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오늘 출범한다. 지난 16일 총선에서 압승해 집권한 자민당의 아베 총재는 25일 중 조각과 당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26일 특별국회에서 총리 지명절차를 거쳐 제96대 총리에 취임한다. 아베 총재는 새 내각의 핵심인 부총리 겸 재무·금융상에 후원자인 아소 다로(72) 전 총리, 관방장관에 심복인 스가 요시히데(64) 간사장 대행을 내정했다. 교과서 검정제도 개편 등 ‘교육개혁’을 주도할 문부과학상에 측근인 시모무라 하쿠분(58) 전 관방부장관, 경제산업상에 모테기 도시미쓰(57) 전 정조회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법무상에는 다니가키 사다카즈(67) 전 자민당 총재, 후생노동상에는 다무라 노리히사(48) 전 총무 부대신, 국토교통상에는 공명당의 오타 아키히로(67) 전 대표, 경제재정·경제재생 담당상에는 아마리 아키라(63) 전 경제산업상,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 담당상에는 후루야 게이지(60) 중의원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당직은 내년 7월 참의원 선거에 대비해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과 다카무라 마사히코 부총재를 유임토록 하는 한편, 국회대책위원장에 가모시타 이치로 간사장 대리를 내정했다. 아베 총재는 이날 조각과 당직
미국 국방부는 지난 21일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4대를 한국에 판매하겠다는 의향을 의회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4일(현지시각) 이런 사실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DSCA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글로벌호크(RQ-4 블록 30형) 4대의 장비와 부품, 훈련, 군수지원 등을 포함한 판매가격을 12억 달러(약 1조3천억원)로 제시했다. 적외선 전자·광학탐지 장치와 전천후 영상레이더(SAR), 지상목표물 탐지장치, 임무통제 장치, 통합신호정보 및 영상정보 시스템, 통신장비, 이동표적 추적장치 등이 탑재된다. 미 국방부는 의회에서 판매 승인이 나면 곧바로 LOA(구매수락서)를 한국의 방위사업청에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25일 “미 의회에서 승인되면 미측에서 우리에게 LOA를 보내고, 방사청은 LOA를 검토해 조건에 맞으면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우리가 책정한 예산(가격) 안의 범위에 들어오지 못하면 구매 협상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미 국방안보협력국은 판매예정 국가와 협상에 대비해 의회에 최대치의 판매가격을 통보하는 것이 관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방문자 수를 부풀리거나 근거 없는 자료로 광고한 5개 구인구직사이트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법 위반 사실을 각 사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했다. 대상 사이트는 잡코리아, 사람인, 커리어, 인크루트, 알바천국 등이다. 잡코리아는 자사의 모바일 앱 조회수(1천29만건)에 계열 사이트인 알바몬의 조회수(4천241만건)를 더해 ‘월간 5천270만 돌파…모바일에서도 1위’라고 광고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보고서에서는 취업성공률이 41.6%로 3위임에도 ‘1위 51.4%…취업성공률이 가장 높습니다’라고 올렸다. 커리어는 실제 방문자수 1위가 아님에도 구인구직 정보와는 무관한 IT 커뮤니티 사이트 클리앙의 방문자수를 더해 ‘2012년 상반기 방문자수 1위’라고 광고했다. 인크루트는 자료 근거를 밝히지 않고 ‘직장인 만족도, 인사담당자 채용인재 만족도 1위’라고 광고했다. 알바천국은 ‘오늘 등록된 채용공고’ 알림판에 전날 저녁 올라온 채용공고 수를 더해 채용공고 수를 부풀렸다. 사람인은 시장조사기관의 집계방식에 따라 방문자수 순위가 다른데도 광고 근거인 코리안클릭을 밝히지 않고 ‘방문자수 1위’라고 광고했다. 공정위 이숭규 전자거래팀장은 “구인구직사이트
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에 비해 유망주 발굴이 더뎌 보이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속속 ‘후속 세대’가 등장하며 2018년 평창 올림픽을 향한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이상화(서울시청), 모태범(대한항공), 이승훈(대한항공) 등 스타들의 우승에 가려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23일 막을 내린 ‘KB금융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는 의미 있는 장면이 여럿 나왔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모태범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김성규(단국대)다. 1차 레이스에서 35초81로 2위에 오른 김성규는 2차 레이스에서는 기록을 35초77로 끌어올리고 모태범(35초82)을 제쳤다. 모태범, 이강석(의정부시청), 이규혁(서울시청) 등 오랫동안 국내 정상을 지켜 온 강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싹을 틔우는 순간이었다. 단거리 전문 선수인 김성규는 폭발적인 순발력에 있어서만큼은 스타 선배들 못지않다는 평가를 듣는다. 다만, 이번 대회 두 차례 1천m에서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데서 보이듯이 지구력이 부족하고 코너워크에서 노련미가 떨어지는 게 약점이다. 하지만 이는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동시에 열린 종합
