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개성공단 기업인과 관리위원회 인원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5시쯤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명의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에 보내는 문건을 전달했다. 북한은 이 문건에서 “장마철 공단 설비·자재 피해와 관련해 기업 관계자들의 긴급대책 수립을 위한 공단 방문을 허용하겠다”면서 “방문 날짜를 알려주면 통행·통신 등 필요한 보장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계·전자부품 업체들이 공단에 남아있는 설비·장비를 국내외 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북한의 반응으로 보인다. 북한은 또 개성공단관리위 관계자들도 함께 방문해도 된다는 뜻을 밝히며 방문기간 필요한 협의들도 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 문건을 입주기업협회와 관리위에 전달했다면서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책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계부채 1천조원 시대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3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다양한 원인 진단과 해법을 쏟아냈다. 특히 타이밍이 생명인 통화·금리 정책 집행과정에서 정부가 실기하고, 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마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추궁이 이어졌다. 또 기업보다는 손쉬운 가계대출 영업에 집중하는 금융권 행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여야 의원들은 정치적 공방보다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 당국의 수장들에게 백가쟁명식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대책을 짜내는 데 주력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은 “은행을 포함한 제도 금융권 들어가지 못해 고리로 돈을 빌려쓰는 저소득층이 많은 게 큰 걱정거리”라면서 “금리가 오르면 취약 계층의 상환부담이 어떻게 변하고, 제2금융권이 얼마나 견딜지 판단하는 모델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 안종범 의원은 “기준금리의 인상시기를 놓쳐 유동성이 급증하면서 부채가 증가했다”고 진단하면서, “또 (과거정부 시절) 금융회사는 대출 경쟁을 벌여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결과를 낳았
‘누더기 입법’ 논란에 휩싸여온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일명 김영란법)을 놓고 정부가 국무총리 중재로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은 직무 또는 직위와 관련된 금품을 받은 공직자를 형사처벌하는 조항을 추가했지만, 직무 관련성이 없는 금품 수수에 대해서는 과태료만 부과키로 하면서 후퇴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국민수 법무부 차관과 회의를 거쳐 ‘김영란법’에 형사처벌 조항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국무조정실이 3일 밝혔다. 조정안에는 “직무와 관련해 또는 지위·직책에서 유래되는 사실상 영향력을 통한 금품수수는 대가와 관계가 없더라도 형사처벌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된다. 이는 정부 내 협의 과정에서 형사처벌 대신 금품 수수액의 5배 이하 과태료만 부과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권익위와 법무부의 합의안을 보완한 조치다. 당초 권익위는 1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모든 공직자를 형사처벌하는 내용의 입법예고안을 내놨다가 최근 법무부 등의 반대로 과태료 부과로 ‘후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거나 공직자의 지위 또는 직책과 관련된 금품 수수에 한해 형사처벌 조항을 다시 도입하기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계·전자 업체들이 3일 설비 이전 계획을 밝히면서 공단에서 사실상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개성공단 기계전자부품소재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는 공단 내 설비의 국내외 이전에 필요한 조치와 지원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체 123개 입주기업을 대표하는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가 개최한 긴급대책회의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됐다. 기업들은 긴급대책회의에서 기계·전자 업체를 포함한 전체 입주기업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업체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기계·전자 업체만 따로 발표했다. 기계·전자 업체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 기업 가운데 46곳으로 다른 업종보다 투자규모가 크고 장마철 습기에 취약한 고가의 기계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국내외 다른 지역에서 생산을 계속 하려고 설비를 돌려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공장가동에 필수적인 기계설비의 이전은 공단사업의 포기까지 감수하겠다는 의사로 비친다. 유동옥 대화연료펌프 회장은 “금형과 같은 기계설비도 문제지만 지난 10년간 공단에서 일하면서 숙련된 기술인력이 떠나고 바이어들과의 거래가
