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스물다섯 살 청년이 어느새 귀여운 세 딸의 아빠이자 한 기업의 어엿한 이사가 됐다. 세상은 그에게 조금은 더 무거운 책임을 부여하지만, 그 무게까지 웃음으로 바꿔내는 최고의 개그맨이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원로’ 김대희(39) 이야기다. 최근 개그콘서트 ‘나는아빠다’ 코너에서는 물론 MC, 연기자, 사업가 등으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는 김대희를 여의도 KBS 사옥에서 만났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죠. 가정이 행복하니 운 좋게 일복이 터지는 것 같아요. 참 신기해요. 첫째가 태어났을 때 개콘 코너 ‘대화가 필요해’가 탄생했고, 공백기를 갖다가 둘째 때 개콘에 복귀했고, 셋째가 태어나면서 광고를 찍었지요” ‘성공’ 이야기를 먼저 꺼냈지만 돌아오는 것은 ‘가족’ 이야기다. 그럴 만도 하다. 금쪽같은 세 딸을 키우는 그는 최근 개그콘서트에서 아버지의 자식 사랑을 소재로 한 코너 ‘나는아빠다’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는아빠다’는 올해 방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자 친구에 이어 본인도 자살 시도를 해 충격을 준 가수 손호영(33)에게 지오디(god) 출신 동료들이 위로의 메시지를 잇달아 건넸다. 당초 손호영을 비롯한 지오디 출신 멤버들은 몇 해 전부터 그룹의 재결성을 진지하게 논의해 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이와 관련한 더욱 깊은 이야기를 나누던 터라 이들의 충격은 컸다. 지오디의 ‘맏형’이었던 박준형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형제 손호영과 이 사건으로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우리가 그의 곁에 항상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자”고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박준형은 이어 “큰형으로서 동생의 이런 모습을 보며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너무 안타깝다”며 “해줄 수 있는 것은 기도와 항상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자리에 있어 준다는 것”이라고 답답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 일로 아픔 받은 분들을 위해 입장을 바꿔 보라”며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은 쓰지 마시길”이라며 네티즌의 악성 댓글과 루머 확대를 경계했다. 또 다른 지오디 출신인 데니안은 병원서 치료 중인 손호영을 찾아 직접 위로하고서, 마찬가지로 25일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그는 “
그룹 비에이피(BAP)가 25일 파시피코 요코하마 회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가을 일본에서 공식 데뷔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형음반사 킹레코드를 통해 데뷔하는 BAP는 “믿기지 않는다. 꿈이었던 일본 데뷔를 이뤄 기쁘다”며 “우리들의 음악을 어서 들려주고 싶다. 데뷔곡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24∼25일 이틀간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열린 첫 일본 단독공연 ‘BAP 라이브 온 어스 재팬’(LIVE ON EARTH JAPAN)과 관련해 “지금까지 일본에서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다 첫 라이브임에도 정말 많은 분이 오신 걸 보고 깜짝 놀랐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 방용국은 BAP의 매력을 묻자 “먼저 음악성이며, 다음으로 퍼포먼스와 남성미를 꼽을 수 있다”며 “모든 장르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는데, 앞으로 자작곡도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BAP는 이번 첫 일본 단독 공연에서 추가 공연까지 1만 석을 매진시켰으며, 대표곡 ‘워리어’(WARRIOR) 등 24곡을 선보였다. 2012년 1월 국내 데뷔 후 각종 신인상을 휩쓴 BAP는 현재 미국 4개 도시와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으로 이어지는 ‘BA
가수 이효리(34)의 5집 타이틀곡 ‘배드 걸’(Bad Girl)의 뮤직비디오가 K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KBS가 발표한 뮤직비디오 심의 결과에 따르면 ‘배드 걸’의 드라마 버전 뮤직비디오는 교사에게 대한 폭력행사(새총 발사) 및 교사에 의한 여학생 성추행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효리의 소속사인 비투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문제가 된 장면을 삭제하고 새롭게 편집한 뮤직비디오의 재심의를 넣은 상태”라며 “아직 재심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29일 오전 11시10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다저스는 28일부터 나흘간 지역 라이벌인 에인절스와 인터리그를 치른다. 28∼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벌이고 30∼31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프리웨이 시리즈’다. 류현진은 우완 잭 그레인키에 이어 홈에서 열리는 두 번째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보다 사정이 낫지만 에인절스 역시 거액을 투자하고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무르는 처지라 양팀 다 벼랑에서 탈출하고자 전력을 다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인절스는 빅리그 최강으로 평가받는 핵타선이 살아나면서 25일까지 최근 7연승을 달리고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3일 밀워키와의 방문경기에서 5승째를 거둔 류현진은 홈에서 강한 이점을 살려 3연승을 거두고 5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5승 2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홈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4월에 3승(1패)을 거둔 류현진이 5월에도 3승(1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다시 침묵했다. 