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명 상속재산을 둘러싸고 장남 이맹희씨 등과 삼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이에 벌어진 상속소송 1심 재판이 1년 만에 이 회장의 승소로 끝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서창원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이맹희씨 등이 이건희 회장과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 낸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에서 일부 청구를 각하하고 나머지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건희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17만7천732주, 삼성에버랜드의 삼성생명 주식 21만5천54주에 대한 청구를 각하하고, 이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1천334만476주와 에버랜드의 삼성생명 주식 1천353만6천955주에 대한 청구를 기각했다.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기초연금 도입으로 종전보다 매월 일정액의 추가 혜택을 받는다. ‘박근혜 정부’가 기초연금을 도입하는 데서 빚어지는 중복 수령 문제와 국민연금 성실 납입자가 역차별을 받는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마련됐다. 65세를 넘으면 연금 혜택을 주는 원칙에 따라 기초노령연금을 받지 못하던 소득 상위 30% 노인도 10만원 이하의 추가 연금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이 같은 내용의 기초연금 도입 잠정안을 마련, 조만간 발표할 핵심 국정과제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안은 65세 이상 노인을 네 그룹으로 나눠 기초연금을 차등화한다. 국민연금 가입 여부와 기초노령연금 수령 자격으로 쓰이는 소득분포가 분류기준이다. ‘노인빈곤’에 가장 취약한 첫 그룹(국민연금 미가입·소득 하위 70%)은 국민연금 중위소득 기준 수령액 가운데 균등부분(A값)의 2배를 매월 기초연금으로 받는다. 첫 그룹은 약 300만명이다. 중복수령 논란에다 첫 그룹과 견준 형평성 시비까지 일었던 두번째 그룹(국민연금 가입·소득 하위 70%)은 기초연금 계산식이 다소 복잡하다. 한 관계자는 “기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1~2인용 오피스텔과 연립주택 등의 건축이 활기를 띠면서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은 총 1억4천36만1천㎡로 2011년보다 1.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동(棟)수 기준으로는 23만1천952동으로 2.2%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은 4.2% 증가한 5천952만7천㎡로 전체 허가면적의 41.4%를 차지했다. 주택 유형별로 다가구주택의 건축허가 면적은 16.2% 감소한 것에 비해 아파트는 8.7%, 연립주택 43.7%, 다세대주택은 5.5%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오피스텔의 건축허가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오피스텔 건축허가 면적은 총 433만2천㎡로 50.7% 늘었다.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세제혜택과 건설기준 완화, 1~2인 가구 수요 증가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체 건축물의 착공실적은 면적 기준 총 1억239만8천㎡로 0.6% 줄었고 동수는 19만1천664동으로 4.4% 감소했다.
19세 미만 미성년자나 여성이 위기상황에 말없이 휴대전화 버튼만 누르면 경찰이 신원과 위치를 찾아내 구조해주는 ‘SOS 국민안심서비스’ 가입자가 급증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들어 1월 한달간 SOS 국민안심서비스에 가입한 미성년자와 여성은 3만5천명에 달한다. 작년 1분기에 SOS 국민안심서비스 가입자가 재작년 말보다 3만명 늘어났던 데 비하면 한달 만에 석달치 증가세를 초과달성한 셈이다. 재작년 4월부터 시범시행된 SOS 국민 안심서비스는 위급상황에서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전용단말기를 이용해 말없이 버튼만 누르면 경찰에 신고자 신원과 위치정보가 제공돼 빠른 구조가 이뤄질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가입자는 도입 초기 36만명에서 올해 1월 76만명으로 늘어났다. 작년까지는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충북, 경남, 전남, 제주 등 일부 지역 초등학생으로 서비스 대상이 한정됐지만 올해부터 전국 모든 19세 미만 미성년자와 여성이 가입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이 있으면 가까운 경찰관서에서 가입신청을 할 수 있는 ‘원터치 SOS’, 스마트폰에 112앱을 내려받아 신고하는 ‘112앱 서비스’, 인터넷에서 U-안심단말기를 사면 이용할 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구자철(24)이 ‘친정팀’인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3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2~2013 정규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팀이 0-1로 지고 있던 전반 25분 얀 모라베크의 동점골에 도움을 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활약을 발판 삼아 볼프스부르크와 1-1로 비겼고, 구자철은 이번 시즌 첫 도움의 기쁨을 맛보며 공격포인트를 3골 1도움으로 늘렸다. 지난달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22)도 왼쪽 날개로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구자철과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후반 42분 교체돼 시즌 첫 골 사냥에 실패했다. 2승8무10패(승점 14)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를 따낸 호펜하임(승점 16)에 밀려 16위에서 17위로 한 계단 추락,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지동원과 구자철의 ‘지구특공대’가 좌우 날개로 3경기 연속 출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2분 지동원의 중거리포를 시작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먼저 실점하며 힘겹게
