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진공청소기’ 김남일(인천 유나이티드)이 2년 11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복귀했다. 반면 소속팀에서 부진한 ‘골잡이’ 박주영(셀타비고)은 두 차례 연속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내달 5일 오전 2시30분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치러지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에 나설 25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레바논전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전(6월 11일), 이란전(6월 18일)까지 출전한다. 대표팀은 2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해 28일 아랍에미리트로 출국, 두바이에서 이달 말까지 전지훈련을 치른 뒤 내달 1일부터 베이루트에서 최종 훈련에 나선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경고누적으로 빠지고 박종우(부산)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나서지 못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의 공백이 우려된 상황에서 최강희 감독은 대체 자원으로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농익은 실력을 과시한 김남일을 선택했다. 올해 36살인 김남일은 강한 리더십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소속팀인 인천의 시즌 초반 돌풍을 뒷받침해줬다. 이 때문에 최 감독은 레바논의
약 3년만에 국가대표팀에 재승선한 김남일(인천 유나이티드·36·사진)은 “지금껏 쌓은 경험을 최대한 살려 레바논에 꼭 승리를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남일은 16일 발표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대표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인천 성적이 좋아지면서 덕분에 나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대표팀에 재발탁 될 수 있었다”면서 소속팀에 고마움을 전했다. 올시즌 K리그에서 김남일의 활약은 눈부시다. 9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시민구단 인천의 돌풍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예전과 같은 활동량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경기 조율 능력과 적절한 위치선정은 현재 K리그 중앙 미드필더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남일이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전방으로 찔러주는 정확한 롱 패스는 현재 인천 역습 공격의 시발점이다. 그는 “예전 ‘진공청소기’라고 불렸던 김남일은 젊은 김남일이다. 지금은 강한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플레이한 그때와 조금 다르다. 한박자 빠른 위치선정과 효율적으로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김남일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사실 예전과 다름
“과거의 조용필이 아닌, ‘신인’ 조용필로 태어난 거죠. 과거 조용필의 성공이나 무게는 필요 없어요.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죠” ‘가왕’ 조용필(63)은 지난달 23일 발표한 19집 ‘헬로’로 10년 만의 컴백, 각종 음원 사이트 1위 석권, 23년 만의 TV 음악프로 1위, 음반 판매 18만 장 돌파를 이뤄냈다. 이 모든 게 불과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일어났다. 지난 15일 저녁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열린 프레스 파티에서 조용필은 “나 조차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는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저는 1990년대 초 콘서트만 하겠다고 발표를 하고, TV 출연을 사양했어요. 사실 그 이후 제 음반은 아무리 열심히 만들어도 묻혔죠. 그러다 최근 홍보 시스템이 바뀌면서 음반이 잘 된 것 같습니다” 기존 자신의 스타일을 부수는 ‘파격’을 감행한 조용필의 모험은 큰 성공을 거뒀지만, 그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다고 토로했다. 특히 곡의 화음과 밸런스 문제가 그렇다. “19집은 아쉬운
가수 채리나(35)가 LG트윈스 박용근(29) 선수와 올해 초부터 교제 중이다. 채리나의 관계자는 16일 “지난해 10월 ‘칼부림 사건’으로 박용근은 몸을 많이 다쳤고, 채리나는 정신적으로 힘들어 했다”며 “서로 위로하는 과정에서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채리나와 박용근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쿨 멤버 김성수의 전처가 숨진 ‘칼부림 사건’의 현장에 있던 인물이다. 당시 박용근은 흉기로 복부를 찔려 중상을 입고, 간의 40%를 절개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 이 사건 후 어려움을 겪던 두 사람이 서로 보듬는 과정에서 연애의 감정이 생겼다는 것. 채리나는 지인과 함께 병상에 있는 박용근을 문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 결혼 계획은 없다”며 “둘 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의 북극 탐사는 1999년 중국 쇄빙선 ‘설룡호’에 우리 연구원이 동승해 북극해의 미세조류와 식물 플랑크톤을 채집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미 1980년부터 북극해 항로개척에 나선 일본이나 우리보다 10년이나 이른 1999년부터 쇄빙선을 운영한 중국보다 한발 늦은 것이 사실이다. 한국도 1987년 한국해양연구소에 극지연구실을 설립하고 남·북극 연구에 나섰다. 이 때는 ‘얼음바다’에 불과한 북극보다 자원의 보고로 알려진 남극탐사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북극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북극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인식도 달라졌다. 북극은 전 세계 미발견 석유와 가스의 4분의 1을 비롯해 메탄가스·니켈·우라늄·아연·철광석·다이아몬드 등 기존 고부가가치 자원이 매장돼 있다. 특히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등 ‘미래자원’도 막대한 양이 분포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극항로의 이점도 상당하다. 현재 부산항을 출발해 수에즈 운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항로는 약 2만㎞에 달
