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주전 경쟁의 막이 올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최 감독은 훈련장에서 “라인업의 윤곽이 나왔지만 두 세 자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두바이에서 적응훈련을 하는 기간에 좋은 조합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특히 수비라인이 지난 소집 때와 달라진 점, 미드필더진에서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빠졌다는 점을 강조해 중점적으로 주전경쟁을 붙일 부분이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팀은 첫 날 훈련에서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등 3개 포지션별로 팀을 나누어 패싱게임으로 호흡을 맞췄다. 미드필더 팀에서는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승기(전북), 이명주(포항), 김남일(인천), 한국영(쇼난), 박종우(부산)가 함께 뛰었다. 김보경, 김남일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이승기, 이명주, 한국영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격전지로 예상되는 수비진에서는 장현수(도쿄), 정인환(전북), 김치우(서울), 김기희(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요웨리 무세베니(69) 우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이뤄진 첫 정상회담이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난 1986년에 집권한 뒤 1996년부터 2011년 대선까지 4번 연속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우간다 근대화작업을 이끌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수교 50주년을 맞는 우간다와의 통상·투자, 에너지·자원, 새마을운동, 개발협력 등 각종 분야에서 양국간 관심사를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21세기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아프리카라고 생각하는데 우간다의 놀라운 발전이 이를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면서 “무세베니 대통령이 우간다의 미래 청사진을 말씀하실 때 한국의 사례를 언급하신다고 들어서 기뻤는데, 앞으로 이런 발전 경험도 적극적으로 공유하자”고 말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이 지난 50년간 이룩한 큰 변화는 아프리카에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화답하고 박 대통령의 우간다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이어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윤병세&middo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115명 가운데 14명이 군대에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국회의원 255명(여성제외) 중 47명도 병역을 면제받았다. 병무청은 30일 현 정부의 장·차관급 공직자와 19대 국회의원 등 4급 이상 전체 고위공직자 본인 2만8천251명, 직계비속 1만8천663명 등 4만6천914명의 병역이행 실태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115명 중 14명(12.2%)이 질병과 생계곤란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주된 질병은 근시, 폐결핵, 선천성 운동장애 등으로 분석됐다. 101명(87.8%)은 현역이나 보충역으로 병역을 마쳤다. 현 정부 장·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병역 이행률은 참여정부 대비 7.8% 포인트, 이명박 정부 대비 0.4% 포인트가 각각 높은 것이다. 고위 공직자 직계비속 114명 중 97명(90.7%)은 현역이나 보충역 복무를 마쳤거나 입영 대기 중이다. 19대 국회의원 중 47명(18.4%)이 선천성 운동장애, 폐결핵, 간염 등의 질병과 수형으로 군대에 가지 않았다. 소속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0명, 민주당 26명, 진보정의장 1명
국가가 노태우(81) 전 대통령으로부터 추징금을 더 거둬들일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노 전 대통령의 동생에게서 추징금을 대신 환수하기 위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동생 재우(78)씨가 제3자 명의로 가지고 있던 회사 주식을 매각하도록 해달라며 법원에 매각명령 신청을 냈다. 동생 재우씨는 냉동창고업체인 오로라씨에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에 조성한 비자금이 유입돼 만들어진 회사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1988년과 1991년 두 차례에 걸쳐 동생에게 비자금 120억원을 전달했고, 재우 씨는 이 돈을 투자해 회사를 설립했다. 법원은 검찰의 신청을 대부분 받아들여 동생 측이 오로라씨에스 비상장 보통주 33만9천200주(액면가 5천원)를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장외 거래가격으로 환산한 추징금 총액은 2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부터 중대형 민영주택 분양시 청약가점제 적용이 배제되고 한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사람에게도 가점제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4·1부동산대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와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31일 공포·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민영주택 전체에 적용하고 있는 청약가점제를 앞으로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에만 적용하고 전용 85㎡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가점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점제 대상 적용 비율도 현재 공급물량의 75%에서 40%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5㎡ 이하는 지금까지 공급물량의 25%가 추첨제로 공급됐지만 앞으로는 60%가 추첨제로, 전용 85㎡초과 중대형은 100% 추첨방식으로 공급된다. 가점제 적용비율의 조정 권한은 현행 시·도지사에서 시·군·구청장으로 하향 위임해 시도지사가 적용비율을 탄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수도권 보금자리지구와 주택거래신고지역 또는 투기과열지구는 현행 가점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개정안은 또 현재 무주택자에게만 허용하던 가점제 청약 1순위 자격을 1주택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에게도 부여했다. 다만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지구, 주택거래신고지역, 투기과열지
