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단으로 이뤄진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대에 장착하는 작업을 5일 모두 완료했다. 이에 따라 주말께 연료를 주입하고 10~12일 사이에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오전 중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의 발사대에 장거리 미사일을 장착하는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작업 인력들이 일부 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일 작업에 착수한 뒤 3일 1단을, 4일 2단을 각각 발사대에 장착했으며 4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3단 장착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발사할 ‘은하-3호’ 로켓의 사거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까지 도달할 수 있는 1만㎞로 추정된다고 국내의 한 로켓 전문가가 밝혔다. 이 전문가는 “지난 4월 실패한 로켓은 1단 엔진 연소종료(burn-out) 시간이 130초로 분석돼 사거리가 1만㎞로 추정된다”면서 “이번에도 당시와 같이 은하-3호 로켓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사거리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발사한 은하-2호 로켓은 1단 엔진 연소종료 시각이 112초로 나타나 사거리가 6천700㎞ 이상으로 추정됐다. 장거리 로켓이 발사대에 장착됨에 따라 발사된 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와 기존 9개 구단 간 끝 모를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1982년 출범 이래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처음으로 열리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미 선수협은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기 전까지 10구단 창단을 위한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열리지 않는다면 시상식은 물론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보이콧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KBO는 각 구단 대표를 상대로 이사회 소집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나 10구단 창단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여전히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KBO의 한 관계자는 5일 “시상식의 주인공인 선수들이 골든글러브 참석을 거부한다면 시상식을 열 이유가 없다”면서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투표를 통해 올해 프로야구 포지션 별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감수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이사회 개최 여부보다 각 구단 사장들이 10구단 창단에 대한 명확한 뜻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며 “시상식까지 시일이 남은 만큼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알려진 대로 10구단 창단에 대한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내년 2월 26~27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10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AFC는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열릴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대진 추첨에 앞서 경기 방식을 5일 발표했다.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는 10개국에서 35개팀이 나선다. 이중 29개팀은 조별리그에 직행하고, 6개팀은 플레이오프(2013년 2월 9일)를 치러 3개팀만 조별리그에 합류, 총 32개팀이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내년 대회에 수원 블루윙즈를 비롯해 FC서울,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4개팀이 나서며 네 팀 모두 조별리그에 직행한다.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큰 변화는 결승전 방식이다. AFC는 2011~2012년까지 결승전을 단판 승부로 치렀지만, 내년에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바뀌었다. 결승 1차전은 10월 26일 또는 27일에, 2차전은 11월 8일 또는 9일에 펼쳐진다. 더불어 단판 승부였던 16강전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애초 AFC 프로리그위원회에서는 결승전과 16강전은 단판으로 하기로 했지만 경기위원회로 넘어가면서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은 1승보다는 라이트 황연주(26)가 되살아난 점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황 감독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뒤 기자회견에서 “무엇보다 황연주가 살아나고 있다는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경기는 컨디션이 정말 좋지 못했는데 오늘 활약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면서 “이번 주말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연주의 가치는 직전 경기인 GS칼텍스전과 비교하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황연주는 당시 다소 무거운 움직임으로 4득점(공격 성공률 23.53%)에 그쳤다. 공격의 한 축인 황연주가 부진하자 리그 최강이라던 삼각편대의 위력도 힘을 잃었다. 결국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황연주가 완벽히 부활한 이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1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서브 득점으로만 3점을 뽑아내는 등 7득점을 수확하며 시동을 건 황연주는 이날 18득점(블로킹 2개, 서브 득점 4점, 후위 득점 3점)을 쓸어담았다. 블로킹 1개가 모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 측은 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거 지원방안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최종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유민영 대변인이 밝혔다. 유 대변인은 오후 서울 공평동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권교체를 위해 문 후보에 대해 전폭적으로 선거운동을 지원한다는 입장이지만 진전해서 더 말씀드릴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애초 오후 2시 브리핑 할 예정이었으나 2시간 넘게 지연된 데 대해 “오늘 여러 상황이 전개돼 상황을 좀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 늦게 오게 됐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 측이 문 후보 지원계획 발표를 연기한 것은 캠프 내부의 이견 가능성과 함께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간 회동 불발 사실이 일부 언론에 알려진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오전 10시께 안 전 후보의 용산 자택을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불발됐다. 두 사람간 사전 약속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그 시각 안 전 후보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자택에 머물지 않았다고 유 대변인은 전했다. 안 전 후보는 측근인사들과 만나기 위해 시내 모처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오늘 여러 상황상 (선거지원 최종 입장) 판단의 시점을 좀 늦춘 것으
외국거주 국민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향후 5년간 조국을 이끌어나갈 대통령을 뽑기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지난 4·11총선에 이어 대선에는 처음 적용된 재외국민 투표는 5일 오전 4시(현지시간 오전 8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대한민국 대사관 분관에서 시작됐다.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교민 전채진(22) 씨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어 전 세계 재외국민 가운데 가장 먼저 대선 투표권을 행사한 주인공이 됐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호주의 경우 시드니 총영사관과 캔버라 대사관, 멜버른 분관 등 3곳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일본에서도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과 오사카 등 9개 지역 총영사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오전 8시부터 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투표는 세계 110개국 현지 공관 등에 설치된 투표소 164곳에서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시행된다. 선거인 수에 따라 지역별로 4∼6일간 투표소를 운영한다.