28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Windows8 월드 빅매치’ 샤라포바와 보즈니아키 초청 경기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0위·덴마크)는 현재 여자프로테니스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선수라고 할 만큼 기량과 인기를 고루 갖췄다. 샤라포바는 설명이 따로 필요 없을 만큼 테니스뿐 아니라 전 종목을 통틀어서도 가장 유명한 여성 스포츠 선수다. ‘러시안 뷰티’라는 별명처럼 188㎝의 큰 키에 매혹적인 금발, 도도한 표정 등은 남성팬들은 물론 여성 팬들의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할 정도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4대 메이저를 석권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세계 랭킹 1위도 21주간 지켰다. 상대인 보즈니아키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지만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세계 1위 자리를 67주간이나 보유한 실력파다. 메이저 우승이 없어 세계 1위에 있을 때 줄곧 ‘진짜 1위 맞느냐’는 논란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아직 22세로 어린 나이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특히 남자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교제 중인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는 ‘거포’ 이대호(30)가 내년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직행한다. 나카무라 준 오릭스 운영팀 과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대호가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을 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오릭스 스프링캠프를 거치지 않고 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일본 스포츠지들은 이대호가 내년 2월 1일부터 10일까지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뒤 WBC 한국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나카무라 과장은 “일부 언론에서 오보를 낸 것 같다”며 “이대호는 일본에 들르지 않고 사이판 훈련을 마친 뒤 바로 WBC 한국 대표팀에 직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릭스로서는 이대호가 중요한 선수라 스프링캠프에 참가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대호가 좋은 컨디션으로 일본 개막전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WBC가 끝난 뒤 팀에 합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팀에서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오릭스에서 4번 타자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하며 퍼시픽리그 타점왕(91타점)에 오른 이대호는 내년 시즌에도 팀의 4번 타자로 중심을 지켜야 한다. 이대호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 골프계의 새로운 1인자로 떠오른 것이 올해 골프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뉴스로 선정됐다. 야후 스포츠는 매킬로이의 부상(浮上), 버바 왓슨(미국)의 마스터스 행운의 샷 등 2012 세계 골프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5대 뉴스를 선정해 2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승을 거뒀고 평균 타수(68.87타)와 상금(804만 7천952달러) 부문 1위에 올랐다. PGA 투어, 유럽투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영국골프기자협회의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했고, 세계 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야후 스포츠는 “2000년대는 타이거 우즈의 시대였지만, 이제 매킬로이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우즈를 포함한 우리는 모두 그의 시대 속에서 살고 있을 뿐”이라는 말로 매킬로이가 골프계의 새로운 1인자로 떠올랐음을 알렸다. ‘올해의 샷’으로 꼽힌 왓슨의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장 2차전 두번째 샷도 5대 뉴스에 포함됐다. 당시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연장전을 치른 왓슨은 연장 2차전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서 한참 떨어진 숲 속으로 보냈다. 왓슨은 나무가 시야를 가린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