오는 6일(한국시간 밤 11시5분)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FIFA랭킹 10위)와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경기가 열리는 영국으로 모여들면서 적응에 힘을 쏟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서쪽 외곽에 있는 말로우의 비스햄 애비 내셔널 스포츠센터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이어갔다. 현재 대표팀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입단 문제 때문에 합류하지 않기로 한 윤석영을 제외하고 총 23명 중 14명이 모였다.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발한 본진 8명, 전지훈련지에서 곧장 날아온 신광훈(포항), 이동국, 정인환, 이승기(이상 전북)에 이어 이날 곽태휘(알 샤밥), 신형민(알 자지라)이 합류했다. 최강희 감독은 현재 소집된 인원수에 따라 미니게임과 수비진 별도 훈련 등을 실시하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출전 선수에 대해 구상했다. 훈련을 지켜본 최 감독은 “3일까지는 선수들이 시차에 적응하는 단계”라면서 “전지훈련지에 있다가 들어온 선수들은 유럽 리그에서 시즌을 소화 중인 선수와는 차이가 있지만 몸 상태가 안 좋은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3일에는 영국과 독일, 스페인에서 각 리
피겨여왕 김연아가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을 해설하는 ‘트윗자키’로 변신했다. 김연아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나는 스페셜올림픽 현장 소식을 들려주겠다”고 해설을 시작했다. 자신을 ‘트윗자키 김연아’로 소개했다. 김연아는 스페셜올림픽의 의미부터 피겨 스케이터의 이력까지 줄줄이 글을 게시했다. 그는 “패럴림픽은 신체·감각장애를 지닌 엘리트 선수들이 나오지만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를 지닌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가 참가한다”고 두 장애인 올림픽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페셜올림픽은 메달을 못 받은 선수에게도 리본을 주는 마음이 따뜻한 대회”라고 자기 의견을 덧붙였다. 김연아는 강원 평창의 용평돔에서 계속되고 있는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해설을 잊지 않았다. 송영민이 2001년 알래스카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의 스페셜올림피언 1호라는 사실 등 선수들의 경력과 입상 소식을 전달했다. 김연아는 “경기의 승패보다 참여하는 데 의미가 있는 스페셜올림픽인 만큼 기적을 보여준 선수들 모두가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원포인트 레슨을 연 적이 있는 동천학교에 다니는 선수들이 선전하자 “노력한 모두가 챔피언”이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이번
우리나라 땅에서 처음으로 발사되는 인공위성인 나로과학위성이 마침내 지난달 31일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연구원은 이날 오전 3시28분 첫 교신에 성공한 데 이어 5시11분 두번째 교신에서도 신호를 정상적으로 주고 받았다. 이로써 나로과학위성이 정상적으로 궤도에 진입, 나로호 사업의 성공을 최종 확인하며 ‘스페이스(우주) 클럽’의 11번째 회원이 됐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나로과학위성이 정해진 타원 궤도를 돌아 우리나라 인근 상공을 지난 31일 오전 3시28분 첫번째 교신을 시도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RF(주파수) 장비를 이용, 이날 오전 3시27분 통신 신호를 받은지 1분 뒤인 28분4초부터 43분2초까지 14분58초동안 위성의 전파 비콘(Beacon.응급신호발생기) 신호를 수신했다. 센터는 첫 교신을 통해 위성의 전압, 온도, 전력 등을 모니터링해 위성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이인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은 첫 교신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위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초기 명령을 위성으로 전송하고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전송받아 상태가 정상적인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나로호 발사 성공에 이어 나로과학위성과의 교신에도
정부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달 22일 채택한 대북 제재결의안 2087호보다 훨씬 강력한 대북제재안을 미·중·일 3국과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북한 핵실험 시도에 대한 대책과 장거리로켓 발사 이후 대북 제재수위를 논의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면서 정부 이양기를 틈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는데 대해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추라”고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또 ‘정부는 북한이 일체의 도발적 언동을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며,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여 또다시 도발을 강행한다면 엄중한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경고한다’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 이는 유엔 안보리가 지난달 22일 기존 결의 1718호(2006년)와 1874호(2009년)를 위반한 북한의 로켓 발사를 규탄하고 대북 제재를 확대·강화한 결의안 2087호보다 훨씬 포괄적 제재방안을 담는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특히 우리나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