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30일 미래전략실 인사를 단행했다. 통상 사장단·임원급 정기인사 시즌인 연말이 아니라 상반기에 이뤄진 대규모 인사이동이라 그 자체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계열사가 아니라 지원조직인 ‘실’ 단위 인사는 부정기적으로도 이뤄진다고 삼성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그룹이 발표한 인사 배경은 ‘그룹이 추진 중인 마하경영의 효율적 실행을 위해 미래전략실 팀장급 전진배치를 통해 현장을 강화하고 권한을 위임한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삼성전자의 경영인프라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미래전략실 인사·커뮤니케이션·법무 인력을 전진배치했다는 것이다. 이런 배경에 따라 정금용 그룹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부사장)이 삼성전자 인사팀장으로, 이인용 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이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김상균 그룹 준법경영실장(사장)이 삼성전자 법무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미래전략실 팀장인 사장·부사장급 3명이 계열사 현장으로 전진 배치된 것이다. 미래전략실 팀장급 중에는 삼성전자를 관장하는 전략1팀 김종중 팀장(사장)만 유임됐다. 비서팀장도 교체돼 이승구 삼성전자 상무가 기용됐다. 미래전략실 팀장급의 계열사 대거 배치는 상당한 ‘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 전체 성장률에 못 미치는 저성장을 기록한 반면, 애플과 화웨이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 판매량(공급 기준) 집계 결과, 삼성전자의 판매량이 1억1천3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660만대에서 6% 성장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전체 성장률인 9.4%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LG전자도 지난해 1분기 1천620만대에서 올 1분기 1천640만대로 성장률이 1.2%에 그쳤다. 대표적인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한자릿수 성장률에 머문 것은 미국의 애플과 중국의 화웨이가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애플은 같은 기간 16.8% 성장한 4천370만대의 판매량을, 화웨이는 22.4% 성장한 1천420만대를 기록했다. 닐 모스턴 SA 이사는 “삼성전자의 성장률이 낮아진 것은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심화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삼성전자는 여전히 애플과 LG전자, 노키아를 합한 것보다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켄 하이어스 SA 수석분석가는 “LG전자는 유럽에서는 상당히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과 가까운 곳의 등대 유인화(有人化) 사업 요청을 관계 당국이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지점인 진도 맹골수도에서 2㎞ 내에 있는 무인 등대를 직원들이 상주하는 유인 등대로 바꿨다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30일 진도 조도 어민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 2009년 맹골수도 옆 맹골도리 소재 ‘맹골 죽도등대’를 애초 직원이 상주 근무하는 유인등대에서 원격 조정이 가능한 무인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맹골수도는 조도면 맹골도와 서거차도 사이 해역으로 평소에도 물살이 거세고 해난사고가 잦은 곳이다.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맹골수도 인근 해상에서 58건의 해난사고가 발생했다. 무인화 이전 맹골 죽도등대에는 등대장과 직원 3명 등 4명이 24시간 상주하면서 등대 관리는 물론 선박 충돌사고 예방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하루에도 여객선, 화물선 등 수백 척이 통과하는 길목을 지키는 등대가 무인화되자 어민들은 해수부에 유인화 전환을 요구했다. 선박 사고 위험 및 등대 고장시 보수작업 장기화 등을 지적했다. 어민들은 실제로 지난해 7월 해수부에 인터넷 민원을 통해 유인화를 요청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세월호 사고 15일째인 30일 오후 천안함 사건 유가족 28명이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유가족들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사건으로 많은 국민들의 도움을 받은 데 따른 보답이자 같은 부모의 심정으로 실종자 가족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진도를 찾으려고 일주일 전부터 진도 자원봉사센터에 신청을 했지만 자원봉사자 수가 너무 많아 이날이 돼서야 시간 배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3박 4일간 5개조로 나뉘어 청소와 배식, 세탁, 분리수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천안함 유족협의회장 이인옥(52)씨는 “살아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 여기 계신 모든 부모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기에 오로지 순수하게 봉사만 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사고 당시에도 구조가 되느니 안되느니 말이 많았다. 구조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애가 타고 분통이 터지지만 가족들이 서로 단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30일 해난구조지원장비인 ‘다이빙벨’이 처음으로 투입됐지만 20여분 만에 다시 물 밖으로 나왔다. 애초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는 “조류상태는 다이빙벨 투입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다이빙벨을 이용하면 잠수사들이 50분 정도 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날은 물살이 빠른 사리 중 대조기 기간이다. 전날 팽목항을 떠나 사고해역에 도착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45분쯤 다이빙벨을 선미 쪽에 투입했다. 하지만 잠수사 3명이 탄 다이빙벨은 잠수 28분만인 오후 4시 13분쯤 물 밖으로 올라왔다. 현재 다이빙벨을 물 밖으로 끄집어 낸 정확한 이유와 재투입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연합뉴스
9일 만에 선발 출전한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100% 출루로 복귀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몸에 맞은 공 1개, 볼넷 2개, 안타 1개를 기록하고 네 타석 모두 1루에 나갔다. 추신수의 타율은 0.310에서 0.319(72타수 23안타)로, 출루율은 0.427에서 0.452로 크게 올랐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는 추신수의 전타석 출루를 살리지 못하고 3-9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지구 선두 오클랜드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21일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를 밟다가 왼쪽 발목을 삐끗해 6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추신수는 28일 대타로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이날 곧바로 지명 타자로 타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첫 대결부터 오클랜드 왼손 선발 투수 스콧 카즈미어를 괴롭혔다.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에 맞은 공으로 걸어나갔다. 오른쪽 팔뚝에 공을 맞은 추신수는 아무렇지 않은 툭툭 털어내고 1루로 향했다. 3회에도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5회 무사 1
북한이 29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실시한 해상사격훈련은 한 달 전인 지난달 31일 실시한 해상사격과 비교하면 여러 면에서 대조적이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분간 백령도 동방 해상으로, 오후 2시5분부터 5분간 연평도 서북방 해상으로 각각 해안포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쪽 해상에 발사한 해안포는 총 50여 발로 추산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에는 서해 NLL 인근 북쪽 수역에 총 7곳의 해상사격구역을 설정하고 사격훈련을 한 바 있다. 특히 당시에는 7곳에서 모두 500여 발을 사격했고 이 가운데 100여 발이 백령도 북방 NLL 이남 수역으로 집중적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에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은 모두 50여 발이었으나 이 가운데 한 발도 NLL 이남에는 떨어지지 않았다. 자신들이 사격구역으로 설정한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북쪽 해상으로 각각 25발가량을 쐈으며 모두 자신들의 지역인 NLL 이북 3㎞ 해상에 떨어졌다. 북측이 사격구역으로 각각 설정한 월내도 해상은 백령도에서 13㎞, 무도 해상은 연평도에서 9㎞ 떨어진 곳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우리측의 대응 사격도 없었다. 지난달 북한의 해상사격 때는 우리측 수역에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