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수출입 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개정된 관세 지원 고시를 오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이 수입한 물품에 대한 관세의 납부기한을 무담보로 현행 6개월에서 1년까지 연장해 주거나, 현행 3회인 분할납부 횟수를 6회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관세법 제10조와 108조에 따라 관세청은 천재지변·재해·도난 등으로 사업이 중대한 위기에 처하면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 납부기한을 최장 1년 안에서 연장하거나 여러 차례 분할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제까지는 기업의 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이고 같은 수준으로 납부기한 연장과 분할납부 기준을 적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중소기업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 수입업체는 납부기한 연장 신청서에 신청사유와 기간 등을 작성해 납부기한이 끝나기 전까지 세관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관세청은 이번 개정으로 연간 200여 개의 중소 수출입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경색 등에 의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달러화가 약세국면을 이어가면서 1년 7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달러화 약세를 두고 예상을 뒤엎은 것이라며 ‘수수께끼’에 빗댔다. 지난해만 해도 세계 금융시장에선 미국이 통화긴축 정책에 나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경기의 조기 정상화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화 약세는 당분간 지속할 공산이 커졌다. 이는 이미 달러당 1천원 근처까지 내려간 원화 환율이 900원대까지 추가 하락하는 데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로·일본 엔·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스웨덴 크로나·스위스 프랑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산출한 ICE 달러지수는 지난 8일(현지시간) 78.906까지 내려갔다. 이는 2012년 9월 이후 19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1유로당 1.3993달러로 2011년 10월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 ‘세자릿수’도 달러 약세는 당분간 쉽게 전환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경제의 정상화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고 금리 인상에 정해진 시간표가 없다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최근 발언도
지난 2월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심야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수가 480곳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편의점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CU 171개, GS25와 세븐일레븐 각 104개, 미니스톱 103개 등 총 482개 점포가 오전 1∼7시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국회는 지난해 편의점 가맹점주의 자살과 가맹본부의 횡포가 이슈화하자 매출이 저조한 점포에 24시간 영업강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CU의 경우 227개, GS25는 236개, 세븐일레븐은 198개 점포가 심야영업 중단을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최근 6개월 간 심야영업에서 수익이 비용보다 많은 점포와 영업일수가 6개월을 넘지 않는 점포에는 심야영업 중단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점주들이 제도 시행 후 심야영업 부담이 줄어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라면서도 “고객 불편, 심야시간 이외의 매출 동반 감소, 주변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 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도 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업체가 야간영업을 전제로 제공해온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테러, 지진 등으로 정신적 충격을 입은 시민을 치료해온 세계적인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들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가족들의 심리 치료를 위해 한국에 왔다. 11일 오전 이스라엘 민간구호기구인 ‘이스라에이드’(IsraAID) 소속 의료진 3명이 국제구호개발단체 ‘굿피플’과 함께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 및 팽목항을 방문했다. 이스라에이드의 요탐 폴라이저 아시아지국장은 “직접 트라우마 상황을 점검하고 조언을 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밝히고 심리치유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들을 살펴봤다. 그는 팽목항 현장에서 “상담치료사들이 수시로 바뀌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후 “가족들과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치유를 위해서는 1명의 상담치료사가 장기간 현장에 남아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진도에 남아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상태를 살핀 이들은 이날 광주로 이동해 국내 정신과 의사와 심리치료사 등 60여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요탐 폴라이저 지국장은 “직접 가족을 대상으로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하진 않지만 한국의 심리치료사들에게 전쟁과 테러를 겪은 이들을 치유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전달하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에이드는 테러와 전쟁에 시달리는 이스라엘인들을
파주시는 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고양∼삼성(36.4㎞) 노선의 파주 연장을 위한 청원서를 주민 10만명 서명부와 함께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청원서에서 국토부가 올해 수립할 예정인 ‘GTX 기본계획’에 고양∼삼성 노선에 파주 구간을 반영, ‘파주∼고양∼삼성’ 단일노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시는 그동안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비용으로 3천억원을 확보하는 등 GTX 노선 파주 연장을 추진해 왔다. 시는 특히 GTX 파주 연장의 걸림돌이던 광역철도 거리 제한이 지난 2월 50㎞에서 80㎞로 확대됨에 따라 기대를 걸고 있다. 시는 지난해 2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GTX 파주연장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지상 건설 때 비용편익분석(B/C)이 1.08로 나와 시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가톨릭 신자가 전체 인구의 17.5%인 12억2천862만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밝혔다. 교황청이 최근 펴낸 ‘교회 통계 연감 2012’에 따르면 2012년 12월 31일 현재 세례받은 세계 가톨릭 신자는 12억2천862만1천 명으로 전년도보다 1천503만 명이 늘었다고 주교회의는 전했다. 국가별 신자 수는 브라질이 1억6천609만7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 1억135만 명, 필리핀 8천24만1천 명, 미국 7천118만 명, 이탈리아 5천804만9천 명 순이었다. 한국의 가톨릭 신자는 531만 명으로 세계에서 47번째, 아시아에서 5번째로 집계됐다. 대륙별 신자 수는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롬 발케 사무총장이 2014 월드컵 준비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불만을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발케 총장은 전날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 지난 수년간 2014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발케 총장은 “인프라 공사가 모두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2014 월드컵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FIFA는 월드컵 준비 상황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발케 총장은 특히 그동안 브라질 정부와의 관계를 “지옥 같았다”고 표현하면서 브라질 정부와의 협의를 연방과 주, 시 등 3단계에 걸쳐 진행해야 했고, 지난 2010년 10월 선거 때문에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인사들이 바뀌면서 혼선을 빚은 사실도 언급했다. 발케 총장은 이어 2018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러시아에 대해 “브라질이 저지른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발케 총장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사용될 12개 축구장이 모두 러시아 정부 소유라는 점을 들어 “경기장 건설을 위해 추가로 투입되는 비용은 모두 러시아 정부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