우리나라가 북극 개발을 주도하는 북극이사회의 정식 옵서버(permanent observer) 자격을 획득했다.▶관련기사 3면 이에 따라 앞으로 북극 개발과 관련된 북극이사회의 정책 결정과정에 좀더 적극 참여, 우리 입장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 북극이사회는 스웨덴 키루나에서 각료회의를 열어 우리나라를 정식 옵서버로 승인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북극이사회에 참여해 왔지만 임시 옵서버(ad-hoc observer)라는 지위 때문에 사실상 회의를 참관하는 수준의 활동밖에 하지 못했다. 임시 옵서버는 발언권이 없어 발언이 어려운 데다가 회의 참석도 원칙적으로는 이사국 초청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러나 정식 옵서버가 됨에 따라 ▲정기회의 참여권 ▲의사개진권 ▲프로젝트 제안권 등을 확보하게 됐다. 박근혜 정부는 남·북극을 아우른 극지정책, 북극 항로개척, 극지에 대한 전략적 개발·활용 등을 140대 국정과제 주요 추진계획 중 하나로 선정해 둔 상태다. 북극에는 기후변화 문제와 자원개발, 북극항로 등 핵심 이슈가 걸려 있으며 북극 정책이나 국제 규범이 어떻게 수립되느냐에 따라 나라별로 유·불리가 갈릴 수 있다. 북극에는 전 세계 원유 매장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5일 국회 본회의 법안 상정 및 심의와 관련해 “의원들이 안건을 미리 검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회의 직전에야 상정될 법안의 최종안이 정해지거나, 회의가 진행되는 도중 새롭게 상정되는 안건들도 많았다”면서 “어떤 법안은 300쪽이 넘는 것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정당인이기에 앞서 독립된 입법기관으로서 최종 판단을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자칫 검토할 시간이 부족해 당론만 따르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대한민국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소중한 임무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안 의원이 국회 운영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이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이었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공사 비리와 관련, 건설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검사 10여명과 수사관 등 200여명을 동원해 대형 건설업체 16곳과 설계업체 9곳 등 25개 업체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상 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담합 과징금이 부과된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GS건설·포스코건설·대림산업·SK건설·현대산업개발 등 8곳과 시정명령을 받은 금호산업, 쌍용·한화·계룡건설, 한진중공업, 코오롱글로벌, 경남기업, 삼환기업 등 8곳이다. 4대강 1차 턴키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가 대부분이고 2차 공사에 참여한 업체도 포함됐다. 검찰은 이들 업체의 서울 본사 및 경기, 인천, 대전, 경북 포항, 전남 나주 등의 지사 등 30여곳에 수사진을 보내 4대강 공사 관련 문건, 입찰 협상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고발한 입찰 담합 혐의의 입증에 필요할 범위에 한해 압수수색을 벌였다”며 “사건 규모 등을 따져봤을 때 형사부보다 인지부서인 특수부에서 집중적으로 신속히 수사를 하는 게 효율적일 것 같아 재
청와대가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성추행 의혹을 일으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직권면직 처리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전 대변인이 오늘 오후 5시쯤 면직처리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대변인은 “윤 전 대변인에 대해 지난 10일 대변인 경질을 발표한 동시에 대변인직을 박탈하고 보직대기 발령을 내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면직 처리는 지난 10일 대변인직 경질 발표가 이뤄진 지 닷새만이다. 행정절차법 및 공무원 징계령에 따르면 별정직 공무원은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직무를 게을리하거나 체면 혹은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 인사권자가 직권으로 면직하거나 중앙징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파면 또는 해임 등의 징계처분을 할 수 있다. 자신이 사표를 내는 절차를 거쳐 의원면직도 할 수 있지만, 청와대가 이미 경질 사실을 공표한 만큼 의원면직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행정절차법상 직권면직 대상 공무원에게 10일간 소명할 기회를 줘야 하지만, 대상자가 소명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진술 포기서’를 제출하면 소명기간 10일을 지키지 않더라도 직권면직이 가능하다는 시행령상 예외규정이 있어 청와대가 이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