5일 중부 지방에 폭설이 내리자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고장 및 사고를 줄이고자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자가용 운행을 자제해달라는 공지를 고객들에게 보냈으며 폭설에 대비한 안전 운전 요령도 전파하고 있다. 먼저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정차 시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차례 나눠 제동해야 한다. 미끄러지기 쉬운 커브길, 고가도로, 공사 구간 통행 시에는 사전에 반드시 감속하고 서행 운전을 해야 한다. 마모된 타이어는 접지력이 떨어져 자동차가 방향성을 잃을 수 있으므로 타이어를 미리 점검해 교환해야 한다. 스노타이어가 있다면 유용하다. 눈길에서는 스노타이어만으로도 효과가 있으나 빙판길에서는 타이어 체인이 필요하다. 타이어 체인을 두 바퀴에만 감는다면 구동바퀴에 장착해야 한다. 미끄럼 방지제는 타이어에 한번 뿌려두면 언덕길에 오를 때 큰 도움이 된다. 타이어에 뿌려주는 미끄럼방지제는 사용이 간편하지만 20~30분 지나면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기본 장치를 자동차에 실어놓아야 한다. 차량이 갑자기 멈춰 서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혼자서 고
5일 삼성그룹 사장단 정기인사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삼성그룹 전체의 세대교체 움직임이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핵심 인재를 전진배치한 것도 그룹 분위기를 일신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삼성전자의 경영을 외곽에서 지원해온 이재용 사장은 부회장 승진으로 그 역할의 폭과 범위가 최고경영자(CEO)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승진으로 그룹 경영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그룹 내의 전반적인 세대교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그룹 내 불문율처럼 존재해온 ‘순혈주의’에서 탈피해 외부에서 영입한 핵심 인재들을 확대 중용한 점이 돋보인다. 언론계 출신으로 2005년 삼성전자 홍보팀장으로 입사한 이인용 부사장은 사내·외 소통 강화와 그룹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KT 임원 출신으로 2009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으로 부임한 홍원표 부사장은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 사장으로 발령이 났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이 확대되겠지만 이번 승진은 경영 성과에 따른 것으
내년 3월 열리는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수의 1라운드 제한 투구수가 65개로 결정됐다. WBC 조직위원회는 최근 미국에서 각 나라 관계자가 참석한 실무회의를 열고 투구수를 비롯한 대회 요강을 확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한 관계자는 “1라운드에서 투수가 던질 수 있는 최대 투구수를 65개, 2라운드는 80개, 4강부터는 95개로 확정했다”고 5일 말했다. 각 나라 프로야구 정규리그를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WBC 조직위원회는 투수들의 어깨를 보호하고자 투구수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라운드별 제한 투구수는 2009년 2회 대회 때보다 각각 5개가 줄었다. 또 실무회의에서는 투수가 한 경기에서 공 50개 이상 던지면 반드시 나흘간 쉬도록 했다. 30~50개 사이를 던지면 하루를 쉬어야 한다.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그다음 벤치를 하루 지켜야 한다는 규정도 새로 생겼다. 홈런에 한해 비디오 판독이 이뤄지고, 연장 12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 13회부터 주자를 1,2루에 둔 상황에서 공격하는 ‘승부치기’가 펼쳐진다. 팀별 최종 엔트리(선수 28명) 제출 마감시한은 2013년 2월 20일이다. 이후
재미교포 존 허(22·한국이름 허찬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2시즌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PGA 투어 사무국이 5일 발표했다. PGA 투어 올해의 신인은 2012시즌 공식 대회에 15차례 이상 출전한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존 허는 찰리 벨잔, 버드 컬리, 테드 포터 주니어(이상 미국),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와 함께 신인왕을 놓고 경쟁했으며 득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1990년 PGA 투어 올해의 신인이 선정된 이래 아시아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존 허가 처음이다. 존 허는 올해 2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8차 연장까지 치르는 대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상금 269만 2천113달러를 벌어 상금 순위 28위에 올랐다. 또 페덱스컵 랭킹 29위로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등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신인이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은 페덱스컵 제도가 시행된 2007년 이후 존 허가 다섯 번째였다. 올해 성적은 28개 대회에 나와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2위 등 10위 안에 네 차례 들었다. 최경주(42·SK텔레콤),