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무형유산 택견과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려고 만들어진 비언어공연(넌버벌 퍼포먼스)이 내달 첫선을 보인다.
국민생활체육전국택견연합회는 국가대표 시범단이 출연하는 무예극 ‘택견 아리랑-련(連)’을 다음 달 15일 미국 워싱턴DC에 이어 나흘 뒤인 1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연은 전국택견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정 지원과 외교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제작한 비언어공연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세계 30개국 70여 도시를 돌며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미국 공연에 앞서 11월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의 K-아트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시범공연도 한다.
택견은 무예 종목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2011년 인류 무형유산 목록에 올랐다. 아리랑은 지난해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이 작품에서 아리랑은 ‘참된 자아(我)를 도리(理)로써 깨우쳐 인간의 욕망과 생명에너지의 본질을 밝힌다(朗)’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택견 수련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는 것으로 그렸다.
이 공연의 주제는 ‘련(連)’이다. 무예와 노래가 화합하고, 태권도 월드 챔피언의 강한 파괴력과 절세 택견고수의 유연하고 육중한 위력이 조화한다.
여기에 거문고 명인의 장중한 연주와 명무의 춤, 그리고 사자 탈춤이 서로 잇댄다. 그렇게 이질적인 것은 연결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하나로 이어진다.
이용복 전국택견연합회장은 직접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썼고, 세계적 안무가인 임학선 씨가 무예를 예술로 디자인했다.
제작진은 무예의 현란한 묘기와 위력, 심오한 정신세계, 그리고 해학이 엇갈리며 70분 내내 관중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공연은 국내·외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