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야구·소프트볼, 스쿼시가 9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까지 남은 넉 달 동안 종목의 사활을 건 치열한 삼파전을 벌인다. 세 종목은 3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 가라테, 우슈,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다섯 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2020년 하계올림픽의 정식 종목 후보로 선정됐다. 세 종목 모두 내세우는 장점은 뚜렷하다. 먼저 레슬링은 비록 2월 앞선 집행위에서 충격적인 탈락 소식을 접하긴 했으나 고대올림픽부터 행해져 온 상징성만 따지면 다른 경쟁자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제1회 근대올림픽부터 거의 매 대회 정식으로 치러졌을 만큼 세계적인 저변이 넓다. 그럼에도 핵심종목 퇴출이라는 날벼락을 맞은 이유는 상업화의 바람 속에서 변화의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다는 데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의 TV 방영권 수익을 배분하는 등급 선정에서도 레슬링은 5개 등급 중 4등급으로 최하위나 마찬가지의 인기도에 그쳤다. 런던올림픽에서 열린 종목 가운데 레슬링보다 낮은 등급을 받은 종목은 간신히 퇴출 위기에서 벗어난 근대5종 하나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극적인 변화 노력을 기울인 끝에 3개월
라디오 DJ 이종환 씨가 30일 오전 1시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아파트 자택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2011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던 그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약 10일 전부터 자택에서 지내왔다. 이씨가 사망할 당시 가족들과 함께 있었으며 유족이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날 별세한 이종환은 시대를 풍미한 명 DJ이자 통기타 음악의 산실 ‘쉘부르’를 탄생시킨 주역이었다. 음악다방 디쉐네의 DJ로 활동하다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한 이종환은 1970년대 ‘별이 빛나는 밤에’와 1980년대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DJ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여성시대’까지 진행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그는 1989년 돌연 미국행을 택했다. 이후 미주 한인방송 사장직까지 맡았던 그는 1992년 귀국해 MBC FM ‘이종환의 밤으로의 초대’로 방송에 복귀했다. 이후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이종환의 음악살롱’ 등으로 과거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1996년에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30)씨를 성추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의 대로 앞에서 20대 초반 여성 A씨의 손을 잡아끈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한 상태였던 김씨는 혼자 길을 걷는 A씨의 손을 잡고 횡설수설했으며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둘은 전혀 모르는 사이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신체접촉을 했기 때문에 성추행 혐의로 입건했다”며 “김씨는 술에 많이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30일 오전 5시께 귀가했으며 경찰은 김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1997년 클릭비 멤버로 데뷔한 가수 김씨는 2005년 음주·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2011년 5월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 지난 16일 소집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상반기부터 외국인과 결혼시 결혼이민 비자는 5년내 두 번 이상 발급되지 않는다. 국제결혼을 위한 비자 발급은 평생 두 번으로 제한된다. 결혼이주여성들은 대부분 결혼이민 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에서 혼인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혼비자 발급 제한은 사실상 국제결혼의 제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결혼이민 사증(비자) 발급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을 다음달쯤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개정 규칙에 따르면 국제결혼을 위한 사증 발급은 5년간 한 번, 평생 두 번으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배우자가 결혼 비자를 발급받아 결혼한 초청자(한국인 배우자)가 5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결혼을 할 경우 상대방에 대한 결혼이민 비자가 발급되지 않는다. 또 결혼 사증을 발급받아 국제결혼을 한지 5년이 지나도 평생 국제결혼 사증 발급은 두 번으로 제한된다. 전문인력 등 다른 비자로 국내에 머물다 혼인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동안 국제결혼을 위한 비자 발급은 5년 이내 두 번까지 허용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중개료만 주면 언제든지 이주여성을 여러 차례 데려올 수 있다는 왜곡된 국제결혼 풍토를 개선하고 국제결혼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취
평택과 충남 부여를 잇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선정 등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제2서해안 고속도로 추진의 당위성을 인정받았다. 자문회의에서 사업추진 필요성을 인정받은 고속도로 신설사업은 ‘제2서해안(평택∼부여)’이 유일하다. 이 도로는 평택에서 아산만을 거쳐 에산, 청양을 지나 부여로 연결된다. 자문위원들은 이 사업에 대한 예산투입 대비 효과를 조사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주는 대신, 예산과 사업규모 등 요식적인 ‘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받도록 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대규모 신규사업의 시행여부를 결정지으려면 거쳐야 하는 검증·평가 절차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의 지·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평택에서 부여까지 86.3㎞ 구간에 대해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계획이다.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29일 이재현 회장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는 이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앞서 지난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CJ 본사와 쌍림동 제일제당센터, 장충동 경영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할 때 이 회장 자택에 대해서도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이 CJ 본사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과 회사 관계자들의 소환 조사 과정에서 이 회장이 CJ그룹의 각종 불법 활동을 지시하고 보고받았다는 직접 정황을 확보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회장은 CJ그룹의 수천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수백억원대 탈세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그 연장 선상에서 이 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은 어린이집을 감독하는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사법경찰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며 영유아보육 사무에 종사하는 4∼9급의 국가·지방공무원에게 허위보조금 청구, 국고보조금 유용, 어린이집 불법설립 등에 대한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는 잇따르고 있는 어린이집 아동학대에 대한 대책으로 이들에게 아동학대에 대한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18일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으나 어린이집연합회와 어린이집 원장들로부터 낙선운동 협박과 조직적 항의를 받은 일부 의원들이 공동발의 철회를 요청해오자 법안을 철회한 뒤 이번에 재발의했다.
국세청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세우고 세금을 탈루한 역외탈세 혐의자 23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세청은 또 이날까지 역외탈세 사례 83건을 조사해 모두 4천798억원을 추징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45건의 역외탈세 사건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 수송동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역외탈세 조사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해외 거래처가 주는 무역 중개 수수료를 해외에 개설한 스위스 비밀 계좌로 몰래 받은 뒤 신고하지 않거나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금융상품 등에 투자하고 투자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사례가 포함됐다. 또 해외 수입 무역 거래를 국내에서 수행하면서도 홍콩 페이퍼컴퍼니가 하는 것처럼 위장해 수익을 해외로 이전하고, 수익 가운데 일부는 사주의 버진아일랜드 페이퍼컴퍼니에 은닉한 경우도 있었다. 이와 함께 중국 현지 공장에 위탁 생산한 제품을, 직원 명의로 설립한 홍콩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수출하는 것처럼 위장해 이익을 홍콩에 은닉한 회사도 국세청에 적발돼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대출 사기나 위법적인 채권추심 등 불법 사금융 행위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런 내용의 ‘불법 사금융 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은 불법 채권추심과 이자율 위반, 대출 사기, 미등록 대부, 불법 중개수수료 수취 등이다. 금감원은 위법 혐의가 짙어 수사기관에 통보한 신고 건에 대해서는 매달 심사해 신고 내용의 구체성, 조사 기여도 등에 따라 50만원, 30만원, 10만원의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 1332)나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에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