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격 인상 폭보다 가공우유는 최대 6.5배 더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7일 원유를 일부 사용하는 가공우유는 원유값 인상의 영향을 적게 받는데도 흰우유보다 절대 가격은 더 많이 올랐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원유가격 인상분이 전체 가공우유의 원료값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70%로 놓고 가격 구조를 분석하면, 이번 원유값 인상과 비교해 서울우유의 가공우유 인상분은 원재료비의 5.8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동원F&B의 ‘덴마크 우유’는 가공우유 가격을 원유값 인상분보다 6.5배 높여 가장 격차가 컸고, 푸르밀(6.0배), 매일유업(5.2배), 빙그레(5.1배) 등 순이었다. 게다가 흰우유 1ℓ기준 제조사의 원가 상승분인 39.2원을 기준으로 유통마진 인상금액을 분석하면, 원가 상승분을 제외하고도 마진이 적게는 34.8원에서 최대 84.8원까지 올라 상승률이 19.3∼36.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는 “우유가격 인상을 보면 대부분 업체의 최저가와 최고가가 5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대형마트 간 가격도 동일하다”면서 “우유업체와 대형마트 간 암묵적 가격담합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닌지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업체에 대한 대형마트의 부당 판매장려금 요구를 금지하기로 하면서 연간 1조5천억원에 달하는 판매장려금 가운데 상당 부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판매장려금 관행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대규모 유통업 판매장려금의 부당성 심사지침’을 제정했다고 7일 밝혔다. 새 지침은 8일 이후 체결되는 판매장려금 약정부터 적용된다.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업체는 납품업체의 상품을 매입해 일정 마진을 붙여 판매하면서 납품업체 매출 중 일부를 기본장려금 등의 명목으로 받아 챙긴다. 일종의 ‘이중 마진’인 셈이다. 심사지침은 판매장려금이 본래 취지인 판매촉진 목적에 맞춰 지급될 수 있도록 부당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을 담았다. 부당성 판단기준의 주요내용은 ▲판매촉진 목적과의 관련성 ▲직매입 거래 속성상 인정되지 않는 행위 관련 여부 ▲대규모 유통업자와 납품업자 양자 이익에 균형되게 기여하는지 여부 ▲법규 준수 여부 등이다. 한편,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같은 방침에 제조업체의 원가구조가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장려금 제도만 일방 폐지할 경우 영업이익이 바닥으로 곤두박질할 수밖에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보강되면서 최정예 멤버로 꾸려진 홍명보호(號)가 ‘삼바축구’ 브라질과의 평가전(12일·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8일부터 소집훈련을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정오부터 유럽파 선수 9명, 일본 J리그 소속 3명, 중국 C리그 1명 등 해외파와 이근호(상주), 김태환(성남) 등 국내파 2명이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먼저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K리그에서 주중 경기를 치르는 선수 가운데 정성룡(수원)과 이용(울산)은 9일 오후 늦게 합류하고, 나머지 K리거들은 10일 오전 중에 모두 소집된다. 이번에 모인 25명의 태극전사들은 12일 브라질(FIFA랭킹 8위)과 먼저 맞붙고, 15일에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말리(FIFA랭킹 38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팬들의 관심은 무엇보다 브라질과의 맞대결에 쏠린다. 브라질 대표팀은 이번 한국전에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오스카, 다비드 루이스, 하미레스(이상 첼시), 파울리뉴(토트넘) 등 최정예 멤버를 데리고 7일부터 입국해 한국전 준비에 나섰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3패로 뒤지고 있다. 1999년 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45분간 양자회담을 하고 대북문제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숙소인 발리의 아요디아 리조트 발리 그랜드볼룸에서 석달여만에 열린 회담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북한 주민의 많은 수가 만성 영양실조에 걸렸다고 하는데 핵무기에 모든 것을 쏟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경제발전에 주력하도록 중국이 많이 설득하고 힘써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비공개 대화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 “북핵 보유를 반대하며, 북한의 추가적 핵실험을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시 주석은 “이제 한반도에서 이런 문제(북핵 등)와 관련해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무력에 의한 방법으로 풀 수가 없기 때문에 이제 대화, 특히 6자회담의 개최를 통한 조기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보는 기본적 시각은 북한 비핵화의 실제적 진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며 우리가 추구하는 공식은
