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국 투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에 데뷔한 해에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았다.
11피안타는 6월 13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한 경기 개인 최다 피안타 타이다.
그러나 볼넷을 주지 않고 고비마다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상대 타선을 2점으로 봉쇄한 류현진은 팀이 6-2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J.P. 하월에게 넘겼다.
하월이 1사 만루 고비에 몰렸으나 데이비드 데헤수스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 류현진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 류현진은 4연승과 함께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14에서 3.15로 약간 올라갔다.
이로써 류현진은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투수 중 최초로 데뷔 해에 10승 달성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1회 시작과 함께 데헤수스, 후니오르 라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린 류현진은 컵스의 주포 앤서니 리조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고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 2사 후 연속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가 5-1로 앞선 4회말에도 2루타 2방를 맞고 다시 실점했다.
5회 2사 1,3루 위기에서 20m 가까이 달려가 타구를 걷어낸 푸이그의 호수비로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6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내주고 투구수 101개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깨끗한 안타를 때리고 추가 득점의 물꼬를 트는 등 3타수 1안타를 치고 1득점했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류현진은 3-1이던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컵스 왼손 선발 트레비스 우드의 직구(시속 140㎞)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시즌 9번째 안타를 날렸다.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225로 소폭 올랐다.
닉 푼토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류현진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 때 전력질주로 홈에 쇄도해 득점했다.
다저스는 계속된 찬스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5-1로 점수를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
이날 2루수 마크 엘리스와 돈 매팅리 감독이 이날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가 동반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다저스는 원정 경기 12연승을 달리며 59승4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