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민영은 후손이 청주 도심의 ‘알짜배기’ 땅을 돌려달라며 청주시를 상대로 낸 ‘땅찾기 소송’ 항소심에서 패했다. 청주지법 민사항소1부(이영욱 부장판사)는 5일 민영은의 후손 5명이 청주시를 상대로 낸 ‘도로 철거 및 인도 등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민영은 후손의 손을 들어줬던 원심과 달리 원고 패소 판결했다. 민영은 후손이 “문제의 토지는 친일 행적 이전에 민영은이 확보했던 토지로 친일 환수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친일 행적을 훨씬 폭넓게 판단한 것으로, 향후 친일파 후손의 재산 환수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친일반민족행위자에 해당하는 민영은이 취득한 문제의 땅은 친일행위의 대가로 추정되며, 친일반민족행위재산조사위원회의 국가 귀속 결정에 제외된 사정만으로 이를 뒤집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땅이 친일재산으로 추정되는 만큼 친일재산귀속법 제3조 제1항에 따라 모두 국가의 소유로 귀속된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민영은 후손의 땅 반환 소송 반대에 나섰던 청주 시민단체들은 항소심 판결 직후 “사법부가 민영은의 친일 행적을 단죄한 것”이라며 “사필귀정으로, 정
8살 딸이 계모의 학대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주민들이 계모의 엄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구영지역 학부모와 주민 등 40여 명은 5일 아파트 단지와 전통시장 등에서 “딸을 학대해 목숨을 앗아간 계모를 엄벌하자”며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계모를 살인죄로 기소하라’, ‘학교의 학대신고 의무를 강화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행인들에게 서명 참여를 독려했다. 이들은 앞으로 울산 도심을 돌며 서명운동을 벌인 뒤 총 1만 명가량의 서명을 모아 검찰과 법원 등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박모(40·여)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의붓딸 이모(8)양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때리는 등 지속적인 학대로 숨지게 한 혐의(학대치사 등)를 받고 있다. 박씨는 “목욕하던 딸이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112에 거짓 신고했지만, 경찰은 이양의 몸에 남은 멍 자국을 토대로 폭행과 학대 여부를 수사했다. 이양은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지면서 부러진 뼈가 폐를 찔러 피하출혈과 동시에 제대로 호흡을 하지 못하면서 끝내 숨졌다. 경찰은 지난 4일 박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야산에 더덕을 캐러 나간 40대 남성이 수렵꾼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탄에 맞아 가매장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청송군 부남면 감연리 야산 6부 능선에서 이모(46·포클레인 기사·청송읍)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씨의 시신은 누군가가 연장을 사용해 판 것으로 보이는 깊이 약 50㎝ 가량의 구덩이에 비스듬히 놓여있었고 흙과 낙엽 등으로 덮여진 상태였다.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더덕을 캐러 나간 이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다음날부터 소방서, 군부대 관계자 등 140여명과 함께 수색을 벌여왔다. 경찰은 이씨의 시신 오른쪽 옆구리 부분에서 산탄 자국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수렵꾼이 오인사격을 한 뒤 시신을 가매장하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4개월간 청송군 일대가 수렵장으로 개장한 점을 토대로 청송군으로부터 수렵허가를 받은 엽사 210여명을 중심으로 오인사격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씨가 원한 관계를 가진 사람으로부터 피살됐거나 허가없이 수렵을 하는 밀렵꾼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1년여 전 외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인 창조기업 창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5일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를 위한 여성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1인 창조기업은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유효한 대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중기연은 “1인 창조기업은 창의·유연·신속성을 보유한 사업모델로 아이디어만 있으면 적은 돈으로 창업할 수 있고 재택근무가 가능해 일과 가사를 병행할 수 있어 여성에게 긍정적인 사업 여건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중기연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이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아 시간·공간적 제약 없이 유연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1인 창조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여성 1인 기업이 전체 1인 기업의 39.7%를 차지하지만, 여성 1인 창조기업은 전체 1인 창조기업의 16.5%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기연은 “여성에게 유용한 사업 모델임에도 여성의 1인 창조기업 창업 비중은 낮은 편”이라며 “업종별 특성에 따른 창업증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성 1인 창조기업 활성화 전략으로는 판로 다양화, 지식재산권 보호,
파주시가 정부에 요구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수서 노선 파주 연장 건설에 청신호가 커졌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광역철도 거리 제한을 50㎞에서 80㎞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20일 간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1일 시행된다. 시는 그동안 광역철도를 ‘전체 구간 50㎞ 이내’로 제한한 대광법 시행령 규정으로 GTX 노선 파주 연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가 연장을 요구한 GTX 킨텍스∼수서 노선은 화성 동탄까지 이어져 전체 구간이 73.7㎞다. 그러나 대광법 시행령 개정으로 운정신도시까지 노선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시는 GTX 노선 파주 연장에 걸림돌이 제거된 만큼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 파주 연장 건설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비용으로 3천억원을 이미 확보하고 있고 지난 2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 자체 실시한 GTX 파주연장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지상 건설 때 비용편익분석(B/C)이 1.08로 나와 시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 이달 폐지된다. 4일 SBS에 따르면 ‘맨발의 친구들’은 지난 2일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출연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맨발의 친구들’은 이에 따라 이달 중순 막을 내리며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던 일요일 오후 5시대에는 24일부터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3’가 방송된다. 지난 4월 처음 방송을 시작한 ‘맨발의 친구들’은 강호동, 윤종신, 윤시윤 등이 출연한 야외 버라이어티다. 프로그램은 기대와는 달리 한 자리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했으며, 로드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원래 의도와는 달리 지난 8월 이래 유명 연예인의 밥상을 체험하는 ‘집밥 프로젝트’를 2개월 넘게 선보이기도 했다. ‘맨발의 친구들’이 지난 3일 기록한 시청률은 6.2%(닐슨코리아·전국 기준)였다.
