문해 작년부터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작년에 남미 최고의 축구 축제로 불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 참가했고 17세 이하 FIFA 월드컵에서도 두 경기를 소화했다. 월드컵 본선은 한 차례도 경험하지 못한 새내기로서 현재 체육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키가 193㎝인 피타나 주심은 농구 선
‘더 덥고 습해져라!’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의 성패를 좌우할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한국시간 18일 오전 7시·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이 바짝 다가왔다. 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모든 초점을 러시아 격파에 맞췄다. 이 때문에 전지훈련 장소도 1차전이 치러질 쿠이아바와 기후조건과 시차가 비슷한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로 잡아 고온다습한 혹독한 기후에 적응해왔다. 태극전사들은 마이애미에서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와 70%를 오가는 습도를 견뎌내며 체력을 길렀고, 훈련 막판부터 러시아의 ‘강한 고리’인 역습 차단을 위한 전술 완성에 공을 들였다. 러시아와의 1차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탈락의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행스럽게도 코칭스태프의 의도대로 러시아와의 1차전이 치러지는 18일 쿠이아바의 날씨는 덥고 습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기 당일 쿠이아바의 날씨는 맑은 가운데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고 습도도 60%대로 예상된다. 마이애미에서 적응한 날씨와 엇비슷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정도의 기온이 30도 정도였다”며 “고온다습한
‘깐죽거리 잔혹사’로 인기몰이 조윤호 꼭 ‘뜨고’ 싶었다. “뜨니까 변했네”라는 말 한 번 들었으면 했다. 그러나 마음만 간절했다. 다른 동료들과 함께 사인회를 열면 채 몇 장 사인도 안 했는데 줄은 금방 끊겼다.민망함에 얼굴을 들 수 없었다는 그는 이제 단독 사인회를 연다. 오후 2시 시작한 사인회에서 아침 7시부터 그를 기다렸다는 팬을 만난 적도 있다.개그맨 조윤호(36)의 이야기다.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깐죽거리 잔혹사’ 무대에 검정 코트 차림의 조윤호가 나타나기만 해도 사람들은 이제 환호를 보낸다. 조윤호는 싸움을 책으로 배운 ‘허당’ 조폭으로 무술 고수 부녀를 위협하다 도리어 된통 당하는 캐릭터를 맡았다.“참 말도 안되는 것 같다”며 갑작스럽게 찾아온 인기에 얼떨떨해하는 조윤호를 최근 서울 종로에서 인터뷰했다. ‘깐죽거리 잔혹사’는 2013년 12월 어느날 KBS 희극인실(코미디언실)에서 탄생했다. 개콘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은 개콘 작가실에, 출연 코너가 없는 개그맨들은 희극인실에 모인다. 가장인 조윤호는 그날도 희극인실에서 하루를 보내다 해가 지면 퇴근할 생각이었다. 이때 동료 개그맨 류정남과 이찬, 이성동이 새 코너 아이디어를 짠 대본을
홍명보호가 마침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의 성패를 가늠할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한국시간 18일 오전 7시·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 나선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의 강호로 탄탄한 중원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빠른 역습에 능한 팀이다. 이 때문에 홍명보호는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부터 역습 차단과 측면 돌파로 러시아를 격파한다는 전술을 앞세워 담금질을 해왔다. 한국과 러시아는 H조 최강호로 꼽히는 벨기에(FIFA 랭킹 11위)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고 있다. 이번 조별리그 1차전 결과는 두 팀의 목표를 사실상 결정하는 중요한 일정으로 손꼽힌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러시아 공략의 해법으로 측면 공략을 선언했다. 4-3-3 전술을 가동하는 러시아는 미드필더진의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상대의 공격을 중원에서 끊은 뒤 빠른 역습으로 수비진을 무력화해 득점하는 데 능숙하다. 러시아의 ‘명장’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은 ‘실점이 없으면 패배도 없다’는 축구 철학을 앞세워 강한 수비진을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색깔을 유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