세계적인 ‘창조경제’ 전문가인 존 호킨스 교수<사진>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사회 초년생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일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킨스 교수는 30일 제4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창조경제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 진출 후 첫 몇 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장을 제대로 찾아야 교육과 기술개발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며 “사업을 하든 중소기업에서 일하든 대기업을 다니든 일의 중요성은 모두 같다는 인식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의 정의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로 신산업을 창출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으로 내린 것에 대해 “한국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올바른 방향을 설정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이스라엘을 창조경제 모델로 삼은 것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은 기술과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창출했지만, 한국에 최적화된
기업 탈세 혐의와 관련해 국세청과 관세청, 금융감독원, 검찰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단은 일부 언론이 제기한 조세피난처를 통한 불법 자본유출 혐의자 공개였다. 그러나 국세청 등 사정·감독 기관들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공약인 지하경제 양성화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지난 29일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의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세금을 탈루한 역외 탈세 혐의자 23명에 대해 일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당일 효성그룹에 조사 요원을 보내 회계장수를 확보했다. 이어 30일에는 한화생명 본사에도 국세청 직원들이 들이닥쳤다. 한화생명의 내부 보고 문서와 결재 서류를 확보하며 세무 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관세청도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조세피난처와 불법 외환거래를 통한 자본 유출과 역외 탈세 혐의가 있는 수출입기업에 대해 일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원도 30일 이수영 OCI 회장 등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역외 탈세 혐의자들이 외국환거래법을 어긴 것으로 보고 전면 조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이번에 언론보도로 역외 탈세 혐의가 제기된 이수영 OCI 회장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30일 10월 재·보선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연대와 후보단일화의 모양새는 국민에게 대단히 정치공학적으로 비쳐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4·24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취한 태도는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의원 측과) 경쟁할 일이 있으면 당당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은 피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지금 많은 변화와 혁신을 차분하게 준비하는 결과가 10월 재·보선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안 의원의 독자세력화에 대해 “무조건 독자세력화를 향해 가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 어쩌면 새누리당으로부터 (안 의원이) 표창장을 받을 일”이라며 “독자세력화가 정치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안 의원을 중심으로 한 세력
레슬링이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재진입할 가능성이 열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0년 하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에 포함될 후보로 레슬링과 야구·소프트볼, 스쿼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IOC는 25개의 핵심 종목을 선정하면서 레슬링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레슬링은 2020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컸었다. 하지만 이번 집행위 결과로 레슬링은 부활 가능성을 밝혔다. 이날 집행위에서는 레슬링과 야구·소프트볼, 스쿼시 외에 가라테,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우슈, 웨이크보드 등 8개 종목이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후보로 선정되기 위해 경합을 벌였다. 각 경기 단체가 30분간 프리젠테이션을 마친 뒤 집행위원들의 투표가 이어졌다. 레슬링, 스쿼시 외에 가라테가 3개 종목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야구·소프트볼이 1차 생존 명단에 들었다. 2008년 베이징대회까지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야구·소프트볼 역시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설 꿈을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하는 추신수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때리고 볼넷 1개를 얻어냈다. 3경기째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은 0.296에서 0.295로, 출루율은 0.449에서 0.448로 조금씩 떨어졌다. 신시내티는 1회 조이 보토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을 올렸지만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5⅔이닝 동안 5실점 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져 2-5로 역전패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정면 땅볼 타구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 4개를 골라내 1루를 밟았다. 하지만 잭 코자트가 삼진으로 물러나 홈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추신수는 5회초 역시 2사 후 주자 없을 때 바깥쪽으로 빠지는 직구를 때려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생산했다. 코자트의 안타 때 2루를 밟았지만 3번 타자 보토가 1루수 땅볼로 잡혀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7회 초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각이 큰 변화구에 속아 방망이를 휘둘렀다가 삼진을 당했다. 9회초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