쌀 품질등급 표시가 현재 5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1등급·2등급·3등급·4등급·5등급·미검사’로 분류한 쌀 품질등급 표시를 ‘특·상·보통’의 3단계 표기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곡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3일 입법예고했다. 농식품부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존 1등급 쌀을 ‘특’으로, 2∼3등급 쌀을 ‘상’, 4∼5등급 쌀을 ‘보통’으로 표기하도록 등급 구분 기준을 마련해 고시할 계획이다. 단 등급 구분 기준에 미달하면 ‘등외’로, 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는 ‘미검사’로 각각 표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배우 정웅인(42)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민준국을 연기하는 그는 매장면에서 보는 이를 긴장하게 한다. ‘신스틸러’(scene stealer)란 말이 어색하지 않다. 드라마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른 그를 지난 2일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지난밤 진행된 강도 높은 촬영에 목소리는 조금 쉬어 있었지만 눈빛 만은 살아있었다. 밤새 목 조르고 때리는 장면을 찍었다며 뻐근해진 목을 가다듬는 모습에서는 피곤함보다 뿌듯함이 비쳤다. 제 역을 만난 배우의 뿌듯함이었다. 주변 반응을 묻자 “아이돌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연락이 안 오던 사람들에게도 ‘드라마 잘 보고 있다’는 연락이 오고 연극 지방 공연에서도 첫 등장 장면에 박수와 환호성이 나온다”며 뜨거운 반응을 실감하는 듯했다. 그럴 법도 했다. 지난달 초 첫선을 보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방송 2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정상에 등극한 데 이어 수도권 시청률 20%를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웅인은
배우 원빈(36)과 이나영(34)이 3일 열애 중인 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 또 한 쌍의 톱스타 커플 탄생을 알렸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이든나인은 이날 “(두 사람이) 같은 소속사이다 보니 작품이나 광고와 관련해 자주 만나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됐고 최근에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단계이니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인터넷 연예매체는 두 사람의 비밀 데이트를 포착했다며 이나영의 집 앞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이나영이 사는 경기도 분당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 원빈이 편안한 옷차림으로 드나드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나영은 2011년 8월 원빈이 세운 매니지먼트회사 이든나인으로 소속을 옮긴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측근은 “초창기에 같은 소속사였던 친분으로 이나영이 소속사를 옮긴 것이지 당시 열애 중인 것은 아니었다”며 “최근 한두 달 사이에 가까운 사이가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
한류스타 동방신기의 앨범 ‘타임(TIME)’이 지난달 발표된 ‘오리콘 2013년 상반기 랭킹’에서 판매량 29만2천623장으로 앨범부문 4위를 차지했다. 여섯 번째 정규 앨범 ‘타임’은 지난 3월 6일 출시돼 첫날 16만 장이 팔려 오리콘 일간차트 1위로 출발, 발매 첫 주 판매량 24만4천 장으로 주간차트 1위까지 거머쥐었다. 동방신기는 2010년 발표한 ‘베스트 셀렉션’, 2011년 낸 정규 앨범 ‘톤(TONE)’, ‘타임’까지 세 장의 앨범을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 지난 4월부터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를 시작으로 삿포로돔,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크돔, 오사카 쿄세라돔, 도쿄돔 등 일본 5대 돔 공연장을 도는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3 ~타임~’을 펼쳤다. 이어 오는 8월 17·18일 이틀간 해외 가수로는 처음으로 7만5천 명 규모의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 투어의 파이널 무대을 꾸민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이번 투어에서 모두 85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해 단일 콘서트 투어로는 한국 가수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게 됐다.
가수 박재범이 오는 10일 디지털 싱글 음반 ‘아이 라이크 투 파티(I Like 2 Party)’를 발표한다고 소속사인 싸이더스HQ가 3일 밝혔다. 음반에는 동명 타이틀곡인 ‘아이 라이크 투 파티’를 비롯해 ‘핫(HOT)’, ‘비밀’, ‘다시 만나줘’ 등 모두 네 곡이 수록됐다. 신나는 댄스와 힙합, 알앤비(R&B)를 오가며 다양한 음악 색깔을 선보인다. 박재범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아이 라이트 투 파티’는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애프터 어스’의 국내 개봉에서 엔딩곡으로 먼저 사용돼 관심을 모은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