‘혼외자 논란’으로 지난달 30일 퇴임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후임을 임명하기 위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법무부는 7일 현재 공석인 검찰총장 제청을 위해 당연직 5명, 비당연직 4명 등 총 9명을 후보추천위 위원으로 임명 또는 위촉했다고 밝혔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는 검찰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 9월 개정 시행된 검찰청법에 따라 도입됐으며 지난해 10월 국무회의에서 운영 규정이 마련됐다. 당연직 위원은 김주현 법무부 검찰국장, 권순일 법원행정처 차장,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 배병일 한국법학교수회장, 신현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5명이 임명됐고, 비당연직 위원에는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 문창극 고려대 석좌교수, 이영란 숙명여대 교수, 정갑영 연세대 총장이 위촉됐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천거 받기 위해 이날 중 홈페이지(www.moj.go.kr)에 피천거인 자격, 천거서 서식 등을 공고하고 천거 절차를 진행한다. 천거 기간은 8일부터 15일까지이며 피천거자는 법조 경력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개인, 법인 또는 단체 누구라도 서면으로 제청 대상자를 천거할 수 있다. 추천위 첫 회의는 천거 기간과
한국영화가 2년 연속 1억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영화 누적관객은 4일을 기점으로 1억 관객을 돌파했다. 한 해 1억 관객을 동원한 건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인구 5천만 명을 기준으로 따지면 한 사람당 평균 두 편씩 한국영화를 봤다는 얘기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47일이나 이르게 1억 관객을 넘었다. 작년에는 11월20일에 1억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작년 수립된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1억1천461만3천190명)도 올 연말에는 새로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1천281만 명)과 900만 명을 넘은 ‘설국열차’(933만 명)등이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특히 작년 9월까지 500만 명을 돌파한 영화로는 ‘도둑들’과 ‘광해’ 두 편뿐이었지만 올해는 ‘관상’(842만 명), ‘베를린’(716만 명), ‘은밀하게 위대하게’(695만 명), ‘숨바꼭질’(560만 명), ‘더 테러 라이브’(558만명), ‘감시자들’(550만명) 등 모두 8편이 500만 명을 넘기며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 같은 한국영화의 호조에 힘입어 전체 관람객도 증가했다.
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이 지난 1∼2일 이틀간 도쿄의 고탄다 유포토홀, 4일 오사카의 NHK오사카홀에서 단독 콘서트 ‘더 로맨틱(THE ROMANTIC)’을 성황리에 마쳤다. 그는 자신의 방으로 꾸민 무대에서 풀밴드 반주에 맞춰 히트곡 ‘러브 블러썸(Love blossom)’을 비롯해 ‘환상 속의 그대’ ‘왼쪽 가슴’ ‘선물’ 등 감성적인 곡을 선사했다. 케이윌은 “일본에 온 지 5년이 넘었는데 올해만도 두 번째 투어 공연을 한다. 여러분을 만나면 반갑고 편안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특별코너로 룰렛판을 돌려 허그 등 즉석 팬 서비스, 룰렛판에 쓰여 있는 노래 열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대표곡 ‘가슴이 뛴다’ 등으로 앙코르 무대를 마친 케이윌은 “지금 새 앨범을 작업 중인데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부담도 더 크다”면서 “열심히 작업한 만큼 많은 사랑을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지난 2003년 이후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한우 사육 마릿수가 올해 하반기부터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이 6일 출간한 농정포커스의 ‘2014년 이후 한·육우 사육과 가격전망’에 따르면, 지난달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9월보다 3.6% 감소한 303만마리로 추산됐다. 한우 사육 마릿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2003년 전국 축산농가에서 사육한 한우는 148만마리였으나 2008년 243만마리로 늘었다. 이후 2009년 264만, 2010년 292만, 2011년 295만, 2012년 9월 306만마리까지 증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