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이스’ 이승윤(19·코오롱)이 차세대 수식어를 뗄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이승윤은 19일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2차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오진혁(현대제철)을 세트점수 6-0으로 완파했다. 오진혁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전 정상에 오른 뒤 적수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는 궁사다. 기세가 워낙 무서워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WA는 오진혁을 분석하는 영상물까지 따로 제작할 정도였다. ‘오진혁이 누구냐’라는 제목의 영상은 각국의 간판스타들이 오진혁을 평가하는 인터뷰로 구성했다. 릭 판 더르 펜(네덜란드), 브래디 엘리슨(미국), 크리스핀 두에나스(캐나다)은 ‘결점이 없는 궁사’, ‘평소에 웃기다가 사대에서 무서워지는 궁사’, ‘10점을 많이 쏘는 궁사’, ‘정신력이 강해 항상 특급인 궁사’ 등으로 오진혁을 정의했다. 이처럼 명성이 자자한 오진혁과 국제대회에서 맞붙었을 때 패배한 적이 없는 궁사가 신예 이승윤이다. 이승윤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오진혁과의 맞대결에서 2전2승을 기록하고 있다. 결승이 아닌 곳에서 둘이 만난 적이 없다. 이승윤은 작년 1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현역에서 은퇴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던 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대선배의 상징인 7번을 등에 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를 빛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이 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며 “지금까지 경험에 비추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번호를 위주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박지성이 남겨놓고 떠난 7번을 누가 이어받느냐에 쏠렸고, 그 주인공은 지난 20011년 1월 박지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김보경이 됐다. 박지성은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7번을 달고 활약했다. 특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7번과 함께 주장 완장을 달고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에서도 7번을 달았던 김보경은 최근 “월드컵 무대에서 7번을 받으면 아주 기쁠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소원을 이뤘다. 김보경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6번을 달은 바 있다. 원톱 스트라이커 박주영(왓퍼드)은
2014 프로야구가 페넌트레이스 일정의 약 3분의 1을 소화한 가운데 지난 시즌 급감한 관중 수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관중은 총 644만명으로 7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2012년(715만명)보다 71만명이나 줄었다. 그러나 올해 프로야구는 시범경기 관중이 지난해보다 32%나 늘어나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더니 시즌 초부터 가파른 흥행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23일에는 역대 세 번째로 빠른 83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어섰고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 속에서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지난 16일 역대 4번째로 빠른 기록인 162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 대비 관중은 6% 늘어났다. 지난해 174경기 만에 200만 관중 돌파를 이뤄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행보다. 관중 회복 원인으로는 KBO의 바뀐 외국인 선수 보유 규정(기존 2명에서 3명)으로 9개 구단이 외국인 거포들을 영입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점을 들 수 있다. 더불어 각 팀의 전력이 그 어느 때보다 평준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경기마다 펼쳐지는 호쾌한 타격전, 판도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중상위권 팀들의 치열한 순위경쟁은 부산물
코믹한 연기 아닌 정통 사극으로 대중 곁으로… 영화 ‘역린’ 을수役 조정석 첫 사랑의 설렘을 불러 일으킨 영화 ‘건축학개론’(2012) 의 최대 수혜자는 여주인공이었던 수지지만 ‘납뜩이’ 조정석도 만만치 않은 혜택을 입었다. 일반 대중에 많 이 알려지지 않았던 뮤지컬 배우였지만 ‘건축학개론’ 이후 충무로와 여의도 방송가의 주요 역을 꿰차며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조연으로 출 연한 ‘관상’(2013)에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춰 900만 관 객을 넘기는 데 한몫했고, KBS 드라마 ‘최고다 이순 신’(2013)에선 아이유와 연기의 합을 맞추며 20%대의 시청률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정조로 분한 현빈을 암살하려는 을수 역으로 영화 ‘역린’에 출연했다. 그동안 영화에서 주로 가볍고 유머러스한 인물을 연기했다면 ‘역린’에서는 생의 고뇌를 안고 살아가는 진중하고 무거운 인물로 관객들과 만났다. 