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도 대표적인 계절가전인 김치냉장고와 에어컨의 국내 판매가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면서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
3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겨울 대표 가전인 김치냉장고는 본격적인 판매 시즌에 돌입한 10월 뚜렷한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100만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원조 김치냉장고 ‘딤채’의 제조사인 위니아만도는 지난달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 늘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10월 한 달간 1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올해 김치냉장고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소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김치냉장고에서 30∼40%의 실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배추 등 김장 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김장을 직접 담그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이 김치냉장고 판매를 크게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30% 정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치냉장고는 한해 판매량의 65%가 김장철을 전후한 10∼12월에 집중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냉장고 출하량은 99만5천800대로 2011년(128만8천대)보다 23% 급감하면서 김치냉장고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로 처음 100만대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110만∼120만대 수준을 무난히 회복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여름 대표 가전인 에어컨은 불경기 속에서도 폭염 영향으로 10월 말 현재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98만대)의 2배 가까운 180만대 이상이 국내에서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인 2011년의 18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연말까지 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