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서울에서 개최한 제4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가 31일 종료됐다. 이틀간 열린 이번 KIDD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가 미측에 제의한 전작권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 발전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전작권과 관련,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를 포함한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심각해진 북한의 핵위협 등 안보상황을 고려해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자는 우리 측 입장을 미측에 충분하게 설명했다”면서 “양측간 후속 실무협의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작권 재연기’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추진 상황 점검에는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까지 포함돼 있다. 양측은 10월 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 이전에 전작권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에 대한 결론을 도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억제전략 발전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수뢰 혐의를 받는 전군표(59) 전 국세청장에게 8월 1일 출석하도록 소환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전 전 청장은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2006년 7월쯤 CJ그룹으로부터 30만 달러와 고가의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2006년 하반기 CJ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및 납세 업무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미화 30만 달러와 고가의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허병익(59) 전 국세청 차장을 지난 27일 구속했다. 검찰은 이재현(구속기소) CJ 회장이 당시 허씨를 통해 전 전 청장에게 금품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2006년 이 회장의 주식 이동 과정을 조사해 3천560억원의 탈세 정황을 확인했지만 세금을 한 푼도 추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 전 청장을 불러 수뢰 의혹과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받고 실제로 편의를 제공했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게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는 31일 국민대통합 슬로건으로 ‘함께하자! 대한민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함께하자! 대한민국’은 국민 각자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공통의 가치 창출을 위해 국민의 힘을 모으고자 하는 국민대통합의 가치를 함축적이고 능동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대통합위 측은 설명했다. 이 슬로건은 부산지역 대학원생 손명지(24)씨의 작품으로, 대통합위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국민공모를 통해 출품된 765건에 대해 전문가 및 대통합기획단의 사전심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 것이다. 대통합위는 손씨 외에도 우수상 1명, 장려상 8명을 선정해 이날 시상했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은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공통의 가치를 위해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국민대통합의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통합 정책대안에 대한 국민의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우유가격 인상 억제를 위한 대형마트 단속에 나섰다. 업계 안팎에선 원유가격 연동제를 시행하며 소매가를 동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반발이 나온다. 31일 기획재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는 전날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와 하나로클럽 관계자를 정부 서울청사로 불러, 최근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소비자단체 관계자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1일로 예정된 원유가격 조정을 앞두고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대형마트에서 우유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사실상 인상 자제 요청이 있었다고 봐야하지 않겠느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물가를 의식한 가격 인상 억제 차원 아니겠느냐”며 “이런 분위기라면 가격 조정이 늦춰지거나 아예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기재부측은 이에 대해 “자제 요청까지는 아니고 최근 우유 가격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며 “주로 유통구조와 마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업체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도 이야기는 계속 들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유업계는 원유가격 인상에 맞춰 이르면 내달초부터 흰우유 판매가를 올리겠다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7)이 시속 153㎞짜리 광속구를 찍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성 채비를 마쳤다.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31일주 솔트레이크시티 스프링 모바일볼파크에서 벌어진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4-5로 뒤진 7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으나 삼진 1개를 잡고 실점 없이 막았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박유현 씨는 “임창용이 구속을 시속 153㎞까지 끌어올렸다는 전갈을 받았다”며 “현재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창용은 그간 시속 148㎞대 볼을 꾸준히 뿌려오다가 이날 153㎞까지 속도를 높이고 정상 궤도에 올라왔음을 보였다. 그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 162㎞짜리 뱀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오른쪽 팔꿈치에 인대를 붙이는 토미존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컵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에 있을 때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대우 조건이 다른 계약)을 하고 재활에 몰두해왔다. 그러다가 6월 말부터 실전 경기에 등판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임창용은 이날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타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두 타
1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4명이 우승을 놓고 실력을 겨루며 모두 25개 나라에서 선수들이 모여들었다. 한국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비롯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신지애(25·미래에셋) 등 21명이 출전해 41명인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잉글랜드가 13명, 스웨덴이 10명 순이었다. 또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가운데 19명이 출전한다. 불참하는 유일한 선수는 19위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다. 쭈타누깐은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최근 6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자 가운데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외한 전원이 나오고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대회 우승자 역시 쭈타누깐을 제외한 전 선수가 출전한다. 쭈타누깐은 올해 3월 모로코에서 열린 LET 랄리아 메림컵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 우승 경험자 20명이 나오며 이 20명은 메이저 우승 40회를 합작했다. 출전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앞두고 잇달아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김보경은 31일 영국 브렌트포드 그리핀 파크에서 열린 리그1(3부리그) 브렌트포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2분 뒤에는 프레이저 캠벨의 골을 도왔다. 지난 25일 그린 로버스(5부리그)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작성한 김보경은 28일 첼트넘 타운(4부리그)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아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김보경은 전반 12분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프리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14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뛰어들며 캠벨에게 정확히 공을 찔러줘 추가골의 발판을 놨다. 그러나 카디프시티는 이후 브렌트포드에 내리 3골을 내주고 2-3으로 역전패했다. 카디프시티는 다음 달 초 안방에서 프리시즌 2경기를 더 치르고 다음 달 17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2013~2014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미국수영의 미래’인 16세 소녀 케이티 레데키가 6년여 동안 깨지지 않던 자유형 1천500m 세계기록을 무려 6초 가까이 단축했다. 레데키<사진>는 30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사흘째 여자 자유형 1천500m 결승에서 15분36초53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7년 6월 케이트 지글러(미국)가 세운 종전 세계 기록(15분42초54)을 6년여 만에 6초01이나 줄였다. 2위 로테 프리스(덴마크)도 15분38초88로 종전 세계 기록을 앞질렀지만 레데키에 2초35가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처음 250m 구간까지는 맨 앞에서 헤엄친 레데키는 300m 구간을 돌 때 프리스에게 1위 저리를 내준 뒤 줄곧 뒤처졌다. 하지만 1천300m 구간을 찍을 때 1위 자리를 되찾고서 결국 프리스의 추격을 뿌리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딴 레데키는 28일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자유형 1천500m에서도 금메달을 수확, 이번 바르셀로나 세계 대회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