한류스타 박유천(27)이 SBS의 새 드라마 ‘쓰리데이즈’(가제)에서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 ‘쓰리데이즈’는 휴가지에서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추적하는 경호원과 주변 인물을 그린 드라마. ‘싸인’·‘유령’의 김은희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의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박유천은 극 중 한태경 역을 맡아 엘리트 경호원으로 변신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탄탄한 스토리가 느껴지는 시놉시스를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색다른 소재, 처음으로 시도되는 기획, 훌륭한 제작진의 만남에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남자 배구 국가대표 에이스 전광인(22·수원 한국전력)이 프로 무대에서도 명성 그대로의 활약을 펼치며 토종 거포 경쟁 구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전광인은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구미 LIG손해보험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1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4득점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전광인은 라이트 공격수인 용병 밀로스 쿨라피치(26.21%)보다도 높은 33.01%의 공격 점유율을 보여 한국전력의 주포로 나섰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61.76%에 달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아직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강력한 신인왕 후보라는 평가에 부응한 것은 물론이고 그 이상의 활약까지도 기대하게 한 경기였다. 전광인은 2008년부터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고 2011년부터 성인 대표로 나서며 한국 배구의 차세대 주포로 성장해 온 선수다. 194㎝, 83㎏으로 다른 거포들에 비해 체격은 다소 작은 편이지만 높은 점프와 빠른 움직임으로 약점을 상쇄하며 폭발적인 스파이크를 꽂아 청량감을 안긴다. 2011년 월드리그에서 쿠바를 27년 만에 격파하는 데 앞장서는 등 ‘빠른 배구’를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의 뜨거운 구애를 받는 한국프로야구 최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31)이 이달 내로 거취 문제를 결판 짓는다.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의 사상 첫 정규리그·한국시리즈 3연패에 큰 힘을 보탠 오승환은 삼성 구단의 승낙을 받고 조만간 미국·일본 구단과 본격 접촉할 참이다. 시즌 후 8년차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은 국내에서는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으나 해외로 나가려면 삼성 구단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신분이다. 삼성은 이적료를 챙기는 대신 오승환이 외국에서 기량을 맘껏 펼치도록 해외 진출을 허락하겠다고 내부 방침을 정했다.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돕는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4일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미국과 일본을 합쳐 12개 구단 정도 있다”며 “이달 내로 오승환의 새 둥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가장 높은 응찰료를 써낸 구단과 30일간 독점 협상을 벌인다. 계약이 성사되면 메이저리그 구단의 응찰료는 삼성 구단에 돌아가는 이적료가 된다. 오승환이 일본 구단으로 가면 해당 구단이 삼성에
한국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막을 내린 제8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 7개, 은메달 4개를 수확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대회에서 8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날 여자 개인 29세 이하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 대회 4연패를 이룬 강수지(한국체대)는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안재로 코치는 베트남의 레 민 쿠옹과 함께 최우수 지도자로 선정됐다. 종합순위에서 베트남(금 3·은 3·동 5)이 2위, 필리핀(금 3·은 2·동 1)이 3위에 각각 올랐다. 남자부 MVP의 영예는 베트남의 누옌 딘 토안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는 49개국에서 439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25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뤘다. 참가국 중 21개 국가에서 1개 이상의 메달을 가져가 겨루기뿐만 아니라 품새 부문에서도 전력 평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