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 중인 전통의 ‘메달밭’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의 표정이 너무나도 다르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7∼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를 마치고 14∼17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리는 4차 대회를 앞두고 있다. 두 대회의 월드컵 포인트 합산에 따라 출전권이 돌아가기 때문에 최대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소치 올림픽에는 국가당 남녀 각 5명씩 출전할 수 있으며, 계주를 제외한 종목별로는 최대 3명이 나설 수 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쓴 여자 대표팀과 ‘노 골드’에 그친 남자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린 데 이어 3차 대회에서도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차세대 여왕’ 심석희(서울 세화여고)를 앞세운 여자 대표팀은 그야말로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심석희는 3차 대회에서 1천m와 1천500m를 석권하고 3천m 계주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9월 1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심석희는 2차 대회에서 김아랑(전북 전주제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의 1인자 자리 수성에 최대의 고비를 만났다. 세계랭킹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상금 랭킹에서 각각 1위를 달리는 박인비는 하반기부터 무서운 기세를 추격해온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격돌한다. 박인비와 페테르센이 최근 같은 대회에 출전한 것은 한달 전 인천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이었다. 이 대회에서 박인비와 페테르센은 각각 공동 28위와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꾸준한 성적을 올리던 페테르센은 박인비가 출전하지 않은 선라이즈 LPGA 대만 챔피언십에서 우승, 박인비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12일 현재 박인비는 세계랭킹에서 11.98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페테르센이 11.35점으로 따라붙었다. 상금 랭킹에서도 박인비가 233만5천460 달러(약 25억361만원)로 선두지만 페테르센이 224만1천847 달러(약 24억325만원)로 차이는 9만3천613 달러(약 1억35만원)로 좁혀졌다.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의 우승 상금이 20만달러,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른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양대리그 신인왕 수상자가 발표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신인왕 후보들의 득표수를 공개했다.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가 142점으로 신인왕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류현진은 10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다저스의 팀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가 95점으로 2위에 올랐고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가 12점으로 류현진에 앞서 3위에 올랐다. 류현진 아래로는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7점), 제드 지오코(샌디에이고·2점), 놀런 아레나도(콜로라도·1점), 에번 개티스(애틀랜타·1점) 등이 뒤를 이었다.
눈독들이는 구단 많아 몸값 상승 FA시장 경쟁 유도가 더 큰 이득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추신수(31)가 신시내티 레즈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본격적으로 다년 계약 ‘대박’을 찾아 시장에 나왔다. 신시내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추신수가 이달 5일 구단으로부터 제시받은 1년간 1천410만 달러(약 149억8천830만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퀄리파잉 오퍼는 지난해 노사협약에 따라 메이저리그에 처음 도입된 제도로, 구단이 FA 선수를 잡겠다는 의사를 피력해 놓쳤을 때 보상을 받을 길을 열어둔 것이다. 퀄리파잉 오퍼는 모두 1년 계약으로, 계약 금액도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 선수의 평균값으로 동일하다. 선수는 7일간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지 결정할 수 있다.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구단과 계약하면 원 소속구단은 다음 해 신인드래프트에서 보상 지명 기회를 추가로 얻는다. 반대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이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포기해야 한다. 이날 추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면서 신시내티는 내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유망주 한 명을 더 확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7년 전 선배들이 스위스에 당한 패배를 갚기 위해 모였다. 태극전사 23명은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소집훈련지인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속속 도착했다.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 스위스(15일·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러시아(19일·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연달아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출범 이래 유럽팀(크로아티아)과 한 차례 맞붙어 1-2로 졌다. 태극전사들은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유럽 강호와 붙어 승리하는 귀중한 경험을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대표팀의 ‘맏형’ 곽태휘(알 샤밥)는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데다 강팀과 치른다는 큰 의미가 있는 평가전”이라면서 “본선에 가면 어차피 강팀들을 만나게 돼 있다. 조직력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기성용(선덜랜드)은 “객관적으로 체력적, 기술적인 면에서 우리보다 나은 팀들”이라고 상대를 평가하면서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rd
‘사법연수원 불륜사건’으로 파면 처분을 받은 남자 연수생 A씨가 자신에 대한 처분이 부당하다며 취소를 구하는 소청을 제기했다. 12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자신의 파면 징계가 부당하다며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소청심사란 징계처분이나 휴직, 면직처분 등을 받은 공무원이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이를 심사해 구제하는 절차를 말한다. 사법연수원생은 5급 상당의 공무원 신분인 만큼 A씨는 법원행정처에 소청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앞서 사법연수원은 지난달 초 징계위원회를 열고 ‘불륜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남자 연수생 A씨에게 파면, 여자 연수생 B씨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연수원은 인터넷에서 A씨와 B씨의 불륜으로 A씨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문이 퍼지자 진상조사를 벌여 이같이 조치했다. 법원행정처 소청심사위원회는 추후 일정을 정해 A씨 청구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소청심사위원회는 위원장인 서울고등법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가 A씨에 대한 파면 처분이 과하다고 판단, 징계 수위를 낮출 경우 A씨는 사법연수원에 돌아가 법조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반면 위원회가 파면 처분이 정당하다
밀실에서 손님들이 속칭 ‘스트립쇼’를 보면서 유사 성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 신·변종 성매매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서울 송파구와 마포구에서 불법 업소 2곳을 운영한 오모(32)씨를 성매매 알선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업소 종업원과 성매매 여성, 성매수 남성 등 19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송파구 잠실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1층을 임차해 유흥주점을 차리고 중앙 무대와 밀실 8개를 설치, 유사 성행위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지난 5∼9월 마포구 서교동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오씨는 남성 손님들이 무대에서 15분가량 진행되는 음란공연을 볼 수 있도록 밀실 한쪽 벽면을 유리창 등으로 개조한 뒤 1인당 8만9천원을 받고 유사 성행위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소 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업소 앞에서 대기하는 종업원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대부분 예약제로만 손님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수법으로 오씨가 업소를 운영한 6개월간 챙긴 수익금은
현직 경찰관이 근무 일지를 조작해 시간 외 수당을 받아 챙긴 사실이 들통나 중징계 처분을 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자신이 취급하던 보안문서인 수사서류를 외부로 유출했다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공문서인 근무 일지를 조작해 시간외 수당을 받아 챙기고 수사서류를 외부로 유출해 동료 직원을 무고한 혐의(공무상 비밀 누설 등)로 J(38) 경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홍천의 한 파출소 소속인 J경사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근무일지를 찢고 자신이 근무한 것처럼 허위로 조작해 57만원의 시간 외 수당을 받아 챙겼다. 감찰 조사결과 근무 일지 훼손·조작 사실이 들통 난 J씨는 지난 8월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처분 소청 심사에서도 기각된 J경사는 동료 직원에게 탄원서를 써 줄 것을 부탁했으나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보안부서 근무 당시 취급하던 비밀문서를 외부로 유출했다. 이 과정에서 J경사는 직전 근무지의 동료 직원들을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해당 비밀문서를 ‘진보연대연합’이라는 가공의 재야단체에서 입수한 것처럼 꾸며 지난달 20일 우체국 등기우편을 통해 강원경찰청 지휘부에 발송했다. J경사가 유출한 보안 문서는 자신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