조정석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한 인터뷰에서 &ldquo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해 처음으로 나선 국제대회에서 10년 묵은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 15일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2차 월드컵 리커브 여자단체 예선에서 합계 2천32점을 기록했다. 주현정(현대모비스)이 679점, 이특영(광주광역시청)이 678점, 장혜진(LH)이 675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진라운드에서 박성현, 이성진, 윤미진이 작성한 세계기록(2천30점)을 넘는 신기록이다. 단체전 예선은 세 궁사가 72발씩 총 216발을 쏘고 나서 기록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우열을 가린다. 개인별 기록은 개인전 예선 결과로도 쓰인다. 주현정, 이특영, 장혜진은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최근 선발됐다. 여자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 윤옥희(예천군청), 2위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선발전에서 탈락해 전력누수 우려를 샀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은 새 조합 후 처음으로 나선 국제대회에서 모두 고득점하며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장영술 한국 총감독은 “10년 만에 나온 기록이라서 의미가 크다”며 “세계랭킹 1, 2위가 빠져서 불안하다고 보는 이들이 대표팀의 새 도약을 실감했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자신에게 유독 가혹하게 적용되는 ‘넓은 스트라이크존’에 고전하며 8경기 연속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부터 이어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고,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삼진은 8경기로 늘었다. 첫 타석부터 심판의 ‘넓은 스트라이크존’이 추신수의 심기를 건드렸다. 추신수는 1회초 휴스턴 왼손 선발 스콧 펠드먼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치다 7구째 시속 140㎞짜리 컷 패스트볼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필드먼의 공이 몸쪽으로 치우쳤다고 생각한 추신수는 스트라이크 아웃 판정을 내린 펫 호베르그 주심에게 강한 불만을 표했다. 최근 여러 차례 자신에게 불리한 스크라이크·볼 판정이 나오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추신수는 이날 심판과 언쟁도 불사하며 강하게 맞섰다.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펠드먼의 몸쪽 싱커를 그대로 흘려보내 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25·인천시청)과 금메달을 다툴 중국 수영스타 쑨양(23)이 무면허 운전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복귀해 건재를 과시했다. 쑨양은 1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1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2위 하오윈(3분49초24)보다 4초12나 빨리 터치패드를 찍을 만큼 여유있는 레이스였다. 전날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6초04의 성적으로 우승한 쑨양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쑨양은 인천 아시안게임 중국 대표선발전을 겸해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종목은 자유형 200m, 400m와 1천500m에 출전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와 1천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쑨양은 지난해 11월 저장성 항저우에서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나 7일간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중국 체육총국은 쑨양의 국가대표 자격을 일시 박탈하고 훈련 참가 및 대회 출전도 못 하게 했다. 결국 쑨양은 지난 3월 자격정지 징계가 풀려 대표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었다. 이번 중국선수권대회는 징계 해제 후 쑨양이 처음 출전한 대회다. 쑨양의 이번 대회
대한축구협회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비 과정을 낱낱이 기록해 국제대회 준비 ‘지침서’를 만들기로 했다. 앞으로 참가하게 될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자는 취지다. 15일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는 소집 훈련 때부터 전담 기술위원이 붙어 준비 과정을 기록하게 된다. 기술위원이 한국의 경기와 조별리그 상대팀 경기만을 기록, 분석했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와는 다른 점이다. 대표팀 전담 기술위원은 태극전사들이 매일 어떤 훈련을 했고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기록할 예정이다. 이 지침서를 활용해 향후 월드컵뿐 아니라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각급 대표팀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겠다는 것이다. 황보 위원장은 “기술 분석뿐 아니라 대표팀의 내부 준비 과정을 문서화해 일종의 국제대회 준비 FM(필드 매뉴얼)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 분석도 한국 축구가 현대 축구의 흐름에서 동떨어지는 부분을 최대한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면서 “그래야 유소년 교육 시스템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