추신수는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하나를 얻어냈지만 삼진 2개를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88로 떨어졌다. 출루율도 0.441에서 0.438로 깎였다. 추신수는 하루 전 열린 컵스와의 홈 1차전에 이어 2경기째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1회 말 톱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컵스의 왼손 선발 트래비스 우드와의 첫 대결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0-2로 뒤진 3회 2사 1,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44㎞(90마일)짜리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5회 말 1사 2번째 타자로 등장해서는 몸쪽으로 꽂히는 시속 143㎞(89마일)짜리 커터를 그대로 흘려보냈다가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레즈가 4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6회 말, 추신수는 볼 4개를 골라내 이날 처음으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지원이 없어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타석에서 만
사상 처음으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팀끼리 맞붙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되찾았다. 뮌헨은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아르연 로번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2000~200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우승 이후 12년 만에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통산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1천50만 유로(약 153억원)를 보너스로 챙겼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뮌헨의 유프 하이케스 감독은 이번 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으로 이끌면서 ‘명장’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불꽃 튀는 양팀 골키퍼들의 화끈한 ‘선방쇼’가 펼쳐진 가운데 전반 중반까지 최전방부터 강하게 뮌헨의 공격진을 압박한 도르트문트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양 팀 모두 골을 뽑아내진 못했다. 후
2013 마스터스 국제 유도 정다운(양주시청)이 2013 마스터스 국제 유도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다운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튜멘에서 열린 대회 여자 6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트린 운터부르차셔(오스트리아)를 안다리걸기 절반승으로 제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1회전에서 프랑스의 마엘 디 신티오(프랑스)를 밭다리걸기 되치기 유효승으로 꺾은 정다운은 2회전에서 아베 가나(일본)에게 가로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정다운은 패자전에서 힐데 드렉슬러(오스트리아)를 지도승으로 이긴 뒤 동메달결정전에서 운터부르차셔까지 꺾고 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여자 48㎏급에 나선 정보경(경기대)과 57㎏급의 김잔디(용인대)는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국내에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에 걸린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다 지난 16일 숨진 강모(73·서귀포시 표선면)씨의 혈액에서 야생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6일 이후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제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보건당국은 지난 10일 강 씨의 혈액을 채취,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고 이날 분리된 바이러스를 ‘SFTS’ 바이러스로 확진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SFTS’ 사망자로 확인된 사례는 지난해 8월 사망한 63세 강원도 여성에 이어 2명으로 늘어났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를 맞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야권 인사들이 대거 집결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매주 목요일 열리던 고위정책회의도 24일로 미루고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한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40여명의 의원이 추도식에 참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참여정부 출신으로는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와 문재인 의원,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노무현재단에서는 이병완 이사장과 문성근 이사 등이 참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 서갑원 전 의원, 백원우 전 의원 등 최측근에서 노 전 대통령을 보좌한 인사들은 전날 유족과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김선동 의원과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 천호선 최고위원 등 진보정당 인사들도 추모 대열에 동참했다. 여권에서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홍지만 원내대변인, 청와대 이정현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이날 추도식에서는 최근 5·18 기념식에서 제창이 거부돼 논란이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과